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한동훈, "여러분, 이수정은, 이수정은 여기서 이러지 않아도 얼마든지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입니다!"
이수정이 재산이 85억이랍니다. 본인 32억, 남편 53억이래요. 재산에 부동산들이 즐비합니다. 아파트가 몇채, 상가, 대지, 임야에, 그 외에 별도로 1/3 지분 아파트, 1% 지분 재건축 아파트까지 있습니다. 잘못 보신 거 아닙니다. 10%도 아니고 1% 지분입니다.
이수정은 부동산과 돈에 정말로 진심이네요. 이러니 한동훈이 '이수정은 여기서 이러지 않아도 얼마든지 잘 먹고 잘 산다'라고 할 수밖에요. 85억이라는 재산에 존경의 마음이 저절로 들었나봅니다.
공개된 재산 리스트만 봐도 복부인 삘이 좔좔좔인데, 국힘은 도리어 그걸 유권자들에게 대놓고 소리소리 질러가며 자랑하고 있습니다. 재산에 대한 해명이요? 저축해서 모았답니다.
그런데 조국혁신당 비례 1번의 남편은, 단지 돈을 잘 벌었다는 이유로 되도 않을 '전관예우' 뇌피셜 공격을 받고, 범죄자 변호해서 22억 번다고 또 공격을 받습니다.
'전관예우' 주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뇌피셜뿐이었습니다. 그에 마땅한 근거를 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제 기사에서 덮어놓고 나몰라라 전관예우 가능성을 거론했던 조선일보조차, 오늘 22억을 떠든 기사에서는 '전관' 두 글자조차 거론하지 못했습니다.
나름 뒤져봤지만 근거가 없었음을 하루만에 인정한 셈입니다. 양자간 비밀일 수임료 액수까지 탈탈 털어놓고, 정작 전관예우의 흔적은 못찾아낸 겁니다. 그러니 '전관'은 의혹제기를 단순 반복조차 못한 거죠.
검찰정권인 이 정권에 철저히 찍혀 밀려난 검사가 검찰로부터 전관예우를 받는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 단지 검사 경험이 없어서 체감이 안됩니까? 이렇게 비유해봅시다. 삼성전자에서 이재용 회장에게 단단히 찍혀서 해고된 전직 임원이, 삼성전자 중역들과의 친분으로 고정 거래 계약을 맺고 수십억을 벌었다, 이런 게 상상이 되시나요?
이런 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어쨌든 삼성전자 전직 임원이 돈을 너무 잘 벌면 전관예우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더군요. 어쨌든 검사장 출신이, 전직 삼성 임원이, 돈을 많이 벌었으면 따져볼 필요도 없고 일단 전관예우라는 겁니다. 기가 막힙니다.
왜 저쪽 당은 뻔하게 부도덕한 재산 증식을 자랑질을 하는데, 아예 유세하면서 유권자들을 조롱하듯이 자랑하는데, 왜 우리는 22억 번 것이 혹시라도 욕을 할 구석은 없는지부터 뒤집니까. 조선일보 기사들의 내용 자체만 꼼꼼히 봐도 말장난에 뇌피셜에 무책임한 의혹제기라는 것이 보이는데, 자기검열이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