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사변때 영남 서부지역 최후의 보루지인 낙동강방어선 "서북산" 격전지였습니다.
70여년전 당시의 참혹했던 전투상황은 온데 간데 없고 서북산은 그때 산화하신 령령들을 달래기 위해서인가 참꽃이 반발하여 평온만 흐르고 있었습니다...
아니면 전사한 무명용사 령령들이 참꽃으로 환생한 것인가...
오늘 따라 "서북산" 참 고요하게 보이네요.
서북산에서 북한 괴뢰군을 방어하면서 시간을 끄는 작전을 하는 사이에, 맥아드 장군이 극비리에 인천상륙작전을 성공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당시 이곳에서 미군만 100여명이 전사 또한 수 천명의 미군병사가 중상을 당한 참옥했던 격전지이며 전투지휘를 하던 미군
중대장도 서북산 정상에서 북한 괴뢰군의 총탄에 전사한 곳입니다.
전사한 미군중대장의 아들도 성장하여 아버지의 길을 따라 군인이 되어 군복정장으로 아버지가 그리워 서북산에 몇 차례 방문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등산할때마다 조국을 지키다 산화하신 령령들 앞에 숙연 해지고, 오늘 내가 이곳에 등산 할 수 있는 것도 조국을
지켜다가 산화하신 령령들의 덕분으로 생각 하면서 전적비석앞에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전적비 앞에서 큰 절을 두번하고 계속산행을 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하고 발길이 가벼웠습니다.
명산(서북산)을 안내해주신 회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