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대왕은 집현전(集賢殿)을 설치,
국내의 우수한 학자를 총망라하여
학문을 강론케 하고 활자를 개량하여 학자들을 지도하여
많은 책을 편찬하여 학문 융성을 가져왔다.
이 때 편찬 간행된 책으로는 대왕이 친히 지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정인지·권제·안지가 편찬한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정초·변계문의 "농사직설(農事直說)", 정인지
·김종서의 "고려사(高麗史)",
설순의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 윤회·신색의
"팔도지리지(八道地理志)",
이석형의 "치평요람(治平要覽)", 수양대군의
"석보상절(釋譜詳節)",
양성지·김순의·최윤의 "의방유취(醫方類聚)" 등
많은 책들이 있었다.
또한 성삼문, 이개, 하위지, 박팽년, 최항 등
수많은 학자들을 배출시켰다.
그뿐인가. 장영실·이천 등의 해시계·물시계·
혼천의(渾天儀) 등
각종 과학기구 제작 발명과 박연의 아악 정리,
4군 6진 설치, 대마도정벌,
삼포개항 등 대왕은 국가 모든 방면에 있어서 실로
백성들의 참된 스승이었던 것이다.
이런 민족의 스승인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스승의 날로 삼은 그 의미는 참으로 크다고 하겠다..
먼저 이 나라 스승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세종대왕의 학문연구의 정신을
본받아 더욱 교재연구에 힘써 제자들을 미래 사회의
소중한 인재들로 길러내고
한국이 세계 학문연구의
본산이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사회 각종 학원과 연구소에 근무하는 분들과
재야 사설 서당과 초야에 묻혀 자신이 평생 습득하고
연구·연마한 전문 지식과 기예를 제자들에게
가르치는 모든 분들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그렇게 한다면
부모도 훌륭한 스승이 될 수 있다.
제자들은 먼저 스승이 어떤 분인가를 인식하여
그 은혜를 갚도록 늘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스승은 어떤 분들인가?
첫째, 우리를 사람답게 살도록 이끌어 주는
인생의 안내자이다.
어느 초등학교에 갔더니 "
"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구호를 붙여 놓은 것을 본 일이 있다.
스승들은 더 교육적이고 전문적으로 우리를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 주었다.
둘째, 지식과 기능을 가르치고 전해 주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화적인 환경이나
역사적인 유산은 가르치고
학문을 연구했던 이들이 물려준 바 크다.
셋째, 스승들은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앞장서는 분들이다.
오늘날 경제적인 성장이나, 정치적,
사회적 발전을 거듭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된 밑바탕에는
교육의 힘이 있었고,
교육은 스승이라고 일컬어지는 교육자들이
주도해 온 것이다.
그런데도 스승들의 사회적 지위가 열악하다는 소리는
우리들을 우울하게 한다.
제자들이 챙기지 않으면 그들의 공적과 보람이
어떻게 빛나겠는가?
원래 그들의 소중한 역할과 공적은 화려하게
밖으로 잘 나타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18세기 교육자
페스탈로치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그는 모든 일을 오로지 남을 위해서만 하였고,
자기 자신을 위해 한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다."
희생 봉사를 뜻하는 스승의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이런 스승의 고마움을 알고 그분들이 가르치는 일에
보람과 긍지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자 된 자 스승의 날이 든 5월에 옛 스승 찾기에
나선다면 이또한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삼은 참뜻이 아닐까?
편지로 전화로 편리한 이 메일로 제자로서 선생님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표현을 하자.
표현하지 않고 마음으로만 간직하는 것은
아무 소용없는 일임을 명심하자.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스승의 훌륭한 제자로서
국가사회의 큰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자기 계발에 노력하는 것이 더 큰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임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5월 15일에 스스로 다짐해 보는 더 큰
스승의 날의 참뜻 아니겠는가?
첫댓글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는 존경과 공경의 대상이었던 선생님들~
요즘은 교권 추락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조롱과 멸시를 받고 있으니
스승의 날에 안타까울 뿐입니다,물론 학생들 전부가 그런건 아닙니다만
학교마다 일진회 폭력학생들이 즐비해 있고 샌생님들의 학생 들에 대한
사랑의 매까지도허용하고 있지않으니 학생인권만 보장되고 선생님들의
인권은 어디로 갔는지~ 요즘 교단에서 보람을 못느껴 교직을 떠나시는
선생님이 많이 계시는데 스승의날 유래와 그 참뜻을 되새겨 보는 오늘
마음이 찹찹합니다.
오늘 뉴스 보니까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급식 봉사를 했다고 하더군요.
학생들에게 다가가려는 눈물겨운 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강경여고학생들의 따듯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은헤를 아는 사람이 참 사람 이닐런지요? 은헤갚도록 바라진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