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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시(숙제) 루핑집
솔잎향 추천 0 조회 195 09.12.03 18:0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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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2.03 23:00

    첫댓글 우리에겐 숨가쁘게 살려온 날들이 있습니다. 참 고생스럽기도 했고 잘 살아보겠다는 집념 하나로 고생을 고생이라 생각지 않고 살아 온 날들 그리고 우리들의 2세를 위하여 우리 부모님이 우리을 위하여 헌신해 주신 것 처럼 우리도 자식들을 위하여 뼈 빠지게 일하며 고생인 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이제 돌아다 보니 머리는 성근 머리에 파뿌리처럼 희어지고 허리는 휘어서 힘을 쓰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잘 숙성의 생활의 모습 그리고 잘 이겨 온 어려웠던 날들의 기억을 준수하게 회상시키셨습니다. 그런 옛날이 있어기에 현재의 물질문명을 영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새삼 과거로의 회귀를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09.12.04 21:57

    이렇게 애잔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시인은 없을것 같습니다 가슴 뭉클하게 전해오는 나의 이웃의 삶을 한번이라도 나는 관심을 가지고 노래해보려고 했는지 반성합니다 님의 시는 항상 깊게 생각하게하는 샘물입니다 공부하다보면 시선을 넓게 보는법도 터득이 되겠지요 열심히 하렵니다 감사합니다

  • 09.12.06 09:53

    루핑은 끈적거리는 아스팔트를 칠해 만든 지붕을 덮는 천을 말합니다. 1960~70년대 달동네에 가면 이런 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명이 짧아 몇년을 쓰고 나면 구멍이 숭숭나서 별들이 제집처럼 그곳으로 들어오고, 밖에는 이슬비가 와도 천장에서는 낙숫물이 뚝뚝 떨어지던 루핑집이 새삼 생각이 납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는 두부김치찌게 끓이는 냄새가 인정처럼 피어오르던 옛날이 그리운 시입니다. 옛것을 끌어다 현대적 감각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좋은 시 속에서 옛날처럼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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