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 Samguk yusa (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 , 三國遺事 ]
2002년 10월 19일 보물로 지정되었다가 2003년 4월 14일 국보로 승격 지정되었다. 고려 후기의 고승 일연(一然)이 1281년(충렬왕 7)에 편찬한 역사서로, 1512년(중종 7) 경주에서 간행된 정덕본(正德本) 삼국유사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의 <왕력(王曆)>과 권제1∼권제5까지 5권을 2책으로 묶은 것으로, 권별로는 <왕력> 15장, 권1 37장, 권2 49장, 권3 56장, 권4 31장, 권5 30장, 발문(跋文) 1장으로 모두 219장이다. 체재와 내용은 권1에 <왕력>과 <기이(紀異)> 제1, 권2에 <기이> 제2, 권3에 <흥법(興法)>과 <탑상(塔像)>, 권4에 <의해(義解)>, 권5에 <신주(神呪)>와 <감통(感通)>·<피은(避隱)>·<효선(孝善)> 등 9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왕력>은 간략한 연표이며, <기이>편은 고조선으로부터 후삼국까지의 역사를 단편적으로 서술하였다. <흥법>편은 신라의 불교 수용과 고승들의 행적, <탑상>편은 탑과 불상의 유래, <의해>편은 신라 고승들의 행적를 실었다. <신주>편은 신라의 밀교, <감통>편은 신앙의 영적 감응을 다룬 설화, <피은>편은 높은 경지에 도달한 인물들, <효선>편은 효행과 선행에 대한 미담 등을 수록하였다.
낙장(落張)이 없고, 같은 판본(板本) 중에서도 인출(印出) 시기가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되는 귀한 자료이다. 역사학자 황의돈(黃義敦)이 소장하였다가 서울대학교로 이관되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이 관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국유사 [Samguk yusa (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 三國遺事]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최근 고려 후기의 고승 일연(一然)의 속명(俗名)이 ‘김견명’이 아니라 “전견명”이라는 학설이 제기되었다.
최근 경상북도 군위군청과 군위문화원에서 발행한 도서 『삼국유사 초·중기본 복원판각사업 비교대조용 영인본 자료집』에서
일연스님의 일대기를 뒷받침해 줄 자료로는 스님이 입적하고 세워진 보각국사비(普覺國師碑)에 자세히 실려
있다. 보각국사비의 앞면에 새겨진 문장을 통해 스님의 생애를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자.
성은 전(全)씨, 언필(彦弼)의 아들이다.
휘(諱: 법명(法名, 불교수행집단에서 정식으로 받은 불교식 이름)는 견명(見明)이고, 자(字: 나이 20세 정도가
넘어 어른이 되면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호칭)는 회연(晦然)이다. [어릴 적 이름은 알 수 없다.]
뒤에 이름을 일연(一然)을 역명(易名)하여[오늘날의 예명(藝名)이나 필명(筆名)처럼]쓰기도 했다.
스스로는 목암(睦庵)이라는 호를 사용했다.
지금의 경산(경상도 경주부의 장산군)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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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기재하여 “전견명” 학설을 수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