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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주인공은 까랑까랑(?)한 해설로 축구팬들에게 좋은 해설을 들려주고 계시는 장지현 해설위원입니다.
인터뷰는 지난 11월 23일 양재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우연치 않게 인터뷰를 진행한 날은 장지현 해설위원의 생일이었습니다.
가족분들과 저녁약속이 있으셨음에도 흔쾌히 카페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해설위원의 느낌보다는 축구를 좋아하는 형 혹은 친근한 삼촌의 느낌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거리감 없이 즐겁게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축구해설위원 이전에 한 명의 축구팬으로서 그리고 K리그의 발전을 생각하는 팬으로 만난 자리였습니다.
아이러브사커(이하 알싸) : 먼저 아이러브사커 회원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장지현 해설위원(이하 장) : 아이러브 사커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장지현 SBS ESPN 해설위원입니다. 먼저 오프라인으로 회원 여러분들을 만나서 즐겁습니다. 저나 여러분들이나 같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동질감을 느낍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아이러브 사커 회원 모두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작은 기여를 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카페에서 활동 하는 것도 좋지만 K리그에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니까 동질감을 느낍니다. 회원들 대부분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이니까 앞으로는 이제 카페에서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 적극적인 참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알싸 : 오프라인 인터뷰를 수락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장 : 인터뷰는 거절을 잘 하지 않습니다. 스케줄에 지장이 없는 이상 축구팬들이랑 만나서 얘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젊은 분들과 얘기하는 것이 즐겁고 좋습니다. 젊은 팬들 만나는 것은 시간만 허락한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1.해설위원
알싸 : 해설위원이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언제부터 해설위원이 되겠다고 생각하셨나요?(M.holic,happynewyear)
장 : 어릴 때부터 축구를 좋아하긴 했지만, 제가 성장하던 시기에 축구 해설위원이 되겠다라는 생각은 할 수도 없었고, 또 하지도 않았습니다. 축구 해설은 의례 선수출신들이 하는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해설을 하게 된 건 정말 우연한 기회였는데, 2003년 무렵 평상시 알고 지내던 영화주간지 필름 2.0 편집장 형님이 회사에 UEFA챔피언스리그 판권을 사왔는데, 그 홈페이지인 풋볼2.0 제작에 참여해볼 생각이 없냐는 제의가 있었습니다. 당시 전 모 영화사에서 프로듀서 입봉을 하고 영화제작을 준비중인, 말 그대로 영화인이었는데, 사실 그때 7년 넘게 영화판에 있으면서 심신이 많이 지쳐 있어서 좀 쉬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던 차였고, 제가 좋아하던 취미를 일로 해볼 생각이 없냐는 말에 무조건 OK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작업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설에 참여하게 됐고, 그것이 축구해설을 하게 된 계기입니다.
알싸 : 해설위원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Jonny Howson, Librarian,(31. Bastian Schweinsteiger ,호세 엔리케)
장 : 2006년인가 2007년경에 MBC ESPN에서 해설을 했었는데, 지금은 TV조선에서 기자생활을 하고 있는 이명진 캐스터가 생리현상 때문에 중계 중에 계속 표정이 일그러지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때 웃음 참느라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웃음)
알싸 : 중계를 하실 때 위원님께서 중점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부분은 있으십니까?
장 : 요즘 축구팬들 눈높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진부하고 얄팍한 해설로는 모든 팬들의 욕구를 다 소화시켜주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깊이 있는 해설을 요구하는 추세가 됐기 때문에, 저를 포함해 해설을 하는 사람들 모두 점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대한 부분에서도, 과거엔 시청자들이 눈으로 확인한 그림을 해설자가 다시 풀어서 설명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왜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는지를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 현재 감독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전술적으로 어떤 컨셉의 운영을 하고 있는지도 기본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크게 보면 전체적인 흐름을 짚어 주고, 시청자들이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부연 설명해줄 수 있는 해설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재미와 액션이 가미되면 더 좋은 해설이 되겠죠. 하지만 전자가 후자보다 우선시되는 것은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후자는 캐스터의 몫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고, 해설자는 일단 해설자로서 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입니다. 저 또한 여러 가지로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하나하나 더 채워나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알싸 : 항상 보면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냉철한 상황분석을 하십니다. 그런 분석을 하시려면 아마 자료 수집을 경기 전에 많이 하실 것 같은데 보통 한경기 중계를 위해 얼마의 시간을 자료수집에 쏟으시나요?(Chris Foy)
장 : 예전엔 경기 당일 날 벼락치기 하듯이 해당 경기에 대한 분석을 하고 준비를 하는 시간을 많이 소비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준비를 하는 것은 단점도 많았습니다. 일단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준비한 팩트 자료나 가쉽성 기사 따위를 소화하기 위해서 시간을 허비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팬들이 직접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선수 프로필이나 여러가지 자료들을 스스로 찾아봐도 되는 시대가 됐고, 해설자는 그 중에서 중요한 몇 가지만 경기전이나 상황 중에 살짝 언급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엔 방송을 앞두고 준비하는 방식이 좀 바뀐 편입니다. 일단 편성표와 상관없이 프리미어리그 경기들을 주중에 웬만하면 다 봐놓고, 경기 특성을 메모 해 놓는 형태로 준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일날은 프리뷰에 나와 있는 팩트 정보만 확인하고 체크한 후에 들어가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어떤 방식이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요즘 방식이 경기 내적으로 몰입하기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2005-06시즌부터 8시즌째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모든 경기들의 포메이션과 경기 메모를 하이라이트나 풀타임 경기를 보면서 체크해놓고 있는데요, 그것이 제 가장 큰 자산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시간이 날 때 한 감독이 8년간 어떤 스타일의 경기를 유지해왔는지 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결국 저는 인터넷 자료를 많이 수집하는 유형의 해설가는 아닌 것 같고, 그냥 경기를 많이 보는 유형의 해설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알싸 : 첼지현으로 유명하시잖아요. 첼시 경기 중계하실 때 평정심을 어떻게 유지하세요? 프로시지만 팬심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장 : 마인드 컨트롤 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방송을 하는 사람들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경기에 들어가는 순간 최대한 중립적인 시각에서 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방송에 들어간 순간부터는 해설자로서의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냉정해집니다. 그렇게 방송을 하다 보면 제가 첼시팬임을 잊고 방송을 하곤 합니다. 물론 방송이 끝나면 그냥 유치한 첼시팬으로 바뀌지만요. ^^(웃음)
알싸 : 최근에 많은 축구팬들이 축구 관련 직종을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 축구계에 몸 담고 계시는 위원님께서 축구 관련 직업을 갖기 원하는 팬들에게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떤 조언을 하고 싶으신지?(No.7.Beckam)
장 : 저 같은 비선수출신 해설위원은 축구 매니아 1세대로 운 좋게 해설에 들어온 경우입니다. 지금은 엄청난 정보량을 가지고 많은 내공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1세대 매니아라고 볼 수 있는 저나 한준희 해설위원이나 운이 좋은 경우죠. 해설위원의 경우 워낙 수요가 한정적이고, 그것을 꿈이자 직업으로 삼는 것은 조금 생각을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돈은 안정적으로 벌 수 있으면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직업을 가지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삶이 더 좋지 않을까 봅니다.
알싸 : 울산이 아챔을 우승하면서 클럽월드컵에서 첼시와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울산이 첼시와 붙게 되면 위원님께서는 개인적으로 어느 팀을 응원하실 생각이세요?(NO.26 Yeom Ki Hun,Ji Dong-Won)
장 : 저는 울산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몬테레이에 집중을 해야 하죠. 사실 클럽월드컵 대회는 이벤트 대회이죠. 울산 같은 팀은 그런 대회에서 나오는 수익이 아주 큰 힘이 됩니다. 거기서 나온 수익이 다른 K리그 클럽에게 동기 부여가 되고 적지 않다고 봅니다. 울산이 이겨서 클럽월드컵 정상까지 밟으면 엄청난 수익이 생기며 나중에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나 K리그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축구팬
알싸 : 많은 팬들에게 위원님이 첼시팬으로 유명하신데, 첼시팬이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오스카♬) 또 현 첼시 내에서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선수와 과거 첼시 소속이었던 선수들 중 가장 좋아하셨던 선수가 궁금합니다. 첼지현 짱♩♪
장 : 사실 전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복싱, 농구, 배구 등 스포츠 종목을 모두 좋아하는 그냥 스포츠 마니아였고, 축구 같은 경우는 월드컵때 녹화를 다 해놓고 다시 보거나, 대표팀 경기가 있을 때 녹화버튼 누르는 이른바 스포츠 녹화쟁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성향의 팬이었습니다. 아마 저희 세대분들 중에 그런 분들이 꽤 많을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해외축구의 경우엔 클럽보다는 국가대표팀에 더 관심이 많았었죠.. 클럽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MBC에서 88년 유럽선수권대회를 소개해준 적이 있는데, 그때 루드 굴리트에게 꽂힌 이후부터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한 반에 몇 명 되지 않는 해외축구팬들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에게 잡지를 얻어보고, 비디오도 카피해가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때까지 잉글랜드 리그는 그냥 잡지에 좀 많이 소개되던 토트넘과 아스날간의 북런던 더비 정도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나머지 클럽팀들은 리그 순위에 나와 있는 이름만 아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굴리트가 1995년 첼시로 이적하면서 첼시에 관심을 갖게 됐고, 지금까지도 제 축구영웅은 굴리트입니다.
알싸 : 현재는 고향이 강원도 쪽이시라 강원FC의 팬이 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원FC와 같은 도/시민구단들은 각종 정치적 이해관계 및 재정 악화로 풍파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생각하시는 것 있으신가요?(totallyfootball)
장 : 고향이 춘천이고, 원래 제 꿈이 춘천 종합운동장 부지에 컨소시움 형태로 전용구장을 짓고 클럽팀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벌려고 영화제작자를 하려고 했고, 컨소시움을 배우려고 영화작업 중간중간에 (주)대우에서 하던 입찰프리젠테이션 영상물 연출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종합운동장 부지는 모 대형마트에 팔리고, 지금은 송암동 외곽으로 이전을 했죠. 그 위치가 상당히 좋은 자리였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제 꿈을 대신해줄 팀이 생겼고, 그것이 강원FC입니다. 그래서 남다른 애착이 있습니다.
시도민 구단이 가장 어려운 점은 역시 재정적인 문제입니다. 강원FC도 예외가 아니죠. 특히 강원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소외 받고 낙후되어 있는 편입니다.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소재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죠. 그런 차원에서 강원FC는 도민들에게 매우 큰 존재입니다. 지역내 프로야구팀이 있는 다른 지역과는 또 다른 정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재정적으로 정말 힘듭니다. 그 동안 강원은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수업료도 많이 냈습니다 어찌 보면 지금 시기가 다시 시작하는 단계인데, 이럴 때 도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더 큰 힘을 불어넣어 줘야 한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최소 5-10년을 보고 가는 투자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을 키우고, 또 외국인 선수를 잘 발굴하고 그리고 다시 팔아 장사를 하면서 선순환 구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도와 구단이 잘 협의해 도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
알싸 : 위원님만의 베스트 11을 뽑아주신다면?
장 :
3.기타 질문
알싸 : 축구 전술을 분석하는 능력이 해설을 들어보면 정말 대단하십니다. 학생시절에도 전술 분석을 하면서 축구를 보셨나요? 축구 전술을 잘 보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Michael Bradley)
장 : 사람마다 축구를 보는 성향이 다르지만, 저는 중학교 때부터 경기를 볼 때 연습장에다 포메이션을 그리고 보는 습관이 있었고, 그게 그냥 재미있었습니다. 그런 성향 때문에 아마도 축구를 보는 시야가 다른 사람이랑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축구를 보는 성향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알싸 : 첼지현이라는 별명 맘에 드시나요?(FA 전현무,첼시MOM,국내축구)
장 : 너무 맘에 듭니다.^^ (웃음) 저는 찰 지고 쫄깃한 별명이 좋은 거 같습니다.
알싸 : 해설위원이라면 목을 많이 쓰기 때문에 목에 무리가 많이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평소 목 관리를 어떻게 하십니까?(wenger)
장 : 평소에는 신경을 잘 못 쓰는 거 같습니다.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 줄여도 목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따로 건강을 챙기지는 않습니다.
알싸 : 다음 원투펀치와 네이버 풋볼 엔 토크 중에 어느 것이 더 좋으세요?
장 : 저는 둘 다 좋아합니다.^^ 풋볼 엔 토크는 다른 일을 하면서 편안하게 여러 소식들 들을 수 있는 매력적인 컨텐츠죠. 김동완 해설위원도 재치가 있구요. 반면에 원투 펀치는 영상을 보면서 몰입을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고, 한 주제에 관해 다루기 때문에 전문성이 더 가미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쪽의 장점을 다 얻기 위해선, 원투펀치에서 재미적인 요소를 더 가미해야 하는데, 한준희 위원님이나 저나 둘 다 주제에 맞는 기본 내용을 소화하는 것이 우선 되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재미를 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만약에 한 주제당 한 시간씩 떠들라고 하면 두 가지를 다 갖출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출연료만 더 주신다면 그렇게 할 용의가 있습니다. (웃음) ^^.
알싸 : 실제 축구 실력은 어떠신가요?
장 : 한 마디로 말씀 드리면 잘 못합니다. ^^ (웃음) 군대 있을 때는 좀 찼는데, 지금은 돼지가 돼서 움직이기가 수월치 않습니다. 군대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를 봤었습니다. 수비 잘하고 적당히 전개 잘 하는 정도였죠.
알싸 : 축구해설위원이 되지 않으셨다면 지금쯤 어떤 일을 하셨을지 궁금합니다.(만치니어딜만치니)
장 : 계속 영화 일을 하고 있었을 것이고, 지금쯤이면 아마 돈을 많이 벌었던지 아니면 쪽박을 찼던지, 둘 중에 하나가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에는 아직도 미련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마무리
알싸 : 장지현 위원님에게 축구는 무엇입니까?
장 : 저에게 축구는 K리그입니다. 미래에 멋진 그림이 되어 있는 K리그를 꿈꾸며, 해설도 하고 있고 방송도 하고 있습니다. 해외축구를 통해 팬들의 눈높이도 더 더 많이 올라갔으면 좋겠고, 그런 것이 결국은 다 K리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 그렸던 멋진 그림들이 언제쯤 구현될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하게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알싸 : 장지현 위원님에게 한준희 해설위원이란?(LENGEND박,만치니어딜만치니,1KA6, 10. Jack Wilshere)
장 : 한준희 해설위원은 저랑 대화를 해 줄 수 있는 친구 같은 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준희 해설위원과 저와 코드가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알싸 : 앞으로 장지현 위원님의 목표나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 : 저는 목표나 이루고 싶은 일이 K리그로 이루어지는 게 꿈입니다. 축구팬 입장에서 축구문화 자체가 고급화 되고, 성숙되는 시간을 당겨주는 것에 기여를 할 수 있으면 만족합니다.
알싸 : 마지막으로 카페 회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장 :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큰 축구 카페가 생기면서 축구팬들이 많아지게 하며, 하나의 루트되었죠. 카페 내에서 많은 데이터를 제공해 주고 재밌는 요소 만들어 주시죠. 그런 곳에서 활동하는 팬들은 작은 글이지만 어떤 의견이나 정보든 그런 것을 올리는 게 결국 축구발전에 큰 힘이 됩니다. 축구팬들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축구팬들은 축구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큰 산업 규모에 비하면 적지만 정말 소중한 분들입니다. 축구팬들 간에 서로를 소중한 사람으로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알싸 : 저희 카페가 올해 10주년이 되었습니다. 위원님께서 축하인사 부탁드립니다.
장 : 안녕하세요. 축구해설위원 장지현입니다. 다음 카페 아이러브사커의 탄생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아이러브사커에서 활동하시는 축구팬들과 운영진분들께 감사합니다. 작은 글 하나, 작은 사진이나 영상 등 이런 데이터베이스들이 우리 K리그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앞으로 꾸준한 활동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축구팬들이 있기에 우리나라 축구가 앞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베스트 11을 작성하고 계시는 장지현 해설위원. 장지현 해설 위원의 고뇌(?)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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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엘리트 냄새가 솔솔나네요 ㄷㄷㄷ 언제 이렇게 쪘어요 ㄷㄷㄷ
아... 이런 인터뷰 너무 좋네요 ㅎㅎㅎ
우와 제 질문이 뽑혔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좋은 답변 감사드려요! 그리고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첼시짱 첼지현짱♥
첼지현 너무 좋아요!!!!!! 인터뷰 잘 봤습니다^^
인터뷰잘보고가요 첼지현해설위원님 파이팅!!!!!
이야 k리그를 정말 사랑하시는게 느껴지는군요~! 멋있습니다~
장케레레 ㄷㄷ
장지현해설위원님 앞으로좋은해설부탁해요
근데다들 축구는 취미로즐길때가 좋다고 하셔ㅋㅋㅋ 저번에 광주랑강원이랑경기할때 해설하로오셔서 음? 햇는데 이런애정이있으셨구나~~
잘 봤어요 ㅋㅋㅋ첼지현님 화이팅!
K리그의 발전되어 내가 바라는 만큼의 멋진그림이 될날을. 저도 첼지현님과 같이 기쁜 마음으로 K리그 팬 하면서 유럽축구도 보면서 재미있게 기다리겠습니다.ㅎㅎ
첼지현!!!
잘봤습니다ㅋㅋ
첼지현님 첫번째 사진ㄷㄷㄷ쩔어요..
ㅋㅋㅋ 준희옹보다는 인기가 떨어지는군요!
첼지현!!
이제 갓 성인되는 학생입니다. 첼지현님 정말 팬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해설 부탁드릴게요^^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점은 담배는 정말 끊으시는게 좋습니다. 비흡연자라서 흡연의 낙(?)은 잘 모르겠지만 다들 담배는 백해무익하다고 하잖아요^^ 지금 목소리도 무척 매력적이신데 담배까지 끊으시면 훨씬 더 좋은 목소리로 해설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건강도 그렇구요ㅋㅋ열심히 해설하시는 모습 정말 멋있습니다!
첼지현 ㅋㅋㅋㅋ
헐 이 글을 왜 지금 봤지ㅠㅠㅠ 첼지현 짱!!!!!!! 진심으로 해설위원들 중에 제일 좋아하는 해설위원입니다..
질문하는 기간에 해볼껄ㅜㅜㅜㅜ
저의 꿈은 K리그입니다 감동ㅠㅠㅠ
담배 끊으세요 새해에는..^^ 건강 관리잘하시고..감기 조심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 만지러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잘봤습니다. 글 읽는데 음성지원이 되는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k리그 사랑이 느껴지네요 k리그 관련 질문이 별로 없는게 아쉽다
인상 좋으신 아찌다~ 많은 해설 부탁드려요
좋은인터뷰 잘읽고갑니다^^ 축구, 특히 케이리그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집니다ㅎㅎ 늘 좋은해설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세요♥
진짜 축구를 사랑하는 팬의 좋은 예네요. 훈훈합니다.
진심이 느껴지는 인터뷰 잘보고 갑니다 ^^; 장지현 해설위원님 좋은 해설 부탁드려요
정말 좋아하는 해설위원 이세요!!!
우울한 문학청년 -> 놀이터 아이보는 동네 아저씨
epl보면 늘 좋은해설 들었는데 ㅋㅋ 해설이랑 경기보는눈이 정말 대단하시다느꼇는데 2005년부터 전경기 풀타임 분석.. ㄷㄷ 저도 첼시팬인데 첼지현이라는분이 첼시경기 중계해줄때 개꿀잼~ 브라질 카푸,카를로스는 2002월드컵때보고 그외엔 본적이 없지만.. 대단했나봅니다 대부분의 양쪽풀백은 대부분 저 브라질의 괴물 두명이던데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