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시술 후 종양의 괴사로 인해 며칠간 식욕부진, 구토, 발열 및 상복부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개 이러한 부작용들은 2-3일이 지나면 호전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들이 더 악화되거나 2-3일이 넘게 되면 주치의에게 알려야 합니다.
간단한 합병증으로는 시술 부위에 멍이 들거나 붓는 경우가 있으며, 수일 내에 자연 치유가 됩니다. 일반 엑스선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우므로 그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조영제라는 특수한 주사약을 인체 내에 투입해야 합니다. 대개 요오드 성분의 주사제이며, 엑스선을 쉽게 투과하지 않는 성질이 있습니다. 조영제에 의한 과민반응 등의 부작용이 10만 명당 1명 있을 수 있고, 도관으로 인하여 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조영제에 의하여 화끈한 온열감 외에 메스꺼움, 구토, 가려움증, 눈 주위와 입술이 붓고 재채기 혹은 호흡 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에 유사한 영상의학 검사에서 동일한 증상을 경험한 병력이 있는 분은 미리 담당자에게 알려야합니다. 또한 임산부나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환자도 미리 담당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조영제 주입 시에 나타나는 상기증상이 있을 때에는 주치의가 즉각적인 조치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은 경과관찰 정도로 증상이 사라집니다. 아주 드물게는 환자의 특이 체질로 인한 쇼크, 심부전, 심장마비 등 심한 부작용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 사전 반응검사 및 응급처치 준비가 잘 갖추어진 병원에서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시술동의서를 작성하고 설명을 충분히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는 위중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1. 수술 후 통증
다리의 시술 부위는 국소 마취를 하여 큰 통증은 없습니다. 간 종양 내로 항암제를 투여하고 혈관을 막을 때 종양의 괴사로 인한 우상복부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그리 큰 통증을 호소하지는 않으며 시술 의사가 진통제를 주입하여 통증을 덜어 드릴 것입니다.
2. 간동맥 손상
혈관조영을 위해 삽입하는 카테너나 유도철사에 의해 간동맥이 손상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마다 다르게 생긴 간동맥의 유형에 따라 다르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동맥색전증
간암세포로 가는 동맥만을 선택적으로 폐쇄시키는 치료법임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않게 간 이외의 장기로 가는 동맥이 막히는 동맥색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동맥색전증은 경미한 증상만 보이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담낭동맥이 색전술 도중 막히게 되면 75-90%에서 담낭경색이 생기지만 대부분 자연 회복됩니다. 색전물질이 비장동맥으로 역류할 경우에는 비장경색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드물지만 위로 가는 동맥, 폐의 혈관망 등도 막힐 수 있습니다.
4. 감염성 합병증
색전술 후에는 간농양 또는 폐혈증 등의 감염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감염으로 인해 사망하는 일도 있지만 예방을 위해서 경험적인 항생제 사용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문맥 또는 담도가 막혀 있는 환자에서는 색전술 이후 정상 간부위의 광범위한 괴사가 생길 수 있고 괴사된 부위는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반복적으로 색전술을 시행하게 되면 말초 간동맥이 막히게 됩니다. 이런 경우 간내 담관의 손상이 생길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담관이 막히거나 담즙종이 형성되면 여기에 세균이 증식하면서 이차적인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간부전증
간부전증은 간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에서 가장 흔한 합병증이기도 합니다. 치료에 따른 간 조직의 괴사로 인해 간 기능이 급격히 나빠지는 간부전이 올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종양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을 막을 때 주변의 정상 간도 어느 정도 손상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간성혼수나 간부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나빠진 간 기능으로 인해 황달이나 복수가 심해지면서 더 이상 시술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제한되기도 합니다.
대개 간종양의 경동맥화학색전술 치료는 재발이 흔하므로 보통 여러 번의 치료를 요하게 됩니다. 치료의 기간 및 횟수는 환자에 따라, 또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그 시기는 퇴원하신 후 외래에서 주치의가 결정하여 알려드릴 것입니다. 퇴원 후 오한을 동반한 고열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심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