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연동 간판 없는 떡볶이’ 집은 못골시장 찻길 맞은편, 대연동 홈 DC 마트 옆에 위치한, 이름 없는 떡볶이집입니다.
39세부터 떡볶이를 만드셨다는 주인아저씨와 주인아주머니는 다른 곳에서 5년, 이곳에서 20년 동안 떡볶이를 만든 25년 전통 분식집.
주인아저씨가 직접 국산 고추를 가져가 방앗간에서 빻은 고춧가루로 이곳만의 양념장으로 만들어낸 후. 역시 방앗간에서 맞춘 것이라는 굵은 가래떡으로 떡볶이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중탕 조리법으로.
밴댕이, 멸치, 천일염 등으로 어묵육수를 내고 있던 이곳은 부산의 이름 없는 소박한 곳이지만, 정직하게 만들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멸치, 밴댕이, 다시마, 천일염 등으로 맛을 낸 어묵 국물은 간이 세지 않고 시원한 감칠맛이 있습니다.
양념장은 방부제를 안 넣은 것이라서 따로 숙성시키지 않고 2~3일 사용한다.라는 이야기를 주인아저씨로부터 들을 수 있었던, 떡볶이는 고춧가루의 매콤함과 달콤한도 함께 느껴집니다.
쌀떡 떡 맛이 좋은 굵은 가래떡.
깔끔했던 이 떡볶이를 먹어보니 이곳은 혀가 좋아하는 화려한 맛이 아닌, 소박하게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만드는 곳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밀가루와 튀김가루를 섞어만든 튀김.
역시 튀김 맛도 깔끔하고 정직한 맛을 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맛이 강한, 화려한 맛의 프랜차이즈 떡볶이가 많다 보니 오히려 이런 소탈한 맛에 감동받고 기분이 좋아지네요.
첫댓글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네요 ~~~
ㅎㅎ 그런가요? 떡볶이와 튀김 모두 재료의 정직한 맛이 있고 깔끔해서 좋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