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시계 추 이론’은 어떤 감정을 억눌렀을 때 다른 감정을 느끼는 능력도 마찬가지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른바 부정적인 감정의 강도가 낮아지면 긍정적인 감정도 마찬가지로 낮아져서 시계추처럼 똑같은 폭으로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고통과 기쁨도 역시 시계추의 양극과 같다.
사람들은 대부분 고통을 느낄 때에 본능적으로 억누르는 방법을 택한다
다만 고통을 억누르고 거부할 때 기쁨을 느끼는 능력도 억압하고 거부하게 된다.
같은 이유로 극도의 고통을 느낄 때 어느 순간 극도의 기쁨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통쾌하다’의 아플 통(痛), 쾌할 쾌(快)는 여기서 유래된 것이다.
인생은 불가피하게 고통과 마주한다.
오히려 고통 속에 자신을 수용하고 온전히 경험하는 것이 고통을 직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억누를게 아니라 고통의 근원이 무엇인지 몸의 고통인지 심리적인 고통인지 영적 차원의 고통인지 살펴봐야 한다.
심리적인 고통이라면 자신을 괴롭히는 원인이 무력감인지 절망인지 아니면 무가치인지 살펴봐야 한다.
이 고통을 잘 알아야 그것을 분별하고 대처하며 차근차근 지나갈 수가 있다.
고통 하나를 지날 때마다 우리의 인생은 한 단계씩 올라갈 것이다.
첫댓글 아무리 큰 고통일지라도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있지요.
큰 고통을 이기게 하는 능력이 한편에 있다는 얘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