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갤러리 atelier aki 입니다.
갤러리 아뜰리에 아키는 오는 7월 8일 부터 8월 3일까지 작가들의 그룹전 ‘Art Wave’ 을 기획하였습니다.
‘Art Wave’ 전은 현재 국내외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작가 구성연, 김남표, 박상미, 왕지원, 이준, 최진석의 작품을 통해 관람자들에게 동시대 미술에 대한 새롭고 신선한 환기와 담론의 장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들은 차세대 한국 미술을 대표하게 될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작가들로 지난 5월 홍콩에서 열린 옥션에서 호평을 받아 더욱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회화,사진,조각,뉴 미디어,사운드 미디어 아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와 주제들로 구성된 작품들로 관람객들에게 현대미술의 다양한 화두와 감각을 전달하는 전시가 되리라 예상해 봅니다.
강렬한 태양의 열기가 가득한 7월, 전시장을 찾아 주시어 영감을 주는 좋은 작품들과 함께 몸과 마음이 시원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귀하를 정중히 초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뜰리에 아키 드림
구성연
일상적 오브제들의 낯선 결합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정물시리즈와 실내장면을 연출, 촬영한 사진 작업을 하여온 구성연은 주변의 일상에서 접하는 사물을 소재로 자신의 상상을 재구성하며 어떤 의미를 생산해 내며 연속적으로 정물 사진 시리즈를 발표해 왔다. 사탕을 소재로 아주 묘한 느낌의 ‘모란꽃’을 사진으로 재현한다. 우리 민화의 ‘모란도’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이번 작업은 형형색색의 달콤한 사탕이 그녀의 손작업을 거처 ‘상상 세계의 모란꽃'으로 변한다. 그리고 다시 사진 작업을 통해서 완성된 이미지는 민화의 모란도 병풍 한폭으로 바뀐다.
김남표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국내외에서 수차례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어왔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그의 작업은 얼룩말이 중심이 된 초현실적인 풍경에, 인조털과 같은 낯선 오브제를 얹어 독특한 시각효과를 만들어 내며 감상자로 하여금 많은 것을 꿈꾸고 상상하게 만든다. 비계획적인 요소가 많은 그의 작업은 순간적인 판단과 영감에 의해 작동된다. 자동차, 핸드백, 구두 등 현대 문명의 산물이 얼룩말, 사자, 고릴라와 함께 배치된 근작들은 엉뚱하면서도 몽환적이다. 때문에 초현실적 분위기가 물씬하다.
박상미
이화 여자 대학교 미술 대학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동 대학원 박사과정 중이다. 졸업후 꾸준한 작업 활동과 경력으로 화단에서 잔잔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그녀의 작업은 일상의 공간(real)과 상상의 공간(unreal), 그리고 그 사이에 위치하는 주체에 관한 의문에서 출발하는 작업은 작가 자신을 의미하는 식물 이미지의 수묵 드로잉으로 시작되며,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 무명의 식물이 자리를 잡고, 여기에 본인의 의지대로 공간이 연출된다. 공간은 본인이 경험한 일상적인 풍경을 근거로 하며 머릿속에 떠다니는 막연한 풍경과 함께 구성되어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제3의 공간으로서의 장면인 풍경의 일탈을 의도한다.
왕지원
왕지원은 예술과 기술의 결합으로 상상력의 힘을 극대화시키는 작가이다. 그는 인간과 기술 사이의 관계를 예술 조형적인 측면에서 사이보그(Cyborg)의 신체를 통해 표현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작가는 컴퓨터 소프트웨어(Inventor, CAD-Computer Aided Design)로 구현된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을 닮은 사이보그 인형을 빚고 행동지침을 부여하는데 작가의 상상력, 즉 無에서부터 생성된 이 기계적 신체는 흡사 부처의 모습을 한 神 같은, 혹은 완벽한 聖人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센서와 모터와 같은 기계 제어 장치에 의해 마치 인간과 같이 살아 움직이며 행동하지 만 마치 해탈을 한 사람처럼 그 모습은 매우 동적이며 거룩하기 까지 하다.
이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와 동대학 공과대학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하고 스탠포드대학 Music Department 석사 졸업,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박사를 졸업한 미디어 아티스트다. 시각예술, 디자인, 음악과 문학, 그리고 테크놀로지의 통합을 추구해 온 작가이다. 그는 이들 통합 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다수의 미디어 아트 설치 및 미디어 공연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최근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파사드에 빅스크린,빅게임 작업을 통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최진석
고려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응용동물과학과 조기 졸업하고 영국 University of Westminster 예술석사를 수석 졸업 한 재원으로 2010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 및 인천 국제 디지털아트 페스티벌 출품작 건축가 하태석 <Integral City>의 작곡가/음악 프로듀서로 참여 했었다. 서울 디자인 올림픽 2008 모바일 큐브에 미디어 아티스트로 참여를 시작으로 기아 자동차 포르테 CF의 음악을 작곡하는 등 다능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사운드를 매체로 영상과 오브제를 통한 다양한 실험과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신작으로 잘게 나뉘어진 영상과 그 안에 담긴 음악 조각들이 센서의 반응하며 음악이 구성되고 영상이 움직이는 과정 속에 ‘시작과 끝이라는 시간적 흐름을 담고자 한다.
1. 전 시 명: Art Wave
2. 전시기간: 2011.7. 8 (Fri) ~ 2011.8. 3 (Wed) * 일요일은 휴관합니다.
3. 참여 작가: 구성연, 김남표, 박상미, 왕지원, 이준, 최진석
4. 장 소: atelier aki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4-5번지 베르사체 홈(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