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는 우두머리 역할을 하며 먹을 것을 찾아 내는데 탁월했던 늙은 쥐가 있었습니다.
그 늙은 쥐가 병이 들어 눕게 되었는데, 젊은 쥐들은 점점 밥이나 축내는 늙은 쥐라며 괄시했습니다.
결국 늙은 쥐는 젊은 쥐들의 눈총을 피해 구석에 웅크리고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주인이 쥐들이 너무 많아지자
세발 달린 솥을 사다가 음식을 넣고 커다란 돌을 올려 놓았습니다.
젊은 쥐들은 모여서 어떻게 하면 저 솥 안에 있는 음식을 꺼내 먹을 수
있는지를 의논하였습니다. 하지만 뾰족한 수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생각하다 못한 젊은 쥐들은 늙은 쥐에게 무슨 수가 없겠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늙은 쥐는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게들, 솥의 세 발 가운데 한쪽 발 밑을 깊이 파게나.”
젊은 쥐들은 늙은 쥐가 일러준 대로 솥의 한쪽 발 밑을 깊이 파내려 갔습니다.
그러자 솥은 중심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돌도 저 멀리 굴러가 버리고
그 안에 담긴 음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쥐들은 오랜만에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 젊은 쥐들은 늙은 쥐를 더 이상 괄시하지 않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늙은 쥐에게 지혜를 구했습니다. 🌱
젊었을 때는 지혜보다는 힘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노년지혜는 그 어떤 것보다 큰 힘이 있습니다.
세월 앞에 장사는 없으며 누구든 예외없이 원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정확히 나이를 먹습니다.
세월과 죽음 앞에서는 누구든지 평등합니다.
맥아더 장군은 “청년이란 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에 의해 결정된다.
붉은 뺨이나 입술이 아니라 굳센 의지, 상상, 감정, 생명력에 달렸다.
청년은 용기로 비겁을 이기며 모험으로 앞일을 안다”고 하였습니다.
총인구 중에 65세 이상의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고령화사회,
14% 이상인 사회를 고령사회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제 저출산 고령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에 사는 우리는 신중한 삶의 준비와 각오가 필요합니다.
흔히 노후 준비라고하면 재테크를 생각합니다.
나이 들어서도 돈이 필요하니 재테크도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노후준비는 재테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과거의 내가 아니라 날마다 새로운 내가 필요합니다.
천지에 널린 것이 일이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일이 나를 찾아오는 일은 없습니다.
일을 찾아 나설 때의 가장 큰 걸림돌이 과거입니다.
과거를 내려놓기 위해서는 겸손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나이를 먹어서가 아니라 열정이 사라지고
할 일이 없어지면 그때부터 늙기 시작합니다.
나이를 먹는 것은 은혜를 먹는 것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해가 거듭될수록 은혜를 받으며 빚진 자로 사는 것입니다.
재(財)테크가 재물을 모으는 것이라면,
노(老)테크는 은퇴 후 하고 싶은 일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노(老)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든 하고자 하는 열정입니다.
고생할 때 고생을 탓하지 말고 병들었을 때도 병든 인생 되지 말고
손해 봤을 때 손해 보는 인생이 되지 말고 은혜 받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은혜를 먹지 못하고 고집을 먹고,
섭섭함을 먹고,
원한을 먹고,
못된 세상의 욕심, 탐욕, 방탕, 미움, 원망 이런 것들이 몸에 낀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강퍅한 인생이 됩니다
은퇴 후 30년의 시기를 핫 에이지(Hot Age)라고 말하는데,
말 그대로 열정을 가지고 또 다른 인생을 사는 시기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선은 언제나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100세 시대에 50세 된 분에게는 아직 50년의 기회가 남아있고
60대인 분에게는 40년의 인생이 남아있습니다.
은퇴는 인생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인생의 시작입니다.
젊었을 때는 돈을 벌기 위해 일했다면 은퇴 후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
그리고 행복해지는 일을 하면서 평생 현역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동안 나이를 핑계로 미루어 왔던 것,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포기했었던 것들,
배우고 싶었던 것,
봉사하고 싶었던 것, 섬기고 싶었던 것 등을
지금 바로 시작하시어 시작보다 끝이 아름다운 인생이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글에서
첫댓글 시작보다 끝이 아름다운 인생^^
좋은글 감사합니다^^
노테크~하고싶은일 보람된일을 하는것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