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이 아래와 같은 글을 실었다. (클릭)[기획시리즈] 지상파 UHD 정책 이대로 괜찮은가 ①KBS방송기술인협회 '방송기술저널'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운영하고 있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대한민국 방송사 소속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지만, 통상 지상파방송사 사장이 대표를 맡아, 사실상 지상파방송사 기술 엔지니어 중심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문제는 이 기고의 글이, '지상파 UHD방송' 정책을 재검토하기 위한 토대의 기고라면, 시청자로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유는, 13(10)년이나 된 '지상파 UHD방송'을 이제 와서 정책을 재검토한다는 자체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먼저 '지상파 UHD방송' 실시 취지와 실시 년차 기준부터 짚어 보자.
▶지상파 UHD방송 실시 취지 지상파 UHD방송은, 지상파 HD방송을 UHD방송으로 전환하여, 지상파방송을 고화질(HD)방송에서 초고화질(UHD)방송으로 전환하는 것이 기본 취지다. 해서 2027년 12월 31일까지 HD/UHD방송을 동시 병행 실시하고, 2028년 1월 1일부터는 UHD로만 방송을 하는 것으로 실시가 된 것이다. 고로 예정대로라면, 지상파 HD방송은 1년후엔 종료를 해야한다. ▶지상파 UHD방송 실시 년차 기준 *10년차 : 2017년 5월 31일 기준(ATSC 3.0/본방송) →2017년 2월 28일에 실시하려다가 준비부족으로 연기 *13년차 : 2014년 5월 기준(DVB-T2/본방송에 준하는 실험방송) →통상적으로 시범·실험방송은, 관련 TV수상기가 판매되지 않는다. 하지만, 삼성·LG전자가 관련 TV수상기(DVB-T2)를 그것도 3년씩이나 100만대 이상 판매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본방송이나 다름없는 방송이었기에, 실질적인 지상파 UHD방송의 시작은 2014년 5월이 되어 13년차가 된다 할 것이다.
문제는, 13(10)년이나 된 '지상파 UHD방송'을 채 1%의 가구도 시청하지 않고 있다면, 그 방송은 방송으로서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지상파 UHD방송'이 10년 넘게 버티고 있는 이유는, 공영방송이기 때문이다. 그럼 '지상파 UHD방송'은 왜 10년이 넘도록 활성화가 되지 못한 것일까?
이유는 단 하나다. 지상파방송사들은 지상파 UHD방송을 통해 MMS(다채널)방송 실시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웠지만, 방통위(현 방미통위)의 허가가 나지 않으면서, 지상파방송사들이 전국적 UHD방송 실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지상파 UHD방송은 더 이상 활성화가 되지 못한 것이다. 결국 지상파 UHD본방송이 실시된 후 4년이 지나도록 지상파 UHD방송이 활성화 되지 않자, '과기부-방통위'는(2021년 12월),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였으나, 활성화 방안이 아닌 지상파 UHD방송 전국 확대 실시를 2021년에서 2023년으로 늦추고, UHD콘텐츠 제작 비중을 2년 늦추어 진행하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2023년까지도 지상파 UHD방송의 전국적 실시는 이행되지 않았고, 콘텐츠 비중도 2017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아울러 2017년 9월에 실시한다던 EBS UHD방송은 지금까지도 실시되지 않고 있고, 언제 실시할 수 있을지 EBS조차 알지 못한다. 특히 시청자 입장에서 삼성·LG UHDTV를 구입하여(2017년부터 보급), 지상파 UHD방송을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유는, 수신환경 미비다. 현재 '지상파 UHD방송'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실시가 되고 있지만, 5대 광역시의 지상파 UHD방송 송출은 1~2곳의 송신소에서만 송출이 되어, 사실상 시청하고 싶어도 시청할 수 없다.
이런 현실속에 전체가구의 97%이상이 유료방송을 통해 지상파 HD방송을 시청하고 있는데도, 지상파방송사들은 2017년 지상파 UHD방송을 실시하면서, 지상파 UHD방송은 유료방송을 통한 재전송 대상이 아니라며 재전송을 허용하지 않았다. 보편적 시청권마저 박탈한 것이다. 현실이 이러니 2026년 10월 현재 '지상파 UHD방송'을 시청하는 가구가 고작 0.5%밖에 안 된다. 이 정도라면 '지상파 UHD방송'은 아무도 보지 않는 방송을 넘어, 이제는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아니라 ‘폐방’을 논해야 한다고 본다.
만일 지상파방송사들이 '지상파 UHD방송' 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또 다시 한다면, 먼저 지상파 UHD방송을 통한 MMS(다채널)방송 실시 철회 선언부터 해야만, 시청자들도 어느 정도 납득이 될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이제 와서 또 다시 '지상파 UHD방송' 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한다는 것은 넌센스밖에 안 된다. 특히 기고의 글을 보면 재검토를 한다는 내용에는 지상파 UHD방송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없다는 점에서, 또다시 탁상공론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해서 시청자 입장에서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본다. ▶'지상파 UHD방송'을 활성화 하려면... ❶지상파 UHD방송을 통한 MMS(다채널)방송 실시 주장을 즉각 포기 선언해야 ❷전국적 UHD방송을 즉각 시행해야 ❸UHD방송 송신소를 HD방송 송신소만큼 확대해야 ❹유료방송을 통한 지상파 UHD방송 재전송을 즉시 허용해야 ❺공청설비가 지상파 UHD방송(ATSC 3.0/OFDM)을 전송할 수 있게, 교체 비용을 지원해야 ❻저렴한 지상파 UHD방송 수신기(ATSC 3.0 세톱박스)가 보급될 수 있도록 기술과 자금을 지원해야 ❼EBS UHD방송을 즉각 실시해야 ❽지상파 UHD방송의 매력을 살려야 →무늬만 UHD화질(16Mbps)인 지상파 UHD방송(1ch)의 압축(전송)비트레이트를 25Mbps로 유지해야 한다. →실감영상(HDR) & 실감음향(7.1.4ch)을 적용해야 한다. →UHD콘텐츠 비중을 70%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위 ❽가지 사안 이행이 어렵다면, 지금의 지상파 UHD방송은 폐방하고, 10K(21:9) IP방식으로 새롭게 지상파방송을 시작하는 방안으로 '지상파 UHD방송' 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