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14일 전국의 1200여 동물병원에서 개와 고양이에 대한 무료 기생충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24일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이 2002년 말 기준으로 152만가구에 이른다"며 "기생충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지 않은 채 방치하면 가축 질병이 사람에게 옮길 수도 있기 때문에 무료 검진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무료 검진은 전국 1600여 동물병원의 75%가 참가하며,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 가 검사를 요청하면 두시간 이내에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다.
수의사회는 무료 검진을 실시하는 병원의 출입문에 스티커를 붙여 무료 검진 여부를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1만원 안팎의 검진 비용은 무료지만 검사 결과에 따른 치료비는 각자가 부담해야 한다.
수의사회 관계자는 "개는 회충 등 기생충 감염 비율이 10% 정도로 추정된다"며 "기생충뿐 아니라 광견병 등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리는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도 정기 검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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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양이 무료 기생충 검사
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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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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