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 ( KBS2 드라마
)
KBS2
드라마 수, 목
16부작,
2018.04.25~06.14
원래 SUITS는
미국 최고 로펌의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한것이다.
하버드 졸업생만 고용하는 로펌, 피어슨 하드먼에서
변호사 하비스펙터가
하버드 졸업생이 아니지만 뛰어난 기억력과 센스를 가진 마이크로스를
(학력을 속여)
신임 변호사로
고용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있다.
작품 '슈츠'는 이미 미국 NBC에서 시즌7까지 방송된 인기 드라마이며 KBS2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미국 드라마 슈츠
리메이크 슈츠
(좌로부터 진희경,장동건, 재청안,박형식,
고성희,최귀화)
슈츠의
이야기(줄거리)는
대학을 나오지 못한 박형식(고연우 역)이
자신의 특기인 '한번 보면 잊지 않는 괴물 같은 기억력'을 무기로
로펌에 들어가 펼쳐지는
가짜 신입 변호사와 최강 전설 변호사 장동건(최강석 역)과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이다.
(註 브로맨스 : 남성 간의 친밀하고 깊은 우정을 이르는
말)
'슈츠'는 뻔한 법정드라마라기보다는 두 남자의 법정플레이(짝꿍같은)
속에 쫄깃하고 짜릿한,
그리고
강렬하지만 애틋함도
숨겨진 스토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여기서,
특히
각 회마다 소제목이 붙는데 이 소제목이 선문답같아
은근히 각인되어집니다.
여기 "슈츠" 드라마 줄거리및 소감을 적게된것도 바로
1회부터 16회까지의 소제목의 뉘앙스가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적어도 저에게 있어서만큼은) 어떤
마음가짐이 되어진다고나 할까요......
특히 1회와 16회에서 그 감정이 북돋워
집니다.
1회는 앞으로 전개(起)되는 주제의 핵심과 궁금증을 유발하는
물음이며.
2회부터 15회까지는 짜릿하고, 통쾌하게, 때론 안타깝게 장동건과
박형식의 브로맨스 중간줄거리( 承, 轉) 이고요
16회는 이 드라마의 대미를 감명깊게 마무리하며 작자의
의도를 내비친 종결(結) 이라 하겠네요.
아래는 각 회별
소제목입니다.
1회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선택이다
운명은 우리에게 거져주는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 중요한 것들에서는
우연히가 아닌..... 자신의 선택에 따라 그 운명이 바뀌게 된다는것이네요.
그러므로 운명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의 선택에
대한 결과물에 대해서 본인의 책임이라는것이지요.
당연 그렇지요. 다시금, 한번더 선택에 대한
신중함과 숙고하여야한다는것을 깨닫습니다.
2회 주사위를 던질 기회가 왔다면 주저하지 말고 던져라. 던지는 순간 최소한 한 칸은 전진한다
3회 진실의 얼굴 뒤에는 언제나 어두운 이면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4회 ... 그러므로, 진실이 얼굴을 드러낸다고 항상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5회 하이에나를 잡으려면 썩은 고기를 미끼로 써야 한다.
6회 물을 마시지만 소는 우유를 만들고, 뱀은 독을 만든다.
7회 정의라는 칼에는 칼집이 필요 없는가?
8회 정의란 각자가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을 돌려주는 것이다.
9회 과거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할 순 없지만 현재로부터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순 있다
10회 당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건 어떤 종류의 위험을 감수하느냐에 달려있다.
11회 악마를 삼키려면 뿔까지 목구멍으로 넘겨야 한다.
12회 이상을 맹신하면, 현실에 배신 당한다.
13회 거짓말이라는 날개를 달고 이륙한 순간 착륙은 없다
14회 비밀을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아무에게도 말해주지 않는 것이다.
15회 목적지를 잃었을 땐, 걸어온 길을 돌아보라.
아래 - 슈츠
스틸사진
최귀화(채기석
분)
(개인적으로 최귀화씨 대사가 좀더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었네요^^ ㅎㅎㅎㅎ)
강&함의 처절한
2인자. 일명 채변(최귀화). (이 드라마의 감초격인^^)
“강&함 창업이래 지금까지 내려오는 유행어가 뭔 줄
알아? 나만 잘 하면 뭐해,
남이 못 해야지! ”
그 인생 최대의 라이벌 아니, 일생일대의 적은 바로 최강석.
자신은 죽어라 노력하는데 최강석은 설렁설렁 대충대충 해도 항상 자신보다 저 멀리 가 있다.
갖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 최변 곁을 떠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분노가 치밀
지경이다.
그래서 매일, 최변을 이기기 위한 혼자만의 전쟁을 치루지만 슬프게도 백전백패다.
ㅎㅎㅎㅎㅎ
언젠가 최변을 밀어내고 일도 사랑도 쟁취할
거라는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 하나로 오늘도 나 홀로 고군분투 중이다.
그래도 결정적으로 장동건이 위기에 처해질때 편들어주는 의리가 있다.
이 드라마에서 기라성같은 유명 출연진들이 있지만 내가
특별히 관심을 보여주는 인물평이다. ㅎㅎㅎㅎ
마지막 16회에서 자수하러가기전에 할머니와 결별하며 오열을
터뜨리는 박형식
''금가고 깨지고 여기저기 흉지더라도
엉킨거 있으면 찬찬히 풀고 다시
하면되지''
자수를 하고 감옥에간 박형식
박형식에게
감옥생활이란.....
"오늘 이 자리가 얽힌거 천천히 풀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진짜 기회인 것 같다" 고
16회 삶은 당신에게 목적지를 알려주지 않는다.
박형식이 가짜변호사로서 탄로도 나고 자책감에
괴로워 합니다.
감옥에 가게된
즈음에 홀로계신 병환중인 할머니께 격하게 울며 괴로워 할때
할머니께서는 손주에게 힘들게 산거 안다며
''금가고 깨지고 여기저기 흉지더라도 엉킨거 있으면 찬찬히 풀고 다시
하면되지''
손주를 토닥여줍니다.
자수를 한 박형식에게 장동건은
교도소에 안가게 해주겠다고 말하자
박형식은 ''출발은 비겁했어도 목적지는 비겁하지 않게
해 주세요'' 라고 부탁한다
박형식은 법정에서 최후변로으로
살면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 때가 많았는데..
그 때마다 잘못한 선택을 했다며
잘못된 기회 때문은 아닐거라며
모든 죄를 다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자신을 선처하지는 말아달라고,
오늘 이 자리가 얽힌거 천천히 풀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진짜 기회인 것 같다" 고
변론합니다
법원은 고연우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다.
그랬습니다.
특히 마지막회(16회)에서의 위 대사나 표정은 뭉클하면서도
참 멋있었습니다.
누구나 약점이
있을수 있지요. 그 약점(잘못)을 감추기위한 거짓보다도 차라리 그 약점을 공개하고...
반성하여 댓가를 치른다면
더이상 충격이 되어지지 않고 배신감이 느껴지지 않을거 같아요.
아마도
이 대사속에 작가는.....여러 모두, 누구나에게, 특히 매스컴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내노라 하는
사람들(정치인, 기업인, 연예인등....사회적 책임이 있는 저명인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내심 던지는것 같습니다.
박형식(가짜변호사 고연우) 처럼 스스로에 대한 단죄와
반성을.....
제 생각에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비겁하지 말고 엉킨것들 찬찬히 풀고 다시
하라는.....
마지막 16회에서 나온 대사들이 제 게도 깊숙하게
다가오네요.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남북 판문점 회담에 이어서 미국과 북한간의 긴장속에 싱가폴
회담, 그리고 지방선거등으로
한차례 격랑이 지난듯 합니다. 그 와중에 "슈츠" 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보았네요^^
슈츠 다음시리즈을 기대해
봅니다.
2018. 6. 23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첫댓글 깨달음이 응축된 선문답 같은 소제목들이 촌철살인으로 각인되는걸요
꽤나 재밌었을듯한 드라마네요
전국민이 다아는 드라마인데
저만 모르나봐요 ㅋ
덕분에 멋진 장동건 박형식 눈팅하고 갑니다
드라마를 보고난뒤에 소제목을 모아보니
제목 하나하나에 은근히 촌철살인이 되는 뾰족한 느낌이들어서요
그래서 줄거리와 마지막회를 새겨본거랍니다. 감사합니다.
텐트다, 월드컵축구다 하면서 은제 그런 걸 다 봤드래요?
게다가 요약. 평가까지 하니, 자, 그러면,
지금부터 인권변호사 시작하시지요~
요즘 장마비가 왔으면 할정도로 은근히 고단하네요^^
공사가 한창때이다 보니.... 소소한 부속부터 집중적으로 출고가 몰리는 6월입니다.
인권변호사는 커녕.....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