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조회해 본 결과
청량리 - 안동간 완행무궁화호 1왕복 그리고
청량리 - 제천간 완행무궁화호 1왕복을 제외한
모든 열차에 특실이 편성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청량리-부전 무궁화호에도 특실이 편성되어 있더군요.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생깁니다.
청량리 - 안동간 무궁화호는 완행무궁화호 제외, 청량리-부전간 무궁화호까지 포함하면
총 7왕복으로 다닙니다.
청량리 - 강릉간 무궁화호는 주중은 6왕복이며, 주말에는 7왕복입니다.
(주말임시열차에서 특실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열차에 다 투입을 하려면, 당연히 특실 객차 수도 많아야 겠지요.
문제는 과연 이 많은 열차에 편성할 수 있는 특실객차가 남아있냐는게 문제입니다.
과거 98년에 해태중공업(현, SLS 중공업)에서 제작한 무궁화호 특실 도입량은 총 15량입니다.
(91, 94년 제작 무궁화호 특실은 모두 비상차 또는 별도의 다른 용도의 차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객차중 관광전용열차 '레이디버드'로 개조된 열차는 총 9량(1차 5량, 2차 4량).
따져본다면
당장 무궁화호 특실 객차로 쓸만한 객차는 총 6량 밖에 없다는 계산이 나오죠.
과연 이 많은 열차에 투입할 객차가 남아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죠.
더군다나 야간에만 운행하는 청량리-부전 열차에도 편성되는 것을 보면 말이죠.
또한 무궁화호 특실 가격이 예상보다 저렴(?) 합니다.
기본 특실료 1600원에, 일반실 운임의 15%만 가산하더군요.
(기준가격: 어른 1인 요금)
<중앙선>
청량리 - 원주: 일반실-6500원, 특실-8100원 (특실료: 1600원)
청량리 - 제천: 일반실-9200원, 특실-10800원 (특실료: 1600원)
청량리 - 단양: 일반실-10700원, 특실-12300원 (특실료: 1600원)
청량리 - 영주: 일반실-13000원, 특실-15000원 (특실료: 2000원)
청량리 - 안동: 일반실-15300원, 특실-17600원 (특실료: 2300원)
청량리 - 경주: 일반실-23100원, 특실-26600원 (특실료: 3500원)
청량리 - 부전: 일반실-29600원, 특실-34000원 (특실료: 4400원)
<태백,영동선>
청량리 - 증산: 일반실 - 13400원, 특실 -15400원 (특실료: 2000원)
청량리 - 태백: 일반실 - 14900원, 특실 - 17100원 (특실료: 2200원)
청량리 - 동해: 일반실 - 18800원, 특실 - 21600원 (특실료: 2800원)
청량리 - 강릉: 일반실 - 21500원, 특실 - 24700원 (특실료: 3200원)
이 운임표와 특실료를 비교하면
2004년 4월 1일, 무궁화호 특실 운용 중지 이전과 비교해서 특실료가 엄청나게 내려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무궁화호 특실처럼, 일반실보다 자리 넓고 편한 좌석을 제공한다는 전제 아래 생각을 해본다면, 가격대비 효과는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의문을 가지는 점이 하나 있는데,
이렇게 특실료가 내려간 상황을 가정한다면,
고속철도 개통 이전의 양질의 무궁화호 특실서비스가 유지 될 수 있냐는 것입니다..
물론 운행개시일인 10월 1일가면 모든 것이 다 밝혀지겠지만 말이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해태중공업 제조 무궁화호 특실을 최대한 굴리는 걸 전제로 하되
남아도는 새마을호 객차(기관차견인용)를 활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량 외관은 안좋게 보이겠지만, 발전차도 새마을호처럼 유선형 발전차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떄는
그다지 외관이 안좋게 보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단 일반형 발전차 달면 최악이 되는 것이죠)
어찌되었건 간에
그동안 중앙선, 영동선, 태백선 운행하는 열차는 무궁화호 열차는 일반실밖에 없어서 많이 불편했었고,
더군다나 새마을호까지 폐지하면서, 더욱더 불편한 좌석에 앉아서 가야 했었는데
이걸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은 좋은 의미라 할 수 있겠습니다.
더군다나 과거 무궁화특실요금과 비교할때 오히려 내렸다는 점은 더욱더 좋게 다가옵니다.
(물론 양질의 좌석보장을 전제로 할 경우)
다만 그 많은 편성에 가져다 쓸 객차가 없다는 점이 아직도 의문이 남습니다.
첫댓글 잘하면.. 밤시간대에 부전-경주구간에서 무궁화호 특실을 노릴수 있겠군요. 가끔 친구들끼리 밤에 경주에 열차타고 자주 놀러가곤 하는데 기회되면 한번 타봐야겠네요. 그나저나 경부선에도 빨리 무궁화 특실을 투입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특히 서울-(경주.울산경유)-부전선이나 또는 해운대-서울선에..
설마 구특전이나 새마을 객차를 뒤에 붙여갈 가능성도 배재할수 없겠네요... 그래도 일단 특실부활은 환영입니다...!!
다각도로 검토가 되고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새마을일반실 객차의 무궁화호 격하가 유력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도색처리는 그냥 둘지 아니면 구특전형태로 재 도색할지 궁금하군요. 그대로 둔다면 94년 이전의 무궁화 태극실형태의 객차새마을형이 투입되는 진풍경이 나올거 같네요.
글쓰신 분,, 청량리-원주 일반실 운임은 6600원 입니다. ㅋ
평일 기준 6500원 맞는데요? -_-;; 아니면 코레일사이트가 잘못된거죠. 코레일사이트에서 일일히 다 조회 했습니다만.
일단 특실제도가 부활하는데는 환영이고(얼마나 잘 운영될지는 모르겠지만...) 구특전객차나 새마을 일반실이 무궁화특실로 들어가도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
특실로 사용될 차량은 이하의 17량입니다. 11265 11266 11268 11274 11275 11277 11280 11281 11282 11283 11284 11285 11286 11287 11288 11289 11290
앞의 6량은 기존에 있던 무궁화호 특실 차량이로군요. 역시 나머지 11량은 새마을호 격하가 유력해 보입니다. 결국 전남지사 전용(?) 관광열차로 쓰이던 무궁화호 특실전용편성은 8월초에 있었던 광양<->정동진 관광열차가 마지막으로군요. (이 운행을 특실전용편성은 신탄진으로 갔습니다.)
나머지 11량의 차량은 현재 10043~10047(4량), 10051~10059(10054,10055없음 7량) 의 차량을 새로운 차량번호를 부여하고 무궁화특실로 운행하는게 아닐런지요?
1004X나 1005X는 45석/60석 차량들이라 (구 새마을호 특실) 64석인 기존 특실차량하고는 혼합편성이 힘들 것 같습니다. (완전 개조의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요)
10054 10055 가 없다구요? 무슨연유로 없어지게 됬는지 궁금하군요. 2년전만해도 인천발 관광열차로 탑승한적이 있는데.
11280-11290 로지스로 검색해봣는데 자료가 없다고 나오네요
예, 그것이 이상하기는 합니다만… 8월 9일부로 나온 공문에는 저렇게 되어 있으니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갠적인 생각이지만,,차라리 차량기지에서 놀고있는 침대차를 굴려보는것이 어떨까 생각이 드는군요..
잘하면 태백선에 침대차가 부활할수도 있겠군요....버스와 경쟁하기위해 특실을 저렴하게 걸었다는것은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_-
음.. 로지스를 뒤져보니 원래 무궁화 특실이었던 11265~11268, 11274~11277(11266 제외)과 위에서 언급된 10051~10059가 같은 선로에 존재하는게 확인되었습니다. (신탄진역 정비창선 1) 음... 어떻게 되는걸까요..?
어떤 차량이든간에 대전에 위치한 대전정비창에 들어가면, 모두 다 신탄진역 정비창선 1 에 들어간 것으로 나옵니다. 별로 관계는 없습니다. (구형 새마을객차는 예전부터 들어가 있었죠)
이번에 특실을 다시 부활시키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검표를 해서 무임승차를 아예 뽕을 뽑았으면 합니다.
며칠전에 KTX탔을때 통로에서 어떤분 무임승차했던걸 목격했는데 부가금 10배물던것 같더군요. 제가 첨에 그 승객봤을때도 막 두리번거리고 거동이 수상하더라구요. 이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무임승차 뿌리를 뽑아야됩니다. 특히 명절같은날 더 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