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화북1동 1627-2번지 서쪽 옆
시대 : 미상(고려시대 추정)
유형 : 수리시설(용천수)
조선시대 별도포는 목사나 판관이 부임 또는 이임할 때 이용하기도 하는 중요한 포구였다. 부임한 목사마다 큰짓물에서 갈증을 달랬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등 오랜 유서를 간직하고 있다. 이런 포구에 용출량이 풍부한 용천수가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솟고 있다. 상수도가 연결되기 전인 1960년대까지 화북동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이용했다.
이 물은 큰짓물, 큰질물, 큰이물, 서착물로도 불렸다고 한다. 서착은 서쪽 성창(城艙)을 뜻한다. 동카름에 있는 포구를 동착이라고 부른다. 지금도 나이든 어르신들은 마을 이름을 부를 때 ‘동착의 살암저, 서착의 누게네 집 감저’등으로 부른다.
제주도가 1999년에 발간한 《제주의 물 용천수》에 따르면 이 용천수는 서창물이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용출구는 표고 1.1m이며, 지질구조는 용암류경계형, 1일 용출량은 1,000㎥(1998.03.30.)와 2,000㎥(1999.10.14.)로 조사되었다.
현재 상태를 보면 시멘트 몰탈과 돌을 이용하여 울타리와 계단을 조성하였고, 서쪽 벽에 붙여 차광지붕과 벤치도 마련하였다. 용출구는 남쪽에 있고 직선으로 만든 3단계의 수로를 따라 바다로 흘러 들어가게 되어 있는데 밀물 때는 출입구 계단 중간까지 물이 차 오르고, 썰물 때는 맨 아래 수로에만 물이 흐른다. 배수로 서쪽에 붙여 가로 세로 약 5m 정도의 칸이 마련되어 어린이·청소년들이 물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돌담에는 다이빙 금지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다.
《작성 202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