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주로 눈팅만 하는 후천성 여행 중독증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자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제가 유독 더위에 약합니다. 뭐 추위에도 강한 편은 아닙니다만...
근데 기상청 사이트를 들어가봐도 나오지만 여름철(7,8,9월)에
우리나라에서 시원한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대관령같은 산골짜기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올해도 전국에서 산골짜기 빼고는 가장 시원하다는 영종도로
피난 와있는데 그래도 더운 건 어쩔 수 없네요. 뭐 서울보다는 낫지만...
그래서 결심한 게 내년부터 여름은 외국에서 보내자!!! 입니다.
그래서 정보를 검색해 본 결과......역시나 여름에 시원한 나라는
남반구(호주 뉴질랜드)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없더군요.
피서가는 건데 거기까지 갈 생각은 없고...
주변 아시아국가중 여름에 시원한(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30도만 안 남었으면.....) 도시,나라(기반시설이 갖춰줘 있는..)가
있을 까요?
반대의 경우는 많더군요. 그러니까 겨울에 따뜻한 나라, 도시....
인도도 있고 태국도 있고 오키나와도 있고...추위에 약한 분들은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그런데 여름에 시원한 도시는...........진짜 없는데.....
제가 딱 한군데 발견했습니다.
홋카이도(북해도)의 쿠시로 란 곳 입니다. 거긴 8월에도 30도를
넘어가는 일이 거의 없다는 군요....지금도 최고기온 25도....
게다가 인구수도 많고 일본이니 기반 시설도 갖추어져 있고...
저같은 경우 다행히 인터넷으로 밥먹고 사는지라 인터넷만 잘 되면 됩니다.
일본도 광랜이 있으니 그건 별 문제없어보이는데....
게스트하우스같은 데서 살면 될듯...
유일한 문제는...역시 방사능이겠죠. 후쿠오카나 오키나와, 큐슈같은데면
상관안하는데 하필 해수방향이 후쿠시마에서 북해도쪽으로 흐르더군요
최근 방사능오염수 바다에 유출한다고 말많은데....
뭐 해산물만 안 먹으면 되려나 싶기도 하지만....왠지 물 마시는 것도
찜찜할 듯 하더군요. 맨날 생수만 사 마실 수도 없고....
그래서 여기서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고지대나 그런 데 말고....
여름철에 시원하면서도(30도만 안 넘으면 됩니다) 인터넷이 잘 되는 아시아 도시나 국가를
알고 계시다면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전 홋카이도밖에 발견 못 했네요..
바다 근처면 더욱 좋습니다만...제가 건조피부라 습도가 높은 곳을
선호해서....습도 낮으면 피부 쫘악쫘악 갈라집니다.
여긴 여행고수님들이 많이 계시니...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첫댓글 저도 여름에 시원한 곳, 늘 찾고 있는데,
역시 북해도가 시원한 것 같습니다.
올해 여름 휴가도 북해도 북쪽에 있는 리시리섬, 레분섬, 왓카나이에 다녀왔는데, 시원했습니다. 밤에는 약간 쌀쌀할 정도.
제가 가 본 적은 없지만, 중국 윈난성의 쿤밍이 시원하다는 글들을 봤어요.
찾아보니 여름 평균 최고기온이 24도라는 글이 있네요.
역시 북해도인가요..! 쿤밍도 시원하고 살기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다만 중국이라 인터넷이 막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조언 감사드립니다.
여행의 고수, 리시리, 레분까지 갈 생각을 헐,,,
쿤밍은 대도시라서 그렇고, 그보다는 같은 윈난성중에서도 리짱과 따리가 좋지만
조금 느린 인터넷이라도 가능한 따리를 추천하고 싶네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기후는 정말 정말 좋아요~
님의 희망사항을 다 충족할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다녀온 곳으로는 베트남의 사파(프랑스인들이 개발한 휴양지), 중국의 윈난성(따리, 리장, 상그릴라-전기장판을 제공하는 숙소가 많음)이 시원하고 습한 곳(여름 우기)으로 인접한 지역입니다. 두 지역 다 고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울란바토르는 냉량하고 가끔 보슬비가 내렸습니다. 게르에선 난로를 피워야 할 정도입니다.
사파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서 구글링해보니 너무 멋진 곳이더군요. 다만 인터넷이 잘 될 것 같지는 않아서 나중에 여행으로 돌아다녀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호치민에 사는 베트남 교민 인데요 . 달랏 가시면 님의 요구 모두 100% 수용됩니다. 인터넷 , 싼 숙소 , 먹을거리 다양 ,
기온 15도에서 25 도 사이 , 많은 꽃 등등 제가 호치민 살지만 달랏에서 살고 싶어요. 지금 기온도 25도를 넘지 않읍니다. 베트남 인도 여유 있으신분들은 여기로 갑니다. 망설이지마시고 오세요. 호치민에서 버스로 10시간 , 비행기는 1시간 ....등등
앵커리지는 어떨까요?
시,시원하긴 할 것 같습니다........모기와 파리가 엄청 독하다던데......
의외로 섬들은 살만한데 가깝고 비싸지 않은 섬을 찾으시니 쉽진 않으내요. 쿤밍 ㅡ원난이 그래도 최적지 아닐까요?
그외 제가 아는 곳은 습하고 추운? .필리핀의 바기오 입니다 . 이젠 무비자 삼십일 되었고요. 아님 어학원 한달 등록해 어학하시던지요
쿤밍-윈난, 바기오...좋군요. 다만 중국은 인터넷이 정부의 규제로 박힐 것 같아서....필리핀은 치안과 공기문제가 걸리네요...너무 배부른 소리를 하는건지.....조언 감사드립니다.
바기오 보라카이 이런데는 치안 별문제 없어요. 공기도 좋구요 세퍼 프로모 이용 하면 표도 싸구요
음...그렇군요. 그럼 인터넷만 잘되면 최적지겠군요. 물가도 한국보다는 싸지 않을지..... 정보 감사드립니다.
동남아시아는 8월이면 우기입니다. 고도가 높은곳으로 가면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한곳들이 있기는 한데 약간 습한것은 감수하셔야 할겁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신 베트남-사파, 필리핀-바기오 그리고 인도-마날리 정도 추천합니다.
인도 마날리는 검색해 보니 이곳도 정말 멋진 곳이군요...인도에서 눈이 내리다닛!!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는 안가봤지만 중국 운남성이요. 배낭여행자의 천국이라는 평을 듣는 곳입니다.
제가 가 본 곳 중에서는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가 여름에 시원~할 것 같아요!
곧 러시아 무비자되면 가기도 편해지겠죠
오오...바이칼 호수....근데 곰에 물려가진 않겠죠..? -.-;;?
케이프타운 강추!!
너...너무 멀군요. 남아공 날씨가 끝내준다던데...
저 있을때 치안이 워낙안좋고 멀고 그래서 추천 않은 곳입니다. 대낮에도 폭력 칼 싸움 ㅜㅜ 무서웠어요 외국인 많은 대로인대요. 님은 오래 있으셨나요?
롱스트리트 말씀이신가요? 글쎄요... 저는 케이프타운에 좋은 기억이 더 많네요. 2010년에 다녀왔습니다.
남아공중에서는 비교적 치안이 좋다는 케이프타운...근데 대낮에 칼부림.....ㅎㄷㄷㄷ
네 여행자들도 많고 노천 카페 이런것도 많은데 우린 반대편에서 있었지만 그후 놀래서 나가지도 못했답니다
ㅎㄷㄷㄷ하네요...케이프타운 도시는 정말 환상적이라는데 안타깝습니다.
저도 케이프타운 강강추!!!
저는 일주일 머물면서 전혀 신변의 위협을 느끼지 못했어요...물가 괜찮고 날씨좋고 만족합니다
성의있는 답변에 장난같은 님의 대꾸를 보니 더 더워지네요... 님에게는 망우리나 벽제 용미리를 강추 합니다.
* 비용 싸게 대행 하는곳 444- 4444 임다
호치민에 사는 베트남 교민 인데요 . 달랏 가시면 님의 요구 모두 100% 수용됩니다. 인터넷 , 싼 숙소 , 먹을거리 다양 ,
기온 15도에서 25 도 사이 , 많은 꽃 등등 제가 호치민 살지만 달랏에서 살고 싶어요. 지금 기온도 25도를 넘지 않읍니다. 베트남사람들도 여유 있으신분들은 여기로 갑니다. 망설이지마시고 오세요. 호치민에서 버스로 7시간 , 비행기는 1시간, 바다가 그리우면 가끔 나짱 가면 됩니다. 달랏에서 2시간 이면 됩니다.수정 | 삭제 | 신고
달랏이란 도시를 제가 처음 들어서 검색해 보니.......이런 멋진 곳도 있었군요.!! 동양의 파리..?! 먹을 것도 맛있어 보이고 물가도 싸보이고......인터넷만 잘 된다면야 최고일 듯 합니다. 나짱은 영어명으로 nah trang을 말씀하시는 거죠? 정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꼭 가봐야겠군요!
Nha Trang 맞읍니다. 베트남에서는 나트랑이라 발음을 하지않고 나짱으로 발음 합니다. Dal Lat 꼭 가보세요.
사파는 교통문제가 너무 열악합니다. 멀구요. 인터넷 느리구요 . 그러나 휴식 차원 혹은 그냥 여행 해서 체험하기는 좋읍니다.
그렇군요 사파는 여행으로 지나가고 달랏에 머물면 되겠군요......라고 하려고 보니 둘 사이가 거리가 꽤 멀군요..!
저도 가깝고 정겨운 곳으로 달랏 추천합니다!
좋은 추억이 많은 곳이예요, 저녁에는 조금 춥기까지 하답니다!
달랏에 한표 추가되었군요.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저도 중국 운남지역의 도시들은 시원하고 인터넷 상황 좋아서 추천
운남은 중국이라 인터넷규제가 있어서 그것만 좀 안타깝군요 딴 건 다 좋은데 말이죠. 그래도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운남 리장과 샹그리라.
8월말까지 블라디보스톡가는 배가 20% 할인, 자루비노 가는 배가 50% 할인하더군요,, 기온은 25도 전후,, 동춘해운 뒤를 이어서 새로 생긴데라고 하니 러시아도 괜찮을 거 같군요,,,
블라디보스톡 가는 배는 어디서 타야 하나요..? 인터넷 상태는 어떤지.....? 러시아말 하나도 못 하는데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러시아 하면 스킨헤드 생각나는데 치안은 어떨지...
많은 분들의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추천해 주신 지역은 내년에 한꺼번에는 무리라도 차근차근 다 가볼 생각입니다.! 정말 위의 글들을 보고 있으면 인터넷 사정이고 나발이고 뭐고 춥고 덥고를 떠나서 그냥 가보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군요. 정말 지금도 각 지역 날씨 온도 같은 거 보고 현지음식사진 같은 것 보고 입맛만 다시고 있습니다....근데 역시 좋고 나쁘고는 직접 가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거겠죠? 정말 지금당장이라도 비행기 예약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당분간은 참아야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조언 있으시면 부탁드리고요...저도 갔다 오게 되면 후기 꼭 남기겠습니다!
시원한것까진 아니더라도 인도에 마날리, 더 시원한 곳은 라다크 레가 좋아요. 마날리는 해발2000미터라 고산병 걱정 안하셔도 되고, 레는 4000미터라 아마 고산병걸릴 위험이 있으니 도착하시고 나서 푹쉬시고 나면 고산병 이겨내실 수 있을듯... 국내선 끊으셔서 레 가시면 되요. 하루방값 5000원~10000원(250~500루피)이고 달로 계약하면 더 싸지겠죠. 생활비는 주 10만원(모두 포함해서) 뭐 이정도 입니다. 현재 최저온도는 26도 정도네요... 아련아련합니다만 ㅎㅎ
시골 마을에서 유유자적하기엔 한 없이 좋은 동네가 아닐까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라다크 레! 명심하겠습니다. 갔다오면 꼭 보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