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면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냉누들 한 그릇이 생각나는 계절. 시판 냉누들 베스트 제품과 냉누들에 한 끗 차로 아이디어 입혀 맛있게 즐기는 법.
1 오뚜기 면사랑 평양 물냉면
“이 제품의 경쟁력은 육수에 있어요. 오이, 무, 배, 쪽파 등 7가지 재료를 저온에서 오랜 시간 숙성시켜 담근 동치미 육수라 다른 물냉면 육수와 달리 가공한 느낌이 전혀 나지 않거든요. 시원하면서 알싸한 냉면 육수는 달지도 않아 먹은 후에도 배 속이 편안해요.”
tip 오이를 채 썰어 고명으로 얹고 육수에 레몬 식초를 살짝 뿌리면 육수 맛이 더 깊어지면서 상큼함까지 더해진다. 이때 육수를 미리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살얼음 상태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2 오뚜기 면사랑 생쫄면
“면발만 보면 면사랑이 최고예요. 쫄면 특유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느껴져 면발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죠. 매콤달콤한 소스 역시 국산 태양초 고춧가루와 고소한 참기름 향이 조화를 이뤄 옛날 쫄면 같은 추억의 맛이 나요.”
tip 쫄면 소스에 유자 폰즈 소스를 살짝 가미한다. 바짝 익힌 달걀 프라이를 굵게 채 썰어 고명으로 얹으면 맛은 물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3 풀무원 함흥비빔냉면
“이 제품은 비빔 소스가 일품이에요. 인공적인 맛이 거의 나지 않고 매운맛도 적당하죠. 쫄깃쫄깃한 면발도 타 제품에 비해 확실히 우수합니다. 만들어놓은 후 시간이 조금 지나도 여전히 꼬들꼬들하죠.”
tip 비빔 소스의 반을 덜어내 시판 닭 가슴살과 채 썬 오이 피클과 함께 버무려 고명으로 얹은 후 남은 비빔 소스를 넣어 비벼 먹는다. 식감이 좋아 포만감이 있을 뿐 아니라 닭 가슴살과 오이피클의 궁합도 일품.
4 CJ 가쓰오 메밀생면
“이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두 가지예요. 첫째는 면인데, 잘 끊어지는 타 제품에 비해 면발이 강해 특유의 식감을 즐길 수 있죠. 둘째는 훈연 참치(가쓰오부시)로 맛을 낸 깔끔한 국물 맛 때문이에요. 첫맛은 밋밋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먹을수록 깊은 맛이 나면서 뒷맛은 깔끔합니다.”
tip 소바 소스는 냉장고에 미리 넣어 차게 식힌다. 면, 건더기, 액상 소스, 겨자 소스가 세트지만 건더기와 겨자 소스는 사용하지 않고 대신 마를 갈아 소스에 충분한 양을 넣는다(면발에 올려 먹어도 맛있다). 오렌지를 고명으로 얹어 먹으면 상큼한데, 메밀과 오렌지는 영양학적으로도 시너지를 내는 최상의 궁합.
5 이마트 젊은생면 비빔국수
“보통 생면은 삶다 보면 죽처럼 눌어붙거나 걸쭉해지기도 하는데 이 제품은 면발이 가는 데도 탱글탱글해요. 소스도 일품인데,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톡톡 쏘는 특유의 맛이 있죠.”
tip 비빔 소스와 김장맛김치 소스, 참기름이 들어있는데, 우선 비빔 소스에 유자 폰즈 소스를 약간 첨가한다. 김장맛김치 소스에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국수 맛 전체가 살아난다. 골드키위나 토마토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토핑으로 활용하면 식감은 물론 감칠맛을 더한다.
6 청정원 착한칼로리면 동치미 물냉면
“저칼로리인 곤약 면과 시큼한 육수의 조화가 일품이에요. 칼로리가 매우 낮으니 운동 직후나 야식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도 좋고요. 불에 조리할 필요 없이 깨끗이 씻어서 육수만 부으면 되니 시간 면에서도 경제적이죠.”
tip 바나나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곁들여 먹으면 국물의 시큼함이 완화된다.
7 팔도 비빔면
“팔도비빔면은 비빔 소스가 타 제품과 달라요. 사과 농축액이 포함되어 있어 훨씬 새콤달콤하죠. 면발 역시 식혔을 때 서로 엉겨 붙지 않고 쫄깃해요.”
tip 비빔면 소스에 발사믹 소스를 한 스푼 첨가하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시큼함이 싫다면 발사믹 소스 대신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어도 좋다. 그 위에 콘 옥수수를 고명으로 얹으면 고소함을 즐길 수 있다.
김지원의 레토르트 식품 예찬
푸드 채널 초창기 PD로 면 전문 요리 프로그램 ‘사랑한다면’을 비롯해 ‘레드캣’s 오프키친’ ‘야옹양의 연애 요리’ 등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2010년, 아리랑 TV 한식 프로그램 ‘투쉐프’의 프로듀서로 활동했으며, 에드워드 권의『에디스 키친』, 레토르트 식품을 이용한 가정식 요리를 담은『밥 위의 반찬』등 다양한 요리 책을 기획했다. 현재는 요리, 여행, 뷰티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제작사에 몸담고 있다.
그녀는 레토르트 식품에 대한 편견을 버리자는 흥미로운 제안을 하는, 레토르트 식품 예찬가다. 바쁜 현대인에게는 경제적인 요리가 필요한데, 좋은 제품을 골라 살짝만 손보면 레토르트 식품도 맛과 영양 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어엿한 한 끼 식사가 된다는 것. 시판 제품을 이용해 다양하게 궁리하고 시도한 결과 레토르트 식품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체득했다.
여성중앙 2012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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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뚜기 면사랑 평양 물냉면
“이 제품의 경쟁력은 육수에 있어요. 오이, 무, 배, 쪽파 등 7가지 재료를 저온에서 오랜 시간 숙성시켜 담근 동치미 육수라 다른 물냉면 육수와 달리 가공한 느낌이 전혀 나지 않거든요. 시원하면서 알싸한 냉면 육수는 달지도 않아 먹은 후에도 배 속이 편안해요.”
tip 오이를 채 썰어 고명으로 얹고 육수에 레몬 식초를 살짝 뿌리면 육수 맛이 더 깊어지면서 상큼함까지 더해진다. 이때 육수를 미리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살얼음 상태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2 오뚜기 면사랑 생쫄면
“면발만 보면 면사랑이 최고예요. 쫄면 특유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느껴져 면발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죠. 매콤달콤한 소스 역시 국산 태양초 고춧가루와 고소한 참기름 향이 조화를 이뤄 옛날 쫄면 같은 추억의 맛이 나요.”
tip 쫄면 소스에 유자 폰즈 소스를 살짝 가미한다. 바짝 익힌 달걀 프라이를 굵게 채 썰어 고명으로 얹으면 맛은 물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3 풀무원 함흥비빔냉면
“이 제품은 비빔 소스가 일품이에요. 인공적인 맛이 거의 나지 않고 매운맛도 적당하죠. 쫄깃쫄깃한 면발도 타 제품에 비해 확실히 우수합니다. 만들어놓은 후 시간이 조금 지나도 여전히 꼬들꼬들하죠.”
tip 비빔 소스의 반을 덜어내 시판 닭 가슴살과 채 썬 오이 피클과 함께 버무려 고명으로 얹은 후 남은 비빔 소스를 넣어 비벼 먹는다. 식감이 좋아 포만감이 있을 뿐 아니라 닭 가슴살과 오이피클의 궁합도 일품.
4 CJ 가쓰오 메밀생면
“이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두 가지예요. 첫째는 면인데, 잘 끊어지는 타 제품에 비해 면발이 강해 특유의 식감을 즐길 수 있죠. 둘째는 훈연 참치(가쓰오부시)로 맛을 낸 깔끔한 국물 맛 때문이에요. 첫맛은 밋밋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먹을수록 깊은 맛이 나면서 뒷맛은 깔끔합니다.”
tip 소바 소스는 냉장고에 미리 넣어 차게 식힌다. 면, 건더기, 액상 소스, 겨자 소스가 세트지만 건더기와 겨자 소스는 사용하지 않고 대신 마를 갈아 소스에 충분한 양을 넣는다(면발에 올려 먹어도 맛있다). 오렌지를 고명으로 얹어 먹으면 상큼한데, 메밀과 오렌지는 영양학적으로도 시너지를 내는 최상의 궁합.
5 이마트 젊은생면 비빔국수
“보통 생면은 삶다 보면 죽처럼 눌어붙거나 걸쭉해지기도 하는데 이 제품은 면발이 가는 데도 탱글탱글해요. 소스도 일품인데,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톡톡 쏘는 특유의 맛이 있죠.”
tip 비빔 소스와 김장맛김치 소스, 참기름이 들어있는데, 우선 비빔 소스에 유자 폰즈 소스를 약간 첨가한다. 김장맛김치 소스에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국수 맛 전체가 살아난다. 골드키위나 토마토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토핑으로 활용하면 식감은 물론 감칠맛을 더한다.
6 청정원 착한칼로리면 동치미 물냉면
“저칼로리인 곤약 면과 시큼한 육수의 조화가 일품이에요. 칼로리가 매우 낮으니 운동 직후나 야식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도 좋고요. 불에 조리할 필요 없이 깨끗이 씻어서 육수만 부으면 되니 시간 면에서도 경제적이죠.”
tip 바나나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곁들여 먹으면 국물의 시큼함이 완화된다.
7 팔도 비빔면
“팔도비빔면은 비빔 소스가 타 제품과 달라요. 사과 농축액이 포함되어 있어 훨씬 새콤달콤하죠. 면발 역시 식혔을 때 서로 엉겨 붙지 않고 쫄깃해요.”
tip 비빔면 소스에 발사믹 소스를 한 스푼 첨가하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시큼함이 싫다면 발사믹 소스 대신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어도 좋다. 그 위에 콘 옥수수를 고명으로 얹으면 고소함을 즐길 수 있다.
김지원의 레토르트 식품 예찬
푸드 채널 초창기 PD로 면 전문 요리 프로그램 ‘사랑한다면’을 비롯해 ‘레드캣’s 오프키친’ ‘야옹양의 연애 요리’ 등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2010년, 아리랑 TV 한식 프로그램 ‘투쉐프’의 프로듀서로 활동했으며, 에드워드 권의『에디스 키친』, 레토르트 식품을 이용한 가정식 요리를 담은『밥 위의 반찬』등 다양한 요리 책을 기획했다. 현재는 요리, 여행, 뷰티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제작사에 몸담고 있다.
그녀는 레토르트 식품에 대한 편견을 버리자는 흥미로운 제안을 하는, 레토르트 식품 예찬가다. 바쁜 현대인에게는 경제적인 요리가 필요한데, 좋은 제품을 골라 살짝만 손보면 레토르트 식품도 맛과 영양 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어엿한 한 끼 식사가 된다는 것. 시판 제품을 이용해 다양하게 궁리하고 시도한 결과 레토르트 식품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체득했다.
기획_강민경 사진_이재희
여성중앙 2012 7월호
<저작권자ⓒ제이 콘텐트리 여성중앙.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