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만의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날씨를 무색하게 할 정도의
뜨거운 반응으로 스타트 라인에서 출발을 대기하고 있던 영화가
언론시사회 호평 이후 각종 예매사이트를 올킬 하고있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부단한 노력으로 시사회 티켓을 쟁취~!
개봉전에 먼저 영화를 봤다는거에 감사함을 느낀다.
남자향기가 물씬 풍기는 나쁜놈들의 전성시대라는 부제목에 끌려서 보게되었는데
한국 갱스터 영화에 한획을 그을만한 작품이 나온 것 같다.
줄거리
딸린 식구가 젤 적다는 이유로 해고될 위기에 처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은 순찰 중
적발한 히로뽕을 일본으로 밀수출 하기위해 동료의 도움으로 부산 최대 조직의 보스 최형배(하정우)를 만나게 된다.

익현은 첫 대면식에서 아주 먼~ 친척인걸 알고 까불다가 혼쭐이 나지만
탁월한 임기응변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형배의 신뢰를 차츰 얻게된다.

비리 공무원이였던 익현은 공무원들의 로비와 약점을 이용해 형배의 사업에 큰 보탬이 되기 시작하고
사돈에 팔촌까지 동원하여 로비의 신으로 등극하게 된다.

익현은 머리로 형배는 주먹으로 서서히 부산을 접수하게 되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끝없는 이윤을 추구하며 끝없이 영역을 확장하며
두 남자 앞에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가 펼쳐진다.


어떠한 명목으로든 사업을 성사시키는 익현이지만 건달도 일반인도 아닌 반달이기에
주먹보다는 로비로써 해결하려하고 형배는 싸워야 할때는 싸워야 하는 건달이기에 서서히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1990년 나라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자 검찰은 건달들을 일망타진 하려하고
나쁜놈들은 살아남기위해 배신을 거듭하게 된다.

마지막 승리는 누가 차지 할 것인지...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80~90년대의 배경이긴 하지만
시간만 과거로 돌아 갔을 뿐이지 현재의 부조리 현상과 별반 차이가 없다.
힘있고 빽있고 돈있는 자가 잘 살고 있는 현재를 꼬집어 주는 듯하다.
최민식 하정우
두 말 할것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어떠한 역할도 마치 자신인냥 소화해 내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있으며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그들의 연기력이 폭발한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화기 위해서 최민식은 10kg의 체중을 늘리는 것도 마다 하지않았고
하정우는 연기보다 힘들었다는 8~9시간동안의 전신 문신도 마다하지 않았다.

사투리 습득을 위해 크랭크인 전부터 공부하기 시작하였고
하정우는 3주전에 부산으로 사투리 어학연수도 갔다왔다고 한다.

리얼한 보스 연기를 위해 행동패턴, 걸음걸이, 제스처, 얼굴표정, 말의 속도까지
고려한 연기를 펼쳤다.

명품 조연진
영화의 맛을 더욱 살려주는 명품 조연진들도 한 몫 한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무휼 앓이까지 나올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판호 역의 조진웅
이번엔 잔인한 넘버2 보스 역할을 막힘없이 잘 소화했다.
퍼펙트 게임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김서방 역의 마동석
운동부 출신이지만 익현에 의해서 건달이 되긴하지만 어딘가 어리버리한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했다.
굵직 굵직한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지만 미친존재감을 선보이는 조범석역의 곽도원
로비가 통하지 않은 검사 역할로 익현을 괴롭힌다.
신인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준 박창우역의 김성균
형배의 오른팔로 실제 건달로 착각할 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준다.

80~90년대를 완벽재현
마치 타임머신으로 80~90년대로 돌아가서 찍어온 것 같이 완벽하게 재현 했다.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의상도 그 시대에 맞게 맞춤 제작!

소품, 머리스타일, 인테리어 등 디테일한 재현이 돋보인다.

이렇게 세세하고 각각의 노력한 부분들이 있기에
개봉전 부터 열광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

잘짜여진 각본, 탄탄한 배우진, 완벽한 연출
3박자를 두루갖춘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한파를 뜨겁게 녹여 줄 수 있는 그러한 영화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