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女에게 흔한 '이 암'...자주 만져보고 적정 체중 유지하라
유방 건강 위해 지켜야 하는 생활 습관 6가지
전문가들은 유방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식습관, 운동, 체중 관리 등 다양한 요소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방암은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자리 잡았다. 2021년에는 약 2만8900건의 유방암 신규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는 전체 여성 암 환자의 약 21.5%를 차지한다. 유방암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 추세로 40대부터 50대 여성들 사이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유방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유방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식습관, 운동, 체중 관리 등 다양한 요소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건강 자료를 바탕으로 유방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하는 생활 습관 6가지를 소개한다.
건강한 체중 유지= 체중 관리는 유방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폐경 이후 체중이 증가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에스트로겐과 같은 호르몬 수준에 영향을 주어 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 신체 활동은 유방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최소 30분, 주 5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권장한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은 체중 조절과 면역력 증진에 기여하며, 이는 유방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건강한 식단= 건강한 식습관은 유방암을 예방하는 중요한 요소다. 과일과 채소, 통곡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항산화 성분이 많은 채소와 과일은 세포 손상을 막아 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가공식품과 설탕, 포화지방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음주 제한= 알코올은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하루 한 잔 미만의 음주자도 유방암 위험이 약 5% 증가하며, 매일 2~3잔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그 위험은 20~30%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음주를 최대한 줄이고, 금주가 어렵다면 최소한 절제하는 것이 유방 건강에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금연= 흡연은 유방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의 위험 요인이다. 특히 젊은 나이에 흡연을 시작할수록, 유방암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금연은 모든 암 예방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는 건강한 유방을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기 검진= 유방암의 조기 발견은 생존율을 크게 높인다. 40대부터는 매년 또는 2년에 한 번씩 유방 촬영술(맘모그램)을 받는 것이 좋다.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여성은 더 이른 나이부터 정기 검진을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조기 발견은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고, 암이 진행되기 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한다.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 자가검진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유방 상태를 확인하고, 혹이나 비정상적인 변화가 느껴질 경우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수시로 만져보는 것도 권장된다. 자가검진은 조기 경고 신호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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