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기자의 전화
지난 4월 초의 어느 날!
낯선 번호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았더니,자신을 강원일보 기자라 소개하는 분이었습니다.
3월말에 불의의 재난 사고가 있었던 도촌리 화재가정 피해 복구 동참에 대한 소회를 표현했던 “멋있는 도촌리 마을 분들!”글을 양구 군청 자유게시판에서 읽었다는 것입니다.
요즘에 보기 쉽지 않는 아름다운 미담이라며, 제 글을 참고로 강원일보에 미담 사례로 기사화를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의도치 않게 제 글이 보도 자료의 역할을 한 셈입니다.
기자분의 제안에 혼쾌히 동의를 하며 개인적으로 고마웠습니다.
원치 않는 재난을 당한 가정에 유,무형의 도움을 줄 수 있는 동기부여만 된다면 제 역할은 다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사실 화재 당한 가정의 피해를 소방서 추산으로는 2900만원으로 집계하여 보도 되었지만, 피해 추산은 주택 건축비를 제외한 내부 집기 비용 정도이지 않을까 짐작됩니다.
그러한 생각의 연장선으로 강원 지역 언론사에서 기사로 다뤄준다면 긍적적 요소가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서 이후 며칠이 지났지만 강원일보에 기사화가 되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하며 내심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그런데 4월 14일(화)<양구 도촌리 화재 현장에 모인 이웃들…자발적 복구 ‘훈훈’>이라는 제목으로 기사화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강원일보에 실린 기사 전문입니다.
【양구】최근 양구 국토정중앙면 도촌리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와 관련,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피해 복구에 나서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4시21분께 도촌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1채와 비닐하우스 1동이 전소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당국 추산 2,900만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일보 기사 사진)
화재 발생 이후 마을 주민들은 곧바로 힘을 모았다. 지난 1일 오후 조병선 도촌리장은 마을 반장을 통해 “내일 긴급하게 화재 분리 및 철거 등 공동활동이 있다.
바쁘시겠지만 협조를 바란다”며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자는 긴급 공지가 전달된 것.
이에 다음 날인 지난 2일 오전 농번기를 앞둔 시기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피해 주택 정리 작업에 나섰다. 이날 4시간여 동안 불에 탄 가재도구를 밖으로 옮기고, 매립·소각 대상 등을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그동안 국토정중앙교회, 한국생활개선회 국토정중앙면회 등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보태며 13일 현재에는 철거가 모두 완료됐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에게 이웃들의 손길은 큰 위로가 되고 있다. 조병선 이장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함께 돕는 것이 마을의 힘”이라며 “피해 가정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주민들이 계속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2026년 4월 14일/이규호 기자 기사)
화재 복구에 동참한 다음날 본 교회 중직자분들에게 피해를 당한 가정을 위해 우리교회에서도 성의표시를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중직자분들의 협력으로 본 교회에서도 50만원의 성의를 표했었습니다.
피해액에 견주면 보잘 것 없지만, 피해 가정에는 위로가 되었던지 송금한 다음날 피해 가정의 안주인분이 전화를 주셔서 감사인사를 전해 오셨습니다.
오지랖 사역이라는 깃발을 들면서 늘 생각하는 성경이야기는 선한 사마리아인입니다.
강도만난 이를 도왔던 사마리아인을 생각하면 흉내낼 수 없는 최고의 오지라퍼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사복음서에서 보여주는 예수님의 모습과 동일시 될수 있는 은유적 비유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은 필요에 의한 관계보다 필요를 충족케 해 주려는 내리사랑의 정수(精髓)를 공생애 사역을 통하여 본으로 남겨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지역교회는 그러한 예수님의 마음으로 세상과 지역의 필요를 찾아야 하고, 또한 할 수 있는 대로 지역의 필요를 충족하려는 몸부림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5.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한복음 13;14-15)
여러분 한며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고 있습니다 이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