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가, 2010년부터 LCD(LED) TV로 세계 TV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하면서, 양사간 차기 TV경쟁은 자발광TV로 번졌다. 해서 2013년 1월 2일에 LG전자가 White OLED를 이용한 Full HD 55" OLED TV를 출시하자, 6개월 뒤에(2013년 6월 27일) 삼성전자가 R/G/B 3색 OLED를 이용한 곡면 55" OLED TV를 출시하였다. 하지만, 원가와 소비전력 면에서 유리한 LG전자는 이듬해인 2014년 8월 25일에 White OLED를 이용한 55" 4K OLED TV를 출시하며, 자발광 TV에 대한 대중화를 위해 한 걸음 나갔지만, 화질의 우위성에도 불구하고 원가와 소비전력 면에서 불리했던 삼성전자는 더 이상 나가지 못하고, 1년 만에 OLED TV 사업을 접었다. 결국 삼성전자는 LG의 OLED TV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발광 QD TV 개발에 착수하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삼성전자는 2015년 2월에 LCD패널에 LED백라이트를 사용하여, ‘RGB컬러필터+QD시트’를 첨가한 SUHDTV를 출시하였다. 하지만, LG OLED TV에 대응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당시만 해도 삼성전자는 QD(QLED) TV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았다. 결국 삼성은 2016년 11월에 美 퀀텀닷 업체 'QD비전'을 7천만 달러에 인수하고, 자체발광 QLED TV 개발을 위해 10조원을 투자한다고 하였지만 성과가 없자, 이듬해인 2017년에 SUHDTV를 QLED TV로 개명 출시하면서, QD소재(QD시트)를 사용하면 모두 QLED TV라 할 수 있다며 QLED TV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LCD TV인 QLED TV로 OLED TV에 대적하자, LG전자는 삼성전자의 'QLED TV는 가짜'라며 공정위에 제소까지 하면서, 날센 공방을 벌였다. 이에 삼성전자는 적군인 중국 업체들을 우군으로 끌어들여, QLED TV는 급성장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은 기술적 성장이 아닌, 마케팅 전략의 성장이라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을 주었다. 어찌되었든 마케팅적으로 QLED TV가 OLED TV를 앞서면서, 중국 업체들의 QLED TV가 삼성전자 QLED TV를 추월하면서, 삼성전자는 중국산 QLED TV랑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즉, 협력에서 경쟁자로 바뀐 중국산 QLED TV를 견제하기 위해, 이때부터(2024년) 삼성전자는 중국 TCL이 QD함량을 낮춘 저가형 QLED TV에 대해 '가짜 QLED TV'라며, LG전자가 삼성전자를 공격했던 것처럼 삼성전자는 TCL을 공격하였다. 공격을 받은 TCL은, 2026년에 들어와서, 기존 'QD-Mini LED TV'에 사용하던 QD시트의 QD함량을 대폭 늘려서, 'SQD-Mini LED TV'라는 이름으로, 삼성전자의 '가짜 QLED TV'에 정면 대응하였다. 그러면서 TCL은, 'SQD-Mini LED TV'를 자사의 'RGB Mini LED TV'보다 윗 등급에 출시하면서, 삼성전자가 차기TV로 내세운 LCD TV인 '마이크로 RGB TV'를 우회적으로 폄하까지 하였다. 그러자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의 QLED TV 생산량을 년 내에 80%까지 줄인다고 발표하였다(사실상 QLED TV 생산 종료). 결국 ‘가짜 QLED TV’라는 불명예를 안고 출발한 삼성전자 ‘QLED TV’가, 중국산 ‘QLED TV’의 가격과 성능에 밀리면서, 지난 10년간 대표TV로 유지해온 ‘QLED TV’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허나, 더 큰 이유는, 삼성 주도로 시작된 ‘QLED TV’는, 기술적 가치가 크지 않아 누구든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QLED TV츼 종말은 애초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참고로 삼성전자는 QLED TV를 이을 차기 TV로 LCD TV인 '마이크로 RGB TV'로 꼽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LED TV→QLED TV→Micro RGB TV'로 이어지는 'Micro RGB TV'의 성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Micro RGB TV'나 'Mini RGB TV'나 LED소자 크기만 다를 뿐 색을 구현하는 기술적 원리가 같기 때문에(22년 전 소니 기술을 재활용), 중국이나 기타 경쟁사들도 얼마든지 'Micro RGB TV'를 만들 수 있고, LCD패널을 대다수 중국산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백라이트용 LED소자 이름만으로 차별성을 내세우는 것에(LED TV→QLED TV→Micro RGB TV) 소비자들은 이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