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시간이 지나가는지
하룻밤을 보냈다 싶은데
한 주가 훅하고 지나간다.
오늘이 벌써 금요일,
어제가 월요일 같았는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다.
어제 빠마이 아이들과
기쁜 시간을 보내고 내려와
성탄선물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약 백여 명의 손님을
맞아야 하기에 분주한 마음
저만치 앞서 가고 있지 싶다.
미얀마에서 전쟁과 가난을 피해
이 땅에 정착한 아이들이어서
더욱 풍성한 성탄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여
예년에 비해 많은 계획과 예산을 세웠다.
아무쪼록 아이들에게
평생 기억이 남을 행복한
성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
치앙라이 한인교회의 성탄절은
이번에도 특별한 트리를 장식하지 않고
평범하게 강단에만 조촐한
트리를 장식하고 넘어가려 했다.
요란스럽고 화려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향에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2024년
성탄절도 보내려 했다.
그런데 집사님 권사님께서
새성전으로 이사왔으니
이번 성탄은 트리를 하였으면 좋겠다고 하여
이틀 동안 중국 신학생 제자와 함께
예배당에 트리를 장식하다보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로
트리 작업을 잘 마치고
집사님 권사님을 모시고
점등식을 하는 마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다.
이번 성탄절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시간이어서 감사한 마음 가득이다.
메리 크리스마스!
카페 게시글
석희 이야기
빠마이와 치앙라이 한인교회 성탄절
노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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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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