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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라빠윤Quilapayún, (중후반 매너리즘으로 절반만 성공한 그룹)
빅또르 하라와 낄라빠윤, 노동절 시위에서, 1967
이 그룹에 대한 기억은 한 냅스터 사용자(red rebel)와의 채팅 때문에 선명하다. 질문은 언제나 그렇듯 "넌 어떻게 그런 그룹을 아느냐?"로 시작해서 "너는 북한에 대해서도 잘 아느냐?", "나는 네가 낄라빠윤같은 칠레 공산주의 노래를 어떻게 알고 있는지 그게 더 궁금하다..."등등 대강 이런 난처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가장 당혹스런 질문은 "너는 김일성을 좋아하냐?"였다. 낄라빠윤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다 난데없이 김일성에 대해 물어보는 그 친구의 의도를 생각해보다 "no"라고 답을 달았지만, 세계청년학생축전 따위를 고려해볼 때 사회주의권 국가들끼리 연대한다는 데 생각이 미치지 못했음을 뒤늦게 반추할 수 있었다. 물론 개인적으로
정치적·이데올로기적으로 음악에 접근한 적이 그동안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국어로도 제대로 답변을 못할 수준에서 엉성한 콩글리쉬로 궁색한 단어들을 나열했던 것보다 나 자신도 레드 콤플렉스에서 온존치 못하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울 뿐이었다. 그러고 보니 낄라빠윤에 대해 괜히 우회하면서 설명하거나 순수한 시선으로 그들을 대할 것을 요구할 필요도 없어진다. 인민연합의 선전음악단체로 소개하면 아주 쉽다. 다만 70년대까지만 그런 규정이 유효하지 70년대 후반부터 멕시코에서부터 아르헨티나에 이르는 일반적 가요, 즉 볼레로, 밀롱가, 삼바(zamba) 따위의 레퍼토리까지 손대면서 음악적 색깔의 많이 변한다. 참고로 피노체
트가 화해의 제스처로 1988년 아옌데 전대통령의 장례식을 허용하면서 민중의 저항을 누그려뜨리려 하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뚜렷한 정치적 이슈를 찾지 못하면서 낄라빠윤의 음악적 생산성은 현저히 줄어든다. 마치 90년대 중반 이후 한국의 노래운동이 거의 자취를 감춘 것과 비슷하다. 그것이 시대의 변화든 인식의 변화든 창작의 열정은 다 때가 있나보다. 북한과 관련된 또 하나 떠오르는 일이 있다. 그건 남북정상회담 훨씬 전 북한 소식을 전하는 국내TV프로(MBC로 기억)에서 본 것이었다. 북한의 학생들이 기악합주를 하는데,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같이 연주하는 장면이었다. 거기에서 사용되는 악기는 전통 국악기나 클래식에
서 보는 서양악기가 아니었다. 가야금은 서서 연주할 수 있도록 선반 위에 올려놓고 12줄의 모양과는 달리 25줄의 개량 가야금이었다. 거기다 아코디언, 색소폰, 리코더 같은 좀처럼 쓰이지 않는 악기를 두고 TV속의 진행자는 조악하고 어줍잖다며 약간 경멸스런 말꼬리를 달았다. 그러나 그 장면은 한국 음악의 월드뮤직으로서의 가능성을 담보할수 있는 요소가 들어있는 새삼스러움이었다. 전통적인 음악정신을 기반으로 일상생활과 밀착된 전자기타, 색소폰, 아코디언 등을 하나의 음악어법으로 차용한 그들의 수용방식은 결코 폄하할 수 없는 것이었다. 달리 말하면 그건 음악이란 보편언어를 만들어가는 자연스런 현대의 크로스오버였다.
낄라빠윤은 1965년 세 명의 젊은 학생 훌리오 까라스꼬(Julio Carrasco), 에두아르도 까라스꼬(Eduardo Carrasco), 훌리오 눔와세르(Julio Numhauser), 빠뜨리시오 까스띠요(Patricio Castillo) 등이 모여 만든 새로운 노래를 표방한 그룹으로 탄생하였다. 낄라빠윤은 본격적인 활동은 볼리비아의 라우로 축제와 아르헨티나의 꼬스킨Cosquin 축제와 더불어 신인 가수와 연주자들의 등용문인 비냐 델 마르 Viña del Mar 국제 가요제를 통해 시작하였다. 바로 이 칠레의 민속축제에서 1회(1965년) 때 참가하여 우승컵을 거머쥐게 된다. 그룹명 낄라빠윤은 마뿌체어로 '세 마리의 새' 또는 '검은 수염 기른 세 남자' 란 뜻이다. 검은 수염과 검은 뽄초(ponc
ho)를 걸친 스타일은 당시 큰 반향을 불러일켰고 여러 아류 그룹을 탄생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그룹 초기엔 멤버들의 음악지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데뷔앨범은 비올레따의 아들 앙헬 빠라(Angel Parra)와의 협업으로 노래를 만들어나갔다. 이후 2집부터 빅토르 하라가 음악감독 격으로 참여하며 공동작업을 진행하였고, 음반은 1973년 9월 군부 연합쿠데타가 일어나기 전까지 오데온(ODEON)레이블 을 통해 제작한다. 이
그룹은 멤버들은 모두 공산주의 청년회(Juventud Comunista) 출신으로 누에바 깐시온을 대표하는 세 그룹 가운데 가장 정치적인 메시지를 강조한 노래를 불렀다. 포클로레에 기초한 중창의 하모니 위에 남미 원주민 문화의 가치를 옹호하고 도시 노동계급의 문제, 민중의 투쟁사 등을 노랫말로 표출하였고, 세계 여러 나라의 저항 가요를 소개하는데 주력했고, 라틴 아메리카의 연대의식을 북돋는 노래들을 많이 불렀다. 이른바 안데스 음악(Andean Music)과 누에바 깐시온의 기수가 되었다.
1968
그러나 70년대 중반부터 레파토리를 방대하고 다양한 중남미의 음악으로 넓히는 과정에서 음악적 긴장감은 지나치게 이완되었고, 80년대엔 칸타타나 오라토리오 스타일로 접근하면서 대중성은 크게 축소되어 신비적 성향마저 띄게 되었다.
-추천 앨범-
Quilapayun (1966)★★★
01. La paloma (비둘기)
02. El forastero(이방인)
03. El canto de la cúculi (종달이의 노래)
04. El pueblo (민중, 앙헬 빠라(Ángel Parra)
05. La boliviana (볼리비아 사람)
06. La cueca triste (서글픈 꾸에까, 빅토르 하라)
07. Canción del minero(광부의 노래, 빅토르 하라)
08. Dos palomitas (옥수수 두 개, 민요)
09. Por una pequeña chispa (작은 치스파로, 민요)
10. La perdida(사라진 여인)
11. El borrachito (민요)
12. Somos pájaros libres(우린 자유다, 빅토르 하라)
Quilapayun Tres 1968★★★
01. Dicen que la patria es(사람들은 말한다. 조국은..., 스페인 민요)
02. A mi palomita (내 옥수수, 구전민요)
03. El árbol (나무)
04. Duerme, duerme, negrito (잘자라 네그리또야, 구전민요, 곡: 아따우알빠 유빵끼)
05. Ñancahuazú (Patricio Castillo)
06. Contrapunto entre el águila americana y el cóndor chileno (아메리칸 이글과 칠레 콘도르 사이의 대위법, 민요)
07. Elegía 체 게바라에게 바치는 비가★ (Eduardo Carrasco)
08. En qué nos parecemos (우리가 보는 것은, 스페인 민요)
09. Yaraví y huayno de la quebrada de Humahuaca (우마와까 계곡의 야라비와 와이노, 구전민요)
10. Canción del soldado(병사의 노래)
11. La fortuna (행운, 민요)
12. Manuel Ascencio Padilla (마누엘 아센시오 빠디야)
Quilapayún Cinco (1972)★☆ 폴크로레에 기초한 연주곡집
01. Ausencia(부재)
02. Qué lindas son las obreras(아름다운 노동자, 민요)
03. Tú(당신)
04. Guaren
05. Como la flor (꽃처럼)
06. Voy y vuelvo (돌고 돌고)
07. Tan alta que está la luna (저기 높은 저 달)
08. Sol del Perú (페루의 태양, 민요)
09. Amanda-Ortiga
10. Preludio(전주곡, J. S Bach)
11. Vals
12. Cueca de la libertad (자유로운 꾸에까)
13. La última curda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1975)★★★☆
01. Compañero Presidente(대통령 동지)
02. Elegía [체 게바라에게 바치는 비가]
03. Canción de la esperanza(희망의 노래)
04. El rojo gota a gota irá creciendo
05. Chacarilla(민요)
06. El alma llena de banderas(영혼은 깃발로 가득하다, 빅토르 하라)
07. Titicaca(티티카카 호수, 민요))
08. La represión [o La luchas: Canción 5]
09. La represión
10.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Adelante앞으로! (1975)★★
01. Susurro(속삭임)★ )
02. Malembe
03. Pido castigo(책임을 물어라, 네루다 시)
04. Contraste(저항)☆
05. El plan leopardo
06. Fiesta en la Cocha(꼬차의 축제)★
07. Premonición a la muerte de Joaquín Murieta(호아낀 무리에따의 치열한 생애, 네루다 시)
08. Sonatina
09. La batea - (경건한 숙녀; 정치 풍자곡으로 집회와 시위현장에서 늘상 들리던 칠레 민중의 애창곡)
10. Otoño
11. Cueca de la solidaridad(연대의 꾸에까)
12. Marcha por la unidad(단결의 행진)
Patria (1976)★★☆
01. Mi patria 나의 조국★★★
02. El paso del ñandú
03. Te recuerdo Amanda (아만다를 추억하며, 빅또르 하라)
04. Vals de Colombes
05. Continuará nuestra lucha(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는다, 네루다 시)
06. Cueca autobiográfica
06. Recitado(낭독)
07. Ventolera
08. Padre, hermano y camarada (부모, 형제와 동지)
09. Machu-Pichu ★
10. Un son para Cuba (쿠바를 위한 손, 네루다 시)
11. Patria de multitudes (민중의 조국, 에르난 고메스 시)
Canto General, 1998 ★★★★★
01. Los Libertadores
02. Vienen los pájaros0
03. Algunas bestias
04. La Unitet Fruit Co.
05. Voy a vivir
06. Vegetaciones
07. América insurrecta
폴크로레 ·정상의 문학· 거장의 우주적 조화
2부로 구성된 앨범으로 네루다의 <모든 이를 위한 노래>를 테마로 미키스 테오도라키스(Mikis Theodorakis)가 작곡하였다. 이 오라토리오(Oratorio)앨범에서 낄라빠윤은 1부 안데스 민속악기 협연을 맡았다. 하지만 이 앨범의 독일어 버전이나 아테네 라이브 버전은 낄라빠윤의 협연 대신 테너와 소프라노, 합창단과의 협연이다. 그러므로 낄라빠윤의 참여여부를 확인해야만 한다. <깐또 헤네랄>의 여타 클래식 버전보다 낄라빠윤의 협연을 작곡가 데오도라키스의 의도를 가장 잘 살려낸 기악으로 추천한다.
Al horizonte (지평선 위에서)(1999)★★☆
01. A los niños con suerte(아이들에게 행운이 깃들길)
02. Temporía
03. Tan alta que está la luna(멀리 있는 달, 민요)
04. Más allá
05. El sabio-loco (작사: 로돌포 파라다(Rodolfo Parada), 작곡:막심 르 포레스티에르(Maxim Le Forestier))
06. Caleuche, parte I
07. Caleuche, parte II
08. Pimiento (후추나무, 빅토르 하라)
09. Alharaca
10. Suite movie (마노스 하지다키스(Manos Hadjidakis))
11. La flor del romero
12. El hombre de hoy
13. El hombre natural
1970년 8월 제2회 누에바 깐시온 축제에서 발표한 1907년 칠레 북부 광산 도시 이끼께에서 파업을 일으킨 광부와 그 가족들이 학살된 사건을 노래한 곡이다. 곡 구성 및 전개는 해설(Relato1-5)과 노래(Canción ), 간주(Interludio instrumental)를 서사적인 방식으로 이어나간다. 중창과 기악 연주가 정교한 박자와 하모니를 이루는데, 곡의 내용에 맞게 민속악기를 도입하고 여기에 클래식 작법을 적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Umbral,1979
칸타타 형식과 심포니적인 사운드를 시도했지만 음악적 역량은 돋보이지 않는다.
칸타타 형식의 앨범 대중성은 거의 사라지고 오라토리오나 오페레타의 일부를 듣는 느낌이다.
La revolución y las estrellas(혁명과 별들), 1982
'Luz negra(검은빛)', 'Dispajarate'
'La primavera(봄)'을 제외하고 전통 폴크로레는 완전히 자취를 감춘다. 대신 아르헨티나의 포크록밴드에서 들을 수 있는 사운드를 구사한다.한국에 수입돼 평가절상된 감이 있는 앨범이다.
Tralalí Tralalá, 1984
이 시기의 음악들로 인해 국내엔 낄라빠윤이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으로 인식되기도 히였다. 클래식도 록도 포크도, 더구나 폴크로레도 아닌 무언가 흉내낸 앨범.
더 이상 낄라빠윤은 존재하지 않는다.보컬 하모니나 폴크로레의 살아있는 리듬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예외6번
살아있는 안데스의 정신, 야뿌
우리가 원한다면
우린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고
새 날의 광명을 밝힐 수 있고
하늘을 열게 할 수도 있고
가슴을 울리는 시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네
과연 야뿌가 칠레 그룹인지 음악을 들어보면 페루의 한 그룹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폴크로레의 해석과 다른 장르와의 음악적 융화를 가장 잘 하는 그룹니다. 페루의 정통 폴크로레 그룹이 놓치기 쉬운 팝적인 멜로디라인과 꾸에까에 한정된 리듬을 넘어 다양한 폴크로레의 리듬을 갖춘 것은 칠레의 여느 그룹보다 뛰어난 그룹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분이다. 인띠 이이마니가 태양, 유빵끼가 대지와 바람, 그룹 이름은 아메리카 선주민들이 태양과 달 다음으로 숭배하는 세 번째 신 '천둥'을 의미한다. 야뿌는 1971년 칠레 북부의 안또파가스따(Antofagasta)에서 마르께스 부게뇨(Roberto Márquez Bugueño, Cristián Márquez Bugueño, Jos
é Miguel Márquez Bugueño) 형제들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1973년 첫 음반을 낸 이들은 북부 출신답게 다른 곳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안데스 민속음악을 산티아고뿐만 아니라 전국에 전파하는데 기여했다. 앞의 두 그룹이 70년대까지 폴크로레에 기초한 자기만의 음악과 민중의 호응과 응원을 기반으로 분명한 음악적 색채를 보여주다 80년대 이후 지나친 클래식적 실험과 관념적 음악세계에 빠졌다면, 야뿌는 비슷한 그룹 경력을 가지면서도 폴크로레의 뿌리를 깊게 박고 여러 시도를 한 음악인들이다. 그래서 야뿌의 전성기는 인띠와 낄라빠윤이 유럽적 색채로 흔들리고 있을 때의 80년대이다. 야뿌는 1971년 노동운동의 전통적 지역 칠레 북
부의 카르나발과 축제를 통해 등장하였다. 1973년 9월 연합 쿠데타 당시 군부는 낄라빠윤에 대해 즉각 입국금지조치를 내렸고 인띠 이이마니마저 빨갱이 딱지를 붙여 칠레 국내의 음반유통 및 모든 공연활동을 금지시켜 버린다. 그러나 야뿌는 낄라빠윤처럼 정치적 메시지를 강조하거나 현실참여의 목소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깊이있는 인생의 철학적 가사와 자연과의 조화를 노래한 폴크로레 그룹이었던 탓에 군부의 정치적 탄압은 바로 이어지지 않았다. 쿠데타 이후 절멸된 누에바 깐시온의 자리를 메꿔야하는 커다란 역할이 주어졌고 민중의 지울 수 없는 생활양식인 폴크로레를 전승하는 야뿌의 인기 또한 높아갔다. 1978년 첫
해외공연지인 유럽에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고 1980년에 다시 전세계 순회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다. 하지만 이들이 여전히 비올레따의 노래를 부르고 군부독재로부터 신음하는 노동자, 농민, 쿠데타의 희생자들을 위해 활동을 멈추지 않자 군부는 1981년 야뿌에게마저 귀국 불가 조치를 내린다. 멕시코에서 불귀의 객으로 보내다 피노체트의 화해의 제스처 일환으로 마침내 1988년 그리던 고국 땅을 밟게 되었다. 90년대 이후엔 더욱 음악적 역량을 높여간다. 단 한번도 외도하지 않은 탓에 대중적 기반을 잃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비평가들로부터도 최고의 인기그룹으로 평가받았다. 음악경력 30년의 야뿌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안데스 폴
크로레를 근간으로 역동적이며 복잡한 하모니를 개발했고 삼뽀냐, 께나, 가스까야스, 꿀뜨룬, 등과 같은 전통 현악기와 퍼커션부터 전기기타, 색소폰, 플룻 등 30종 이상의 악기로 재즈, 팝, 록 등 대중적 요소의 수용과 결합으로 거듭 음악적 혁신을 이루어왔다. 노래가사는 네루다의 시로부터 바로 자신과 이웃의 세상 이야기, 즉 인간미가 넘치는 모든 것들을 노래했다. 아마 가장 전통적이면서 가장 현대적인 밴드라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남미와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메르세데스 소사의 주선으로 라틴아메리카의 유니세프 문화사절로 맹활약중이다. 개인적으로도 칠레에서 가장 우수한 그룹으로 소개하고 싶다. 안데스 전통음악의 뿌리인 폴크로레를 이해하고, 감상용 기악곡뿐만 아니라 폴크로레의 보컬하모니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생명력 넘치는 리듬과 연주를 보여주는 그룹이다.
추천앨범
Raza Brava 1978
01. Amigo 친구
02. Zamba de Lozano 로사노의 삼바
03. Raza Brava 용맹한 민족
04. Agonía de Carnaval 사육제의 번민
05. Amalia Rosa
06. Paisaje de la Puna 푸나의 풍경
07. Atacameños
08. El cascabel(종소리)
09. Chango Pastor (목동 창고)
10. Paloma Ausente 사라진 비둘기
11. Cantos Ceremoniales 축제의 노래
12. Cacharpaya de Carnaval
EL CANTO DE ILLAPU ★★★1981
01. Anita Manuela mil manos (아니따 마누엘라, 천개의 손)
02. Labradores농부
03. Lo mio se va perdiendo (잃어 버린 영혼)
04. Carnaval de Chiapa (치아파의 사육제)
05. Juana Azurduy
06. Condorcanqui(콘도르캉키 왕)
07. Aunque los pasos toquen (그들이 비록 계단을 밟았지만)
08. Paloma ausente (잃어 버린 비둘기, 비올레따 빠라)
09. Toro mata(황소를 죽여라, 볼리비아 민요)
10. Canto de antiguos (옛 노래)
11. Candombe para José(호세를 위한 깐돔베)
DIVAGACIONES ★★★★
Instrumental
1988ERCE
01. Atacameños
02. Paisaje en Huayno(와이뇨의 풍경)
03. Sereno
04. Canción de Octubre(시월의 노래)
05. Longuita Otavaleña
06. Pampa Lirima (리리마 팜파)
07. Tristeza Incaica(슬픈 잉카이카)
08. Aire de Nostalgia(고향의 하늘)
09. Población La Victoria(빅토리아 마을)
10. Paisaje de la Puna (뿌나의 풍경)
11. Divagaciones (방랑)
EN ESTOS DIAS★★★ 1993
01. Lejos del amor (사랑에서 멀어진 ; 46주간 정상차지)
02. Del pozo de mis sueños (꿈속의 샘)
03. No te salves (구할 수 없어요)
04. Cariquima
05. Palabras de nuestro tiempo (우리의 말)
06. Volarás(날아라)
07. Bailando en Isluga
08. Un poco de mi vida (내 작은 인생)
09. Waylas de Cala Cala
10. Me habita la confianza
MORENA ESPERANZA 1998★★★★☆
Bio Bio, Sueño Azul (파란 꿈)
Morena Esperanza (갈색 희망)
Dos Sobreviviendo (두명의 생존자 페드로와 마리아)
Tu Propia Primavera (당신의 봄)
Encuentro Con La Vida (인연)
Mama Aída (마마 아이다)
Isla Negra (네그라 섬)
El Loco Del Puerto (뿌에르토의 미치광이)
Por Si Algún Día (언젠가는)
Caña Y Tambor (갈대와 드럼; 음악의 국경이나 색깔이 있을까? 동서고금 사람의 소리일 뿐..)
Cantor De La Calle (거리의 가수)
Camino de luna
칠레 음악 하면 얼렁 떠 오르는 것이 누에바 깐시온(인띠 이이마니,이자뿌,퀼라빠윤) 그리고 위대한 빅토르 하라, 비올레타 빠라 등의 음악이 떠오른다 (내 입장에서) 이들의 음악적 공통점은 모두다 음악적인 정서가 안데스 포클로레에 바탕을 두고 있다. 독재에 항거 하거나, 원주민(특히 마푸체족) 들의 피폐한 생활을 보고 헌신 하거나 하는 정치적인 색채가 강한 음악들 이라고 할까 ! 스페인에 점령 당하기전 칠레는 대략 14 개의 원주민들이 그 땅에서 수백년 수천년을 살아 왔다. 북쪽의 아이마라 족(볼리비아 아이마라족) 과 같은 민족 남쪽의 마뿌체 족(mapuche) 잉카의 전사들을 격퇴 시키는등의 강력한 민족이었으며, 스페인 기사
들 앞에서도 물러 서지 않는 기세로 스페인침략자들이 남반부를 침략 하기 힘든 지역으로 만든 민족이다. 유이체족, 페우엔체족, 푸엘체족 등도 남부에 살았던 원주민이다. 이들 14개 민족은 잉카 제국 시절 모두 잉카제국에 속한 민족들로 현재 칠레의 이런 원주민들은 마푸체와 아이마라족을 빼곤 사라 지거나 극소수에 불과 하다. 콜롬버스 이전 pedro de valdivia 가 오늘날 칠레라는 땅에 발을 들이고, 스페인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전쟁과 노예제도 그리고 치명적인 질병등도 같이 들어와 거의 멸종 하다시피 했다. 그리고 아옌데 대통령 이후 피노체트 시절로 돌아가서 아니 피노체트 이전 백인 주류 사회로 돌아가 그들의 음악
을 들어보는 칠레의 음악중 대표적 볼레로 계열 음악을 하는 중창단 "로스 우아소스 뀐체로스" (Los huasos quincheros) 의 음악을 들어본다. 이런 類 의 음악을 난 많이 좋아한다. 정치적으로 반대가 되었던 또는 반대가 아니던 간에 "로스 우아소스 뀐체로스"는 전통옷 판쵸를 걸치고 기타나 아코디온 등의 간단한 악기를 가지고 노래하는 중창단 이다. 이들의 음반을 구입할려고 해도 좀 어렵다 중고 음반 가게 서울 부산 대구를 쥐 잡듯 뒤져도 없다 음반사 사장에게 일본에 가면 있을수 있으니 부탁을 했다 칠레없어도 일본은 있으니. 아르헨티나의 이런류 찰찰레로스, 칼차키스 등의 음반은 구입 했는데. 군사 정권이던 군사 정권(백인과
미국 등에 우호적인 정파들)이 아니던 칠레를 찬양하는 노래를한 구룹으로 대표적 노래가 si vas para chile (칠레를 위해 가요) 이다. 좋게 표현 하면 백인 우월주의 일명 보수파 주의라 할까 기득권 자들의 세력들을 찬양 하는 ~ 아니 전 칠레인들을 향해 조국의 밝은 내일을 찬양 하는 노래이다. 수천년 뿌리 내려 살아온 원주민들의 입장에선 개뿔 뭐 이런 넘들이 다 있어 하고 하늘이 무너져라 화낼 노래.6^0^ 그러나 현재 칠레는 단일 민족 이다 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현재의 오늘 수세기 세월은 흐르고, 역사는 새롭게 만들어 지고, 전통도 새롭게 만들어 지는 세상이다. 백인들이 짬뽕으로 모여서 섞이고 섞이고 짜장면 가락 늘리듯 썩이다 보면 단일화 민족 되는가? 맞어 ! 백인 단일 민족 ~ ! 그럼 원주민은 뭐야 ~ !
현재 멤버들 왼쪽 부터 파트리시오 레예스, 리카르도 비델라, 벤자민 메케나 , 안토니오 안톤치치
De Corral voy a Valdivia
mientras se duerme la tarde,
por un camino de luna
voy remontando las aguas.
Por un camino de plata
va mi barca sobre el río.
Es la luna que se baña
en la noche y en el frío.
Estribillo:
En el río Calle-Calle
se esta bañando la luna,
se esta bañando desnuda
y esta vestida de espumas.
Voy cantando por el río
mientras la luna se baña.
La noche canta conmigo
y yo canto con el alma.
Vengo de Niebla y Amargos
y he quedado sorprendido
porque no he visto nublados
ni de amargura he sabido.
En el agua se dibujan
mil reflejos caprichosos.
Es la luz de las estrellas
que se duermen poco a poco.
Estribillo:
En el río Calle-Calle
se esta bañando la luna,
se esta bañando desnuda
y esta vestida de espumas.
(코랄에서 발디비아로 갈 거야. 오후에 잠들면서, 달길로 물이 다시 흘러가고 있어요. 은색 도로를 따라 내 보트가 강을 따라 간다. 달이 목욕을 하고 있다 밤과 추위 속에서. 코러스 : 칼레-칼레 강에서 달이 목욕을 하고 있어요, 욕조를 벗고 있다 그리고 거품을 입고 있어요. 강을 따라 노래할 거야. 달이 목욕하는 동안. 밤이 나와 함께 노래한다 그리고 나는 영혼과 함께 노래한다. 난 안개와 아마르고스에서 왔어. 그리고 나는 놀랐다 왜냐면 난 흐린걸 못 봤거든 난 몰랐어. 물속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 천 개의 변덕스러운 반사. 별의 빛입니다 그들은 천천히 잠들었다. 코러스 : 칼레-칼레 강에서 달이 목욕을 하고 있어요, 욕조를 벗고 있다 그리고 거품을 입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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