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7일 대림 제 3주간 금요일 / 주님의 족보에 숨겨진 이야기들
[ 오늘의 복음과 묵상 ]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 마태오 1,1 - 17 >
지난 2003년 부터 시작 하여 오늘까지
'베텔하늘방' 회원들은 장장 7년여동안
신약성경 쓰기를
제128회차 진행 중이지만 ..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마태 제1장'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언제나 지루하다.
성경안에서 자주 만나는 이름들은
그래도 좀 나은 편이지만
낯설고 발음하기도 어려운
남의나라 이름들이 줄줄이 나열되여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고, 낳고, 또 낳고..
그냥 건너 뛰면 좋을 듯 싶은데..
성경 읽기가 아니고, 쓰기라서
건너 뛸 수 없으므로
항상 울며 겨자먹는 식이다.
복음말씀 답게 뭔가 영적이고,
교훈적인 내용은 단 한 줄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마태오 복음사가는 첫장에
왜 지루하게 족보를 소개하고 있을까?
그것은 유다인들을 설득시키고
그분이 어떤 분이신가를 고백하고
예수님이
유다인들의 조상인 다윗의 후손이며,
메시아임을 증명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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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에게서 시작된 족보가
다윗왕을 거쳐
예수님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오듯..
하느님께서 유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안에 언제나 함께 하셨으며,
그 족보의 절정에 예수님이 계시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우리나라 보다도 훨~ 기구하고 불행합니다.
다윗과 솔로몬 시대 외에는
영화를 누렸던 시기가 없을 정도로
그들은 늘 주변의 다른 강대국들로부터
침략과 약탈을 당해야 했지요.
이집트에서는 장장 4백년이 넘도록
서러운 종(노예)노릇을 했으며,
나라를 잃고 2천년이 넘도록
떠돌이 짚시처럼 살면서
독일의 히틀러한테 끌려가서
2백만명이 넘는 몰살을 당하기도 하고 ㅜㅜ
그런데,,
불행의 역사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하느님이 당신의 백성들을
지켜 보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족보에 눈길을 끄는 매우 특이한 점은
족보에는 네 명의 여성이 등장합니다.
타마르, 라합, 룻,
그리고 우리야의 아내 바쎄바.
모계를 무시하는 유대인의 족보에
네 여인이 기록된 것은 유별합니다.
다윗도 아브라함도 한점의 흠도 없는
완전한 하늘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화를 피하기 위해
아내를 위험으로 내몰았지요.
다윗은
간음하고 부하를 죽였고요.
타마르는 가나안 출인 여인으로
시아버지인 유다를 속이고
그를 통해 아들을 낳았습니다.
라합은
여리고 출신의 창녀였습니다.
므나쎄와 아몬은 우상숭배로
나라를 멸망으로 내몰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바쎄바를 제외한
세 여인이 이방인인데,
이는 메시아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민족들에게도 주님을 알리고..
룻을 제외한 세 여인이
불륜을 저지른 죄인이라는 점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분이신
예수님께서 죄는 없지만
"죄 많은 인간의 모습"(로마 8,3)을
족보를 통해서 가르쳐 주십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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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 the father of Joseph, the husband of Mary.
Of her was born Jesus who is called the Christ."
[ 1분 묵상 ]
예수님의 족보는
아름다운 족보가 아닙니다.
주님의 족보를 통해서
들여다 보는 인생 여정은
빛과 어둠으로 엮어졌으며
죄로 얼룩진 상처 투성입니다.
우리들의 삶 또한
다를 바가 없습니다.
결국 인생여정에
상처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구세주 탄생을 기다리는 것은
주님만이 우리 삶의 주인이시며
빛과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아멘.
첫댓글 우리 신앙인들이
구세주 탄생을 기다리는 것은
주님만이 우리 삶의 주인이시며
빛과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