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010년에 달 착륙을 위한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며, 또 중국우주 계획 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달에 기지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월요일(현지시각) 중국 달 탐사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오양 지유안 박사의 말을 인용, 중국은 2010년에 달 탐사를 마칠 계획이며 남극과 북극에서 처럼 달에 기지를 설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2005년까지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첫 유인 우주 비행 임무를 위해 이미 12명의 우주비행사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이 유인 우주 비행 임무는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고 다른 국제 우주 정거장과의 연계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
이러한 중국의 계획은 항공 우주 사업을 발전시켜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우주에 인간을 보내는 국가로서의 신망을 얻기 위한 것이다.
중국은 1970년에 첫 위성을 발사했다.
우주계획 청사진
중국 관영 언론은 지난 달 선조우 3호가 3번째 무인 우주선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전했다.
모형 우주인을 태운 선조우 3호는 궤도를 따라 지구를 108번 돌고 네이멍구 지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올해 중국은 5년동안 진행될 우주 프로그램 청사진 백서의 계획 중 하나인 기상 위성을 발사시키기도 했다.
중국은 1999년 처음으로 4단계 유인 우주 탐사 계획을 밝혔으며 이 계획에는 우주왕복선에 의해 운영되는 우주정거장도 포함되어 있다.
2001년 두번째 무인 우주선 발사에서 중국은 선조우 2호에 원숭이, 개, 토끼, 그리고 달팽이를 태워 보냈다.
과학자들은 당시 더 많은 무인 우주선 발사 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미 미국과 브라질의 기업가들을 위해 수차례 위성을 발사했으며 위성체 발사 시장에서 더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러시아, 유럽연합등과 협력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관영 신화 통신은 중국이 유럽 우주 항공국과 공동 연구로 장거리 수송 로켓을 이용해 달에 탐사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작년에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농업, 의학, 기상 과학 그리고 이동통신 부문 등의 발전을 도모하는 방법의 하나로 항공우주 산업 기술 발전을 추구해왔다.
출처 : CNN 입력일 : 200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