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하는 목표가 있어 시험 준비를 계속 하던 만 27세입니다.
4년을 컨디션 악화 + 몰랐던 adhd의 존재로 공부도 하는 둥 마는 둥 보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험이 끝난 후 adhd를 발견했고, 약 적응 후 건강 문제를 확실히 하고싶어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우연히 종격동 종양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1년이 넘게 만성 피로와 잦은 체기, 겪은 적 없던 살짝의 두통과 어지러움이 있었습니다. 외에도 짜잘짜잘하게 아픈 적이 많았어요. + 목 어깨 등 근육통
근데 증상이 다 심하진 않고 정말 짜잘짜잘하게 아파서 저만 무서워하고
주변에서는 다들 장기 수험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 곧 20대 후반이라 노화 + 예민해져서 그럴 거다 하는 정도였어요.
게다가 중간부터 adhd 치료를 하게 되어 약물 부작용이라고도 생각했구요. (이것도 영향이 있긴 한듯합니다.)
목에 혹이 생긴 걸 발견하고 동네 병원에 간 적도 있는데 별거 아닐거라고 걱정마시라고 하셨구요, 다른 증상들로 온갖 병원을 정말 많이 내원했는데 다 그냥 위염, 장염, 수험생활로 인한 목 통증, 몸의 불균형, 신경과민으로 인한 골반근육 신경 맞물림 등등 다 요런 별거 아니라고 안심하라는 진단만 받았었습니다 ㅠ 그래서 저 혹을 1년을 방치했어요,,,, (물론 adhd 약 부작용 등등을 제외하면 증상이 엄청 심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번 검진에서 혈액암 종류가 의심된다 하여 대학병원에 갔는데 ct상 림프종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합니다.
지금 pet-ct와 조직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3주 후 결과 들으러 내원 예정)
암일 수도 있다는 소리를 들은 후 너무너무 불안해서 미치겠고 하루종일 눈물만 나는 상태입니다,, ㅠㅠ
저는 혼자 서울에 있고 부모님은 귀향하셨는데, 부모님은 청결과 식단이 중요하다며 결과 나오기 전까지 시골에서 같이 지내자고 하십니다.
근데 저는 수험생활로 그동안 옷도 마음껏 사입지 않아서 (옷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ㅠㅠ) 예쁜 옷 사서 입고 머리도 예쁘게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친구들과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고향이 서울이라 친구들이 모두 서울에 있어요)
그리고 공부도 계속 하고싶구요.
시골에 있다보면 계속 퍼져있게 되더라구요..
혹시 조직검사 결과 기다릴 때까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의견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도 마음이 반반이라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도 공공장소를 최대한 피해야할까요??
그리고 1년 넘게 방치했다는 점이 너무너무 걸려서 무섭습니다.. 아예 무증상도 아니었고 면역력은 예전보다 안좋았다는 점도 너무 두려워요.
림프종은 예후가 좋을 확률이 높다는데 저 정말 죽지는 않겠죠???
첫댓글 림프종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맞다면 항암 전에 친구들과 열심히 놀고 잘먹고 운동해서 체력도 키워 놓으세요
ㅎㅎ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체력 길러놔야겠어요 감사합니다!!
https://cafe.daum.net/lovenhl/6hGZ/16312 참고하십시오. 사람 많은 곳을 피해야 할 때는 항암 후 호중구 수치가 낮아질 때입니다. 지금은 평상시처럼 지내셔도 됩니다. 치료 잘 되실 겁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1차 병원에서 써준 소견서를 보니 종격동 앞쪽과 중앙 부위에 뭉쳐진듯한 큰 병변이 보이고 림프절이 여러군데 커져있다고 합니다.
이것만 보면 많이 퍼진 듯 한데, 저처럼 증상이 심하다곤 볼 수 없는데도 공격성 림프종일 수 있는 걸까요?! (호지킨 혹은 pbmcl?!)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서 치료만 가능하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혹시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일까봐 너무 두렵습니다ㅠㅠ 엄청 위험한 상태는 아니겠죠…?! 그동안 심하게 아프지 않았으면요?!
조직검사 결과 나오기까지 2주가 넘게 남아서 자꾸 불안해서 질문 드립니다 죄송해요 ㅠㅡㅠ!!
@아니징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야 확실히 림프종인지 다른 질환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림프종이라면 pmbcl, 호지킨 모두 완치를 목표로 치료합니다. 두 아형 모두 완치율이 다른 림프종 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하지만 암이 아닐 수도 있으니 기다려 보십시오. 림프종의 경우 진단시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더 예후에 긍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pmbcl이라면 r-chop +/- 방사선 혹은 EPOCH-R로 치료하는데 여성분의 경우 EPOCH-R로 치료하는 것이 더 낫다는 임상결과들이 있습니다. 추후 만약 pmbcl이라면 주치의 교수님과 상의하십시오.
@steller 헉 사실 다른 질환일 가능성은 거의 없을 줄 알았어요 서울대병원에서 거의 맞을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요..! 달아주신 댓글 보고 조금은 덜 불안해하면서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완치율도 그렇고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그렇구요!!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