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A (클리앙)
2023-12-25 16:40:35 수정일 : 2023-12-25 23:07:29
[ 출처 =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21504.html ]
2022년 9월 미국 순방 중 윤석열의 '바이든 vs 날리면' 욕설 발언 논란을 두고
외교부는 '가짜뉴스로 외교문제를 일으켰다'며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걸었습니다.
재판부는 음성전문가에 해당 발언의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음성 전문가는 바이든 날리면은 감정불가하나
윤석열 '이 새끼' 는 확실하다고 감정합니다.
참고로 대통령실은 2022년 9월 이 새끼 발언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번복한 바 있죠.
[ 출처 = 미디어오늘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5994 ]
다시 재판으로 돌아와서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소송을 걸면서 내세운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MBC가 "우리 외교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외교부의 외교 성과를 흠집내고 한미 간 외교분쟁을 초래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지칭하며 욕설을 하고,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하며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허위보도를 한 것"
한마디로 MBC가 한미동맹을 훼손할 의도로 '가짜뉴스'를 보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윤석열의 발언을 보면 "승인"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예산)승인"은 미국 의회에서 쓰이는 표현입니다.
한국 국회에서는 승인 대신 (예산)심의, 확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죠.
논란의 발언이 나온 당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글로벌펀드에 60억 달러를 기여금으로 내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바이든은 미국 의회로 부터 60억 달러 예산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승인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만큼 "이새끼들"은 미국 의회를 지칭한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윤석열의 발언이 미국 의회를 향했다는 MBC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외교부가 MBC에 소송을 건 이유는 해당 보도가 외신에 퍼지면서 외교문제로 비화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외신들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새끼들(idiots)'라고 조롱했다는 것에 방점을 두고 보도합니다.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것은 '윤석열이 미국 의회를 조롱한 것'이 '사실'이냐죠.
바이든 날리면은 더 이상 이번 재판의 쟁점이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행사장에서 미국 의회를 조롱한 것은 사실" 임이 이번 재판을 통해 밝혀졌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MBC의 보도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소송도 MBC의 승소로 이어져야 마땅합니다.
첫댓글 댓글 중---
21세기미장센
낸시 펠로시 패싱에서 이 사건까지... 사실 시비는 우리쪽에서 먼저 걸었습니다... 결과는 탈탈 털리고 있는 거죠... 김건희 특검부터 할게 많은데 전 이번 정권 출범하면서부터 외교안보라인, 낸시 펠로시 그리고 미국 도청에 관련된 정보 보고 및 의사 판단, 결정 과정 전부 낱낱이 조사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Intenso
바이든, 새X 못들은 사람들은 운전면허적성검사에서 청력검사 어떻게 통과했을까요;; 청력은 정상인데 언어능력에 이상이 있는건가요. 아무튼 둘 다 문제이니 면허 반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