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반추'
ⓒ 정정회_경북 청도_Gelatin Silver Print_1971
고은사진미술관
ⓒ 정정회_전남 곡성_Gelatin Silver Print_1974
기록과 기억 사이
고은사진미술관은 고은사진미술관은 고은사진미술관은 <부산사진의 부산사진의 부산사진의 재발견 재발견 : 기억과 기억과 트라우마 트라우마 >(이후 부산사진의 부산사진의 재발견 )展을 통해 부 산사진의 맥락을 맥락을 읽어낼 읽어낼 틀을 발견함 과 동시에 동시에 , 한국사진계 한국사진계 에서 처음으로 처음으로 부산사진의 부산사진의 역사를 역사를 전시 와 담론의 담론의 형태로 형태로 이끌어 이끌어 내었 다. <부산사진의 부산사진의 부산사진의 재발견 >展은 부산사진의 부산사진의 부산사진의 양상을 분류하고 분류하고 , 그것을 그것을 토 대로 대표성을 대표성을 띤 작품 과 묻혀있던 사진가를 사진가를 재발견하여 재발견하여 재발견하여 사진사적 사진사적 맥락을 맥락을 만드는 데 중점을 중점을 두었 다. 그리고 그리고 그것은 그것은 일회성 기획 의 전시로 그치지 그치지 않고 읽어낸 읽어낸 맥락대로 맥락대로 부산사진을 부산사진을 탐구하는 탐구하는 후속 기획 이 이어짐을 이어짐을 전제로 전제로 한 것이었다 것이었다 . 부산사진의 부산사진의 재발견 연계기획은 연계기획은 이후 부산사진 1세대인 세대인 정인 성 탄생 100 주년을 주년을 기념한 기념한 <정인성 , 부산사진의 부산사진의 여명 >展과 고은 컨템포러리 컨템포러리 컨템포러리 사진미술관의 사진미술관의 사진미술관의 <배동 준, 근대적 풍경의 탐구 >展으로 이어졌다 이어졌다 . 연계기획 연계기획 의 세 번째 전시로 전시로 선정된 선정된 <정정회 , 장날 반추 >展은 배동준과 배동준과 더불어 부산사진의 부산사진의 2세대 로 활약한 활약한 정정회의 작업을 작업을 체계적으로 체계적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정리해서 보여준다 보여준다 .
ⓒ 정정회_경남 산청_Gelatin Silver Print_1974
정정회는 아마추어로 아마추어로 아마추어로 사진에 사진에 입문하여 입문하여 , 40 여년을 여년을 꾸준히 꾸준히 그리고 묵묵히 묵묵히 작업해왔다 작업해왔다 . 그는 특히 고 향에 대한 그리움과 그리움과 향수를 시골 장터 , 농어촌의 농어촌의 풍경과 사람들의 사람들의 모습으로 모습으로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주력했다 . 삶의 흔적과 흔적과 서정을 서정을 담아내는 담아내는 담아내는 그만의 그만의 독특한 독특한 시선은 <부산사진의 부산사진의 재발견 >展에서 이미 소개된 소개된 바 있다 . 그는 향토적이고 향토적이고 서정적인 서정적인 풍경 외에도 외에도 다양한 다양한 축제의 축제의 풍경과 풍경과 부산의 부산의 무형문화재 무형문화재 등을 기록 했지만 ,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에서는 전시에서는 특히 장터로 장터로 향하는 향하는 길의 풍경 , 그리고 그리고 장터와 장터와 사람들의 사람들의 사람들의 모습을 모습을 집중적으 집중적으 로 보여준다 보여준다 . 그것은 그것은 우선 , 전국방방곡곡을 전국방방곡곡을 전국방방곡곡을 누비며 누비며 1970~80년대 장날의 장날의 모습을 모습을 기록한 기록한 사진들이 사진들이 그 시기 형성된 형성된 그의 작업의 작업의 경향을 경향을 압축적으로 압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때문이다 . 뿐만 아니라 이 작업은 한국 사진사적으로도 사진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의미를 지니고 지니고 있는데 , 정정회의 정정회의 사진에서 1950 년대 이후 리얼리즘 과 서정성 그 리고 조형성을 조형성을 결합시킨 결합시킨 정인성의 영향을 영향을 받은 후기 리얼리즘사진의 리얼리즘사진의 리얼리즘사진의 한 경향을 경향을 엿볼 수 있기 때문 이다 .
ⓒ 정정회_경남 산청_Gelatin Silver Print_1980
경제성장이 경제성장이 유일한 목표였던 목표였던 목표였던 1970 년대 에 한국사진은 한국사진은 한국사진은 전통에 전통에 대한 기록에 기록에 천착하거나 천착하거나 사회적 모 순에 대한 문제의식을 문제의식을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드러내는 일부 사진가들을 사진가들을 제외하고는 제외하고는 여전히 여전히 살롱사진 살롱사진 살롱사진 이 주를 이루는 이루는 분위 기였다 . 그에 비해 부산사진은 부산사진은 부산사진은 사람과 사람과 삶의 풍경에 풍경에 천착했다 . 이는 전국적으로 전국적으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부산 <청사회 >의 영향도 있었지만 있었지만 , 공모전에서 공모전에서 공모전에서 자유로울 자유로울 수 없었던 없었던 부산사진의 부산사진의 부산사진의 현실을 현실을 보여주는 보여주는 대목이 기도 하다 . 정정회 정정회 역시 <청사회 >의 회원으로 회원으로 점차 자신만의 자신만의 개성이 개성이 드러나는 드러나는 드러나는 리얼리즘사진을 리얼리즘사진을 리얼리즘사진을 추 구해왔다 . 그는 삶의 터전으로서의 터전으로서의 장터와 장터와 농어촌을 농어촌을 찍으면서 찍으면서 주변환경과 주변환경과 인간이 인간이 적절 하게 조화되 조화되 는 모습을 모습을 포착했다 포착했다 . 특히 다양한 다양한 초점거리의 점거리의 렌즈 들을 활용해 찾아낸 찾아낸 배경과 배경과 대상이 대상이 명료하게 명료하게 만 나는 지점이나 지점이나 안개와 빛을 이용해 이용해 보여주는 보여주는 극대화된 극대화된 영상미는 영상미는 정정회만의 정정회만의 스타일을 스타일을 드러낸다 드러낸다 .
왼쪽) ⓒ 정정회_경북 상주_Gelatin Silver Print_1970
오른쪽) ⓒ 정정회_부산 자갈치_Gelatin Silver Print_1979
전시는 1970~80년대 장날의 장날의 풍경과 최근 까지 잔존하고 잔존하고 잔존하고 있는 현대식 장터 및 난전의 풍경을 교 차해서 보여준다 보여준다 . 과거의 과거의 장날은 장에서 장에서 물건을 물건을 파는 사람이나 사람이나 장을 보는 사람뿐 사람뿐 아니라 아니라 집에서 집에서 그 들을 기다리는 기다리는 사람 모두에게 모두에게 특별한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있었다 . 아버지 손에 들린 고등어 고등어 한 손과 살짝 숨겨 온 박하사탕은 박하사탕은 장날이 장날이 먹고 사는 문제를 문제를 넘어 서 정감 어린 문화적 문화적 체험과 체험과 기억의 영역에 영역에 속함을 보여준다 . 그러나 그러나 오늘날에는 오늘날에는 오늘날에는 이러한 이러한 장날의 장날의 개념이 사라진 지 이미 오래다 오래다 . 전통시장의 전통시장의 명맥이 명맥이 겨 우 유지되고는 유지되고는 있지만 있지만 , 그것 역시 하나의 하나의 소비산업일 소비산업일 소비산업일 뿐이다 . 장터가 장터가 남아있으되 남아있으되 남아있으되 이제는 이제는 더 이상 그곳 에서 과거의 물물교환과 물물교환과 물물교환과 정서교류를 정서교류를 통해 흘러 넘치던 생생한 생생한 문화적 문화적 역동성 역동성 을 찾아보기 찾아보기 가 힘 들다 . 그래서 그래서 이 전시는 과거의 장날과 장날과 현대의 현대의 장터의 장터의 교차되는 교차되는 풍경을 풍경을 통해 문화적 기억공간을 기억공간을 확 인하는 한편 , 이를 토대로 토대로 오늘날 삶을 지배하는 지배하는 자본과 자본과 소유의 소유의 논리 속에서 박탈된 공동체의 공동체의 가치 와 유대를 유대를 묻는다 묻는다 .
전시의 구성은 구성은 먼저 옛 장날과 장날과 현대 장터의 장터의 풍경으로 풍경으로 풍경으로 나뉜다 . 그리고 옛 장날의 장날의 섹션은 섹션은 장을 오 가는 풍경과 풍경과 장터 풍경 및 장터의 사람들로 사람들로 , 현대 장의 풍경은 장터 풍경과 풍경과 시장 난전 그리고 그리고 사람 들의 모습으로 모습으로 다시 나뉜다 나뉜다 .
ⓒ 정정회_전남 곡성_Gelatin Silver Print_1980
머리에 짐을 아슬아슬 아슬아슬 하게 얹고 아스라한 아스라한 안개 너머 길로 옛 장터를 향하는 향하는 사람들의 몸짓과 몸짓과 옷 자락 , 꿈 같은 연기를 연기를 내뿜는 내뿜는 뻥튀기 기계 , 길가에 늘어놓은 늘어놓은 각종 곡식과 곡식과 생활물품들 생활물품들 , 가족처럼 가족처럼 정 이 들었을 들었을 가축들의 가축들의 모습에서 모습에서 우리는 이미지의 이미지의 힘을 새삼 느낀다 . 이를테면 이를테면 우리가 우리가 경험이나 경험이나 지식 으로 습득한 장날이 장날이 라는 존재가 그리움 그리움 , 따뜻함 같은 감정과 감정과 마음을 마음을 흔들어 흔들어 놓는 정서로 이어지게 이어지게 만드는 힘 말이다 . 눈이 제아무리 쌓여도 , 햇볕이 햇볕이 칼날처럼 쏟아져도 쏟아져도 걸어서 걸어서 장터를 향하는 향하는 길은 끝나지 않는다 . 싸리빗자루와 싸리빗자루와 싸리빗자루와 싸리빗자루와 나무 갈퀴 , 짚으로 짚으로 주렁주렁 주렁주렁 엮은 굴비 , 장터 한 켠에 묶인 염소 떼는 당시의 소박한 소박한 생활을 생활을 떠올리게 떠올리게 한다 . 전체적으로 전체적으로 전체적으로 아련하고 부드러운 부드러운 느낌과 느낌과 흑백의 흑백의 콘트라스트가 콘트라스트가 콘트라스트가 대조적인 톤의 강약은 강약은 그때 의 분위기를 분위기를 제대로 제대로 재현해낸다 재현해낸다 . 정정회의 정정회의 사진에서 사진에서 장터라는 장터라는 장소와 장 날의 분위기는 분위기는 고유한 기억 없이도 없이도 당시의 당시의 문화를 문화를 재구성해낸다 재구성해낸다 . 다시 말해 막연한 기억을 기억을 구체적 인 현실로 현실로 드러내고 드러내고 단편적인 단편적인 기억을 지속으로 지속으로 구현한다 구현한다 . 이렇게 이렇게 그의 사진에는 사진에는 삶의 현장 을 보여 주는 리얼리즘 리얼리즘 정신과 예술가로서의 예술가로서의 예술가로서의 감수성이 감수성이 결합되어 결합되어 있다 .
ⓒ 정정회_경남 창녕_Gelatin Silver Print_1981
그러나 사진은 기록과 기록과 기억 사이의 사이의 틈을 보여주는 보여주는 매체이다 . 특정한 특정한 장소에서 장소에서 도드라지는 도드라지는 기억의 힘은 대단하지만 대단하지만 , 그 힘은 때로 우리를 우리를 배반한다 배반한다 . 굳이 정정회의 정정회의 옛 장날을 장날을 현대 장터의 풍경과 풍경과 함 께 보여주는 보여주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때문이다 . 따뜻하고 따뜻하고 정감 어린 장날의 기억은 기억은 힘들고 힘들고 고단한 당시 삶의 현 실을 배제하고 배제하고 있다 . 사진에서 사진에서 나타나는 나타나는 서정적 서정적 조형성과 조형성과 리얼리즘의 리얼리즘의 리얼리즘의 결합은 이러한 사실을 사실을 더욱 강화시킨다 강화시킨다 . 그래서 그래서 전시는 현대 장의 건조하고 건조하고 담담한 담담한 풍경을 옛 장날과 장날과 대비시키는 대비시키는 동시에 동시에 현재 에서 과거의 과거의 흔적을 흔적을 찾아보게끔 찾아보게끔 유도한다 유도한다 . 현대의 현대의 장터는 우리에게 우리에게 익숙한 익숙한 일상의 풍경이다 풍경이다 . 시장 난전에 펼쳐진 각종 채소와 생선 , 곡식들과 곡식들과 장보러 장보러 온 사람들이 사람들이 사람들이 버스 정류장에 정류장에 정류장에 모여 있는 풍경을가만히 들여다 들여다 보면 , 과거의 과거의 5일장과 일장과 는 또 다른 삶의 현장이 현장이 펼쳐져 있다 . 여기에는 만남의 만남의 장으로 서 일상 에 활기를 불어넣던 어넣던 옛 장날의 장날의 정취는 정취는 없지만 없지만 , 어찌됐든 어찌됐든 간에 주어진 주어진 삶을 살아내야만 살아내야만 하는 우리의 현실이 현실이 담겨 있다 . 현대 장터 사진은 극적인 극적인 장면이나 장면이나 요란하게 요란하게 과장된 과장된 장면이 장면이 없다 . 정정 회는 어찌 보면 밋밋한 풍경을 풍경을 세심하게 세심하게 관찰하고 관찰하고 관찰하고 , 전체의 풍경을 풍경을 하이앵글 하이앵글 하이앵글 샷으로 잡아낸다 잡아낸다 . 내다 팔기 위해 다듬은 채소와 광주리에 담긴 곡식들이 곡식들이 길가의 좌판에 좌판에 옹기종기 옹기종기 놓여 있다 . 위에서 위에서 아래 로 내려다 보면 서 찍은 사진 에서 대형마트나 대형마트나 대형마트나 백화점 백화점 식품매장의 식품매장의 진열대와는 진열대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구분되는 난전 의 모습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들어온다 .
ⓒ 정정회_경북 영산_Gelatin Silver Print_2011
우리에게 장날과 장터는 과거의 향수를 향수를 불러오는 불러오는 그리움의 대상인 동시에 동시에 치열하고 역동적인 역동적인 삶 의 표상이다 표상이다 . 전시는 전시는 장터를 향하는 길에서 시작하여 시작하여 장날의 풍경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 후, 현대 장터의 장터의 모습으로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마무리된다 . 우리는 우리는 정정회가 정정회가 주관적으로 주관적으로 선택한 장날의 장날의 풍경과 풍경과 기록을 기록을 통해 그것이 기억으로 기억으로 공유되는 공유되는 과정을 목도한다 목도한다 . 그래서 전시는 과거를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응시하고 응시하고 반성한다 반성한다 . 그런 의미에서 의미에서 전시제목인 전시제목인 장날 반추는 장날을 되풀이 되풀이 해서 기억하고 기억하고 음미한다 음미한다 (反芻 )는 뜻과 추억 에 반한다 반한다 (反追 )는 뜻 모두를 모두를 포함하고 포함하고 있다 .
ⓒ 정정회_부산 기장_Gelatin Silver Print_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