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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31 (화) 대장 7명 전원 교체… 8년 만에 해군 출신 합참의장
하반기 군 장성 인사에서 육해공군 대장 7명이 전원 교체됐다. 대장 2차 보직으로 여겨지는 합동참모의장 자리에는 현직 해군작전사령관인 김명수 해군 중장이 발탁됐다. 대장 7명이 전원 교체되는 것도 극히 이례적이면서 현역 대장이 아닌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키며 합참의장에 내정하는 것 역시 50여 년 만이다. 정부는 10월 29일 하반기 군 대장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육군참모총장에는 올해 제75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을 맡았던 박안수 중장(육사 46기)이, 해군참모총장에는 양용모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중장ㆍ해사 44기), 공군참모총장에는 이영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ㆍ공사 38기)이 임명됐다. 한미연합사부사령관에는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중장ㆍ육사 46기)이,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손식 특수전사령관(중장ㆍ육사 47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는 고창준 수도군단장(중장ㆍ3사 26기)이 각각 발탁됐다.
윤석열 정부는 집권 이후 첫 대장 인사인 지난해 5월 인사에서 당시 연합사부사령관이었던 김승겸 대장이 합참의장으로 영전하면서 중장 6명을 대장으로 진급시킨 바 있으나 합참의장을 포함한 대장 7명이 전면 교체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또 해군 출신이 합참의장에 오른 것도 지난 2015년 전역한 최윤희 의장 이후 8년 만이다. 김명수 의장 내정자는 다음 주 초 국무회의 의결 및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특히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하면서 합참의장에 오르는 파격은 지난 1970년 제12대 심흥선 합참의장 이후 53년 만이다. 합참의장은 현역 군인 중 유일하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해 청문회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현 김승겸 의장은 국회 원구성 지연으로 인사청문회를 열지 못했다. 2006년 합참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의장이다.
10월 29일 대장 7명을 전격 교체한 군 수뇌부 인사는 기수 파괴 인사와 호남 출신 대장 숫자가 제로로 지역 안배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 눈길을 끈다. 이번 수뇌부 인사의 두드러진 특징은 사관학교 2∼3 기수를 건너뛴 이른바 기수파괴 인사다. 해군사관학교 43기인 김명수 합참의장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 45기와 동기로 김승겸(육사 42) 현 합참의장보다 3년 후배이다.
양용모(해사 44기) 신임 해군참모총장과 박안수(육사 46기) 신임 육군참모총장과 이영수(공사 38기) 신임 공군참모총장은 모두 전임자보다 2년 후배다. 4성 장군 보직자의 기수를 크게 낮추면서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7명의 4성 장군이 모두 전역하게 됐고, 그 자리가 이번 인사로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하게 된 장성들이 채우게 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5월 군 수뇌부 인사 때도 7명의 4성 장군이 모두 교체됐는데 1년 5개월 만인 이번 인사에서도 전원 바뀐 셈이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때 중장 이상 고위 장성으로 진급한 인물은 강신철 신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제외하면 모두 전역하게 됐다. 지난해 군 수뇌부 인사가 문재인 정부 지우기 ‘시즌1’이었다면 이번은 ‘시즌2’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군 수뇌부 물갈이를 놓고 북한 무인기 대응,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해병대원 순직사건 조사 등 윤 정부 출범 이후 군 관련 논란에 수뇌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함에 따라 질책성 인사가 단행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7명의 대장 보직자의 출신지를 보면 경북 2명, 충북 2명, 경남 1명, 서울 1명, 부산 1명이다. 호남 인사는 한 명도 없어 지역 안배는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군 수뇌부 인사 때 대장 7명의 출신 지역은 경북 2명, 부산 2명, 전북 1명, 서울 1명, 충남 1명이었다.
경북 김천 출신인 김명수 합참의장 내정자는 ▲ 세종대왕함장 ▲ 합참 작전2처장 ▲ 해군 2함대 2해상전투단장 ▲ 해작사 해양작전본부장 ▲ 해군 1함대사령관 ▲ 해군참모차장 ▲ 해군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주요 해상작전 지휘관 및 참모 보직을 거친 해군의 대표적인 작전통으로 합참 근무 경험도 풍부하다. 해작사령관 재임 기간 한미 및 한미일 연합 훈련을 주도하며 연합 해상 방위태세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때 추진체 탐지 및 추적과 인양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공로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탁월한 위기관리 및 합동작전 능력을 구비해 육·해·공군의 합동성을 강화하고 전·평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구축할 합참의장으로 최적임자”라고 합참의장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경북 청도 출신인 박안수 육군총장은 ▲ 육군본부 작전과장 ▲ 제2작전사령부 교훈처장 ▲ 지상작전사령부 작전계획처장 ▲ 육군 제39사단장 ▲ 육군 제8군단장 ▲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 등을 역임했다. 작전통으로 꼼꼼하면서 치밀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박안수 총장에 대해 “전후방 다양한 유형의 야전부대 지휘관 경험으로 탁월한 조직관리 및 작전지휘 능력을 보유했고,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한 교육훈련 혁신을 통해 강한 정예육군 건설을 선도할 육군총장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충북 보은 출신인 양용모 해군총장은 ▲ 해사 생도대장 ▲ 해군 순항훈련전단장 ▲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 해군 잠수함사령관 ▲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잠수함 특기 출신 첫 해군총장으로 온화한 성격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대비할 뛰어난 대잠작전 및 다영역 해양작전 수행능력을 보유했고, 전략 무기 운영 경험에 기반한 전력 증강 및 전투발전을 주도해 해양전에서의 승리를 보장하고, 수상함과 잠수함의 균형된 해군력 건설을 이끌어갈 해군총장 최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경남 함안 출신인 이영수 공군총장은 ▲ 공군 제11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대령) ▲ 공군 제17전투비행단장 ▲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 ▲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전력 및 전략 분야 전문가로 2005년 공군 전투기 F-15K 첫 도착분을 미국에 몰고 온 인물이다. 국방부는 이 총장에 대해 “고도의 항공작전능력과 전력분야 전문성을 보유해 공중·우주 공간에서의 우세 달성과 첨단 항공 우주력을 건설할 공군총장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인요한, 이태원 참사 추모대회서 욕설·고성 '봉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0월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 추모대회에 참석했다.개인 자격으로 참여한 인요한 위원장은 일반인과 함께 줄을 서 헌화를 하고 추모대회 자리를 지켰지만 이석 과정에서 추모대회 참석자들의 거친 항의에 직면해야 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김경진·박소연·이소희 혁신위원과 서울광장에 마련된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 인요한 위원장과 김경진·박소연·이소희 혁신위원은 검은 정장을 입고 일반 시민과 함께 줄을 서 대기하다 헌화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후 행사장에 입장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인사를 나눈 뒤 착석했다. 국민의힘 인사로는 인요한 위원장 이외에 유의동 정책위 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김병민 최고위원, 권영세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허은아 의원, 천하람 전남순천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야당 인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을 비판하고 책임자 처벌과 이태원참사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추도사를 하는 것을 묵묵히 들었다.
행사장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깃발도 걸렸다. 인요한 위원장은 오후 6시 25분께 유의동 정책위 의장, 혁신위 위원들과 함께 이석했다. 다만 행사장을 떠나는 인요한 위원장을 향해서 "사과하라", "국힘당 꺼져라" 등 추모대회 참석자들의 거친 고성과 욕설이 쏟아졌다. 일부 참석자들은 인요한 위원장이 행사장을 떠나 차량에 탑승하는 5분 동안 따라붙어 손으로 밀치며 "한국인도 아니지 않느냐" 등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인요한 위원장을 향해 빈 담뱃갑을 던졌다. 인요한 위원장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이동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당초 추모대회에서 이석할 때 동행한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응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는 사이 이소희 혁신위원에게 인사한 뒤 차량에 올라 현장을 떠났다. 한편, 인요한 위원장이 도착하기 전 분향소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보낸 근조 화환이 훼손되는 일도 발생했다. 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근조 화환에 붙은 김기현 대표의 이름을 떼고 발도 밟기도 했다.
인요한의 거침없는 입… "지도부와 역할 분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영남 중진 물갈이론은 물론 친윤석열계 핵심 책임론과 윤석열 대통령 통치 스타일까지 언급하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일부 당사자들은 불편함을 내비쳤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유지와 외연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당 지도부와 역할 분담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영남 중진 험지 출마 필요성 언급… 윤석열 대통령에도 직언
인요한 위원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연일 영남 중진의원 서울 출마, 친윤 핵심 책임론 등을 거론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과 관련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은 조금 달라져야 한다"고 직언도 했다.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나온 메시지여서 구체적인 혁신안으로 이어질지 미지수지만 그간 '당정 일체' 기조 속에서 고요했던 당 분위기에 파장을 낳고 있다.
◆ "수직적 당정관계에 면죄부" 반발도
영남 중진 험지 출마론은 당 주류인 영남권의 희생을 강조하며 당내 기선을 제압하는 의미가 있다. 영남 중진으로선 대놓고 반대하면 기득권 지키기 프레임에 빠질 수밖에 없는 터라 쉽게 반발하기도 어렵다. 다만 실현 가능성은 별개 문제다. 그간 수도권 위기론을 앞장서서 주장했던 4선 중진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은 10월 29일 “영남 중진들은 영남권에 특화된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이 인지도가 높다 해도 단기간에 수도권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게 쉽지 않다”면서 “당사자들에게는 험지가 아니라 ‘사지로 가라’는 말일 수밖에 없다”고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험지 출마론'은 민심 이반의 근본 원인으로 꼽히는 '수직적' 당정관계에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비치는 측면도 있다.
영남권 중진 의원은 "혁신위가 만들어진 동기는 당의 체질 개선, 당대표 리더십 개선, 당과 대통령과 관계 개선 아니었느냐"며 "이를 토대로 혁신 방향과 혁신위의 권한과 범위를 명확히 한 뒤 혁신 과제를 내놓는 것이 순서인데 지금처럼 '기승전 영남 물갈이'만 외치는 것은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를 의식한 듯 당 지도부와 친윤 실세들을 혁신 대상에서 배제하진 않았다. 한 중진 의원은 인 위원장의 친윤 실세 책임론 언급을 두고 "대통령과 당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질책 아니겠느냐"며 "할 말은 했다"고 평가했다.
◆ "지도부 못하는 말 혁신위가 대신 하며 역할 분담"
인요한 위원장의 거침없는 발언은 이처럼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지만, 당에는 호재로도 볼 수 있다. 대구·경북(TK) 지역 초선 의원은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하기 어려운 말을 혁신위가 대신 해주면서 역할 분담이 잘 되고 있다"고 봤다. 지지층의 반발을 사지 않도록 지도부는 중심을 잡으면서, 인요한 위원장이 중도·무당층의 마음을 얻는 외연 확장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김경진 전 의원 등 혁신위원 3명과 함께 유가족협의회가 주최하는 이태원참사 1주기 시민추도대회에도 참석했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불참한 행사다. 혁신위원들은 10월 30일 광주 5·18 민주화 묘역도 참배한다.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사면을 건의한 1호 혁신안을 두고 당사자들은 반발하고 있지만, 이 역시 전략적 선택이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TK 초선 의원은 "당사자 수용 여부와 무관하게 당은 포용적인 이미지와 명분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홍준표 시장은 이날도 페이스북에 “혁신의 본질은 국민 신뢰를 상실한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새 판을 짜야 했는데, 고만고만한 니들끼리 이 난국 돌파가 가능하겠느냐”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공룡의 질주… 이번엔 페디가 끝냈다
가을야구에 나선 공룡의 질주가 멈출 줄 모른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에서 9-5로 이겼다. 이번에는 부상에서 회복한 ‘20승 투수’ 에릭 페디(30·미국)가 선봉장으로 나섰다. NC의 에이스 페디는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면서 탈삼진 12개에 안타는 3개만 내주면서 1실점으로 막았다.
NC 타선은 4회까지 8점을 뽑아내면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눈부신 호투를 펼친 페디는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1만624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5전3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역대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78.1%(32차례 중 25회)나 된다. 올시즌 가을야구 무대에서 5연승을 거둔 NC는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2020년 이후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 정규 시즌이 끝난 뒤 3주를 쉰 KT는 경기 초반 결정적인 실책을 남발하면서 자멸했다. 3회 초에는 3루수 황재균이 NC 선두타자 박민우의 평범한 뜬공을 놓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또 4회 초 무사 1루에선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김주원의 희생번트를 2루로 악송구하면서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1차전 승리의 주역은 에이스 페디였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20승을 거둔 다승왕 페디는 지난 10월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상대 타자의 강습 타구를 맞아 오른쪽 팔뚝을 다쳤다. 이후 부상 부위가 낫지 않아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물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그동안 NC의 가을야구를 먼발치에서 구경만 했던 페디였지만 이날은 작심한 듯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최고 시속 155㎞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KT 타선을 요리했다. 3회 문상철에게 내준 솔로홈런이 옥에 티였을 뿐, 나머지 이닝은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또, 이날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989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과 2020년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이 세운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탈삼진(11개) 기록도 갈아치웠다. 5회에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두고 이민호 주심에게 어필을 했지만, NC 강인권 감독이 재빨리 그라운드에 나서 충돌을 막았다. 이날 페디는 미국인 여자친구가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직구와 스위퍼를 효과적으로 섞어 던졌다.
바깥쪽 빠른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비슷한 코스로 휘어져 나가는 스위퍼 구종으로 상대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지난해부터 오타니 쇼헤이(29·일본)가 던져 잘 알려진 스위퍼는 슬라이더보다 횡으로 꺾이는 각도가 큰 신종 변화구다. 뛰어난 체격(신장 1m93㎝, 체중 92㎏)의 페디는 고비 때마다 스위퍼를 구사하며 KT의 강타선을 잠재웠다.
반면 NC는 1회부터 정규시즌 승률왕(12전 전승)을 차지한 KT의 선발투수 쿠에바스를 착실히 공략했다. 1사 2, 3루에서 제이슨 마틴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오영수가 쿠에바스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NC의 공세는 계속됐다. 3회 선두타자 박민우가 평범한 플라이를 쳤는데 이를 KT 3루수 황재균이 놓치자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속타자 박건우가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로 1루 주자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에 4-0으로 도망갔다.
페디는 3회 KT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아 잠시 흔들리는 듯했다. 그러나 NC 타선은 4회 무사 1루에서 쿠에바스의 송구 실책을 틈타 무사 1, 2루를 만든 뒤 잇따라 후속타가 터지면서 4점을 추가했다. KT는 9회 말 배정대가 투아웃 이후 NC 마무리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NC와 KT는 10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신민혁과 벤자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2차전을 벌인다.
시월 마지막날에..... 원주 학성동 & 횡성 스포랜드
서원대로........
원주시민헌장탑.......
시즌 개막 4전 전승을 거둔 원주DB의 홈구장 원주종합체육관......
원동을 지나.......
원일로......
09:05 학성동 원주연세병원에.......
10:40 공근면 청곡리 횡성스포랜드에.....
스포랜드 권총 사격장.......
38구경 권총 사격.......
4 / 10.......
0 / 10
9 / 10........
크레이 사격장......
11:40 호남기사식당.......
오돼지볶음 & 김치찌개.......
12:25 치악회관에......
통일아파트.......
치악레스텔.......
도어록 교체........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