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말 세계는 또 한번의 전장에 휩싸이게 된다.
고도로 발달된 과학이 불러일으킨 로봇의 존재.
나날이 치밀해지고 교묘해지는 첨단식의 범죄들
그리고 이류를 궁지로 몰아넣은 발판이 되는 생체공학.
무너져 가는 인간의식 이 세계를 파멸로 몰고가려는 악의 무리들.
그리고 이들과 싸우려는 자들......
우리는 그들을 용자(勇者)라 불렀다.
최강용자전설(最强勇者傳說) 어메이징 카이져 EX
오프닝(1기)
<바람이라는 이름의 날개>
따스한 햇살이 나를 반기며
오후의 따분한 수업이 시작되면
점심을 먹고 난 후의 내 눈은 사르르 감겨오네
꿈이길 바라는 나의 마음은
저 높은 하늘을 날기 원하네
세상이 모두 보이는 그 곳에는 거짓이라는 단어는 없네
너의 날개를 펴봐 누군가가 말하지
하지만 난 날개가 없는 걸
그러나 나는 날고 있어 무의 날개를 가지고 있어
바람이라는 이름의 날개를......
제 1화 - 나는 아직 꿈구고 있다(1)
"2002년 즉 지금으로 부터 97년 전에는 우리 나라에서 월드컵이 처음 개최되었답니다. 그때는 2056년과는 달리 일본과 같이 열렸죠."
수업이 한창이다. 재혁은 오늘도 밖을 내다 본다. 그에게는 이런 수업이 상관 없다. 그는 특별하니까. 국사 선생님도 그가 늘 그런다는 듯이 상관하지 않고 계속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람이 차군."
그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느끼더니 그렇게 중얼거렸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의 말에 신경쓰지 않았다.
"오후에는 어제 본 기말고사 결과가 게시판에 공개될겁니다. 그럼 확인을 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도록하세요. 요즘 학교 전체 평균이 전 보다 못하니까."
또 선생의 질타다. 지겨울 정도로 들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야유를 불렀다. 하지만 그래도 누구나 기다렸던 아니 기다리기게 싫었기도 한 기말고사의 결과 아이들의 관심은 과연 누가 일들을 했느냐였다.
하교의 게시판이다 아이들이 북적된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서 아이들의 대부분이 이곳으로 달려왔다. 누가 일등인가? 아이들은 다투어 뱀 위에 올라간 이름을 보기 시작했다.
-1/768 1998점 99.7 진 재혁 A 반 17번 -
진 ! 재 ! 혁 !
방금 전 창문을 보고 있던 소녕의 이름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모두가 납득이 간다는 듯한 얼굴을 했다.
"역시 재혁이야. 중간고사도 1등이었잖아?"
"역기 녀석은 대단해."
모두가 이런식이었다. 그들은 이 진 재혁이라는 녀석을 천재 취급을 했다.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는 천재 아닐텐데 말이다. 모두가 그를 인정하는 이유는 바로 이점이다. 그는 공부란 걸 하지 않는다. 늘 수업시간에는 자거나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기만 한다. 게다가 그는 만능 스포츠 맨이다. 어떠한 운동도 그를 따라갈 자가 그의 학교에는 없다. 주먹실력도 최고다. 학교의 일진들도 그를 건드리지 못한다. 노래, 춤, 연주 모두가 최고이다. 그는 그 어떠한 것도 학교 일등이라는 것을 놓쳐본적이 없는 천재중의 천재인 것이다. 그런 그가 일등이니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재혁은 그런 것을 싫어했다. 모두가 자신을 특별하게 취급한다.
하교시간이다. 고급 중형차가 학교 앞에 선다. 차 안에서 두명의 보디가드가 내린다. 재혁이 내려오자 그들은 재혀을 태우고 사라진다. 쟈혁은 만능엔터테이너에 집안까지 대 부호인 놈이다. 게다가 미소년이고 체형도 적당해서 인기도 많다. 정말 부러울 것이 없는 사나이다.
서라가 전투대기실에 연락을 취한다. 전투대기실에는 세이저 부대가 출격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젠장 밥도 못먹고 이게 무슨 꼴이야!?"
철규가 투덜거린다. 3일 밤낮을 잠도 못자는 그들이다. 하루 세끼도 제대로 먹지 못한다. 그런 그들이 또다시 출격이라는 오직하겠는가 하지만 대장인 두성이 그를 달랜다.
"자자!! 빨리 끝내고 와서 먹자구."
세이지 부대.
세계방위기구 직속 방위체제 W.O.C.K의 최고 전투부대.
악마의 자식들이라 불리는 그들은 수 많은 위기에서 지구를 구해왔다. 17명으로 구성된 그들은 7명은 본격 부대로 인간탑승형 프로토 타입인 K-RT780를 조종한다. K-RT780은 전장 14m의 전투형 로봇으로 일본의 혼다사와 한국의 삼성사가 합동으로 제작한 군사용이나 WOCK가 개조 및 개량을 하여 새로운 기능의 로봇으로 탄생되었다. 나머지 10명은 바로 세기 말의 최종적 전투기 라는 스카이 붐 3000TYU를 탑승한다. 마하 7을 상회하는 속도와 단거리 워프능력과 108개라는 다종 다량의 무기를 소유한 최강의 폭격기인 스카이 붐 3000TYU와 인간형 전투 로봇 K-RT780과의 콤비네이션은 그 어느 부대라도 이길 수 없는 최강의 전략술인것이다.
"세이지 부대 출격 준비 완료. 출격 허락 요망!!"
"세이지 부대 출격 요망 수립. 출격 허가 인!!
세이지 17기가 하늘을 가른다. 그들이 향하는 곳은 바로 서해 부근의 양식장 괴 생물체인 크리쳐가 나타나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크리쳐는 어느날 갑자기 지구에 나타난 괴 생명체로 처음에는 외계의 생명체인 줄 알았으나 샘플을 구해 그 내용은 조사해 보니 지구의 생물체와 동일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그들은 인간의 과학이 만들어낸 하나의 오차인 것이다. 이번 크리쳐는 캔서(게)의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 다른 것이 있다면 긴 촉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 축수로 공중에 있는 적을 격파하는 모양이었다. 두성은 단독으로 크리쳐에게 접근했다 아니나 다를까 척수는 그를 공격했다. 하지만 최강 세이지 부대의 대장인 만큼 놀라는 조종실력으로 촉수들을 모두 피한뒤 본대로 귀환했다.
"적은 크리쳐 09!! 인식! 모두 포격 준비를 완료하라!!"
그의 명령이 떨어지자 그들은 모두 포격준비를 마쳤다.
"포격 개시!!!"
두성의 명령이 다시 한번 발하자 세이지 17기의 몸에서 수 많은 부들이 뿜어져 나왔다. 크리쳐는 그들의 공격을 받더니 놀란 나머지 황당하게 도망을 가기 시작했다.
"놓치지 마라!! 계속 발포해!"
두성의 목소리가 계속 울려퍼진다.
"야!! 진재혁! 출격 요청이야!! 본부로 돌아가자."
아연이 재혁을 부른다. 출격? 본부라니? 혹시 그도 워크의 대원인가?
"출격 요청이라구? 뭐야? 세이지 부대가 전멸이라도 했다는 거야?"
재혁은 짜증난다는 목소리로 그녀에게 답했다. 아연은 갑자기 심각한 표정으로 그에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