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16코스는 고내포구 바다에서 시작 광령마을회관 내륙으로 이어진다.
친구가 아침에 먼저 가서 오늘은 혼자 올레길을 걷는다.
버스를 타니 방송에서 고내포구 제주올레16코스 시작점이라고 나온다.
바다색깔이 너무 예쁘다..
자전거를 타고 제주도를 도는 사람이 유독 눈에 많이 보인다.
바람을 맞으면 걸으니 힘은 들지만 왼쪽으로 보이는 바다와 바람은 봄기운을 느끼게 해준다.
검은 바위가 펼쳐진곳 (12코스와 비슷한 느낌)을 지나 염전이 보인다. 주황색 벌집모양으로 물을 가두고 염전을 만드는 것 같은데, 요즘은 안하는 느낌!!
길을 건너서 내륙으로 들어간다. 마을을 지나 숲속도 나오고 거꾸로 올레길을 걷는 분들한테 귤도 얻어먹고
혼자서 쉬면서 간식도 먹고 점심도 먹고 커피도 먹고
한가롭고 좋다.
이래서 혼자 여행을 하면서 걷나 싶은 생각도 들고..(좋은 사람과 걸어도 좋지만...)
16코스는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지만
길의 대부분이 시멘트라 힘은 든다.
혼자 걸은 올레길은 처음이다.
조금더 여유롭게 걸었다면(지도도 없고, 프린트물도 숙소에 놓고와서 비행기시간에 못맞출까 초반에 너무 땡겼다) 하는 아수움과 함께...
첫댓글 올레 시멘트 길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안 좋다. 발이 아프다.
시멘트길이 늘어나지는 않는 것 같구요.. 원래 있던 길이니 어쩔수가 없죠. 그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