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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1 (수) 尹 대통령… 시정연설 사전환담서 이재명과 악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월 31일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사전환담회에서 만났다. 지난해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소통할 수 있는 자리에 참석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급운용계획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시정연설 시작 20분 전 사전환담회를 갖기로 한 윤석열 대통령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국회 접견실에 입장했다.
이날 사전환담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등 5부 요인이 참석했다. 5부 요인 중 한 사람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해외 순방 일정으로 이날 참석하지 못했다. 여야 지도부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우택·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손을 뻗으면서 차례로 악수를 청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악수를 하면서 “오셨어요? 오랜만입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옅은 미소만 지을 뿐 별도의 답은 하지 않았다. 그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정부 기념식 등에서 마주칠 때 짧게 인사를 나눈 게 전부였다. 지난해에는 민주당이 야권에 대한 전방위 수사·감사에 반발해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면서 두 사람의 사전환담이 불발되기도 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이재명 대표는 뒷편 자리에서 일어나 웃으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어 조정식·김민석·김교흥 등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일일이 악수를 청하면서 시정연설을 위한 연단을 향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을 듣는 동안 눈을 감고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연설을 마치고 본회의장을 퇴장하는 과정에서 묵례를 한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다시 손을 내밀어 악수를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윤석열 대통령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환담회 모두발언에서 “자리를 만들어준 의장님께 감사하다”며 “여야 그리고 정부가 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저희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게 많은데,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에서도 예산안을 편성한 입장에서 국회가 요청하는 자료를 충실히 잘 (전달)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제가 국회의장이 되고 나서 이렇게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원내대표, 5부 요인이 한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정치권이 여야를 떠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 문제 해결이라는 특단의 각오를 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의장은 여당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국회는 본격적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다”며 “올해 예산심사 과정에서는 야당은 물론, 여당의 역할도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여당이 때로는 예산을 편성한 정부에 대해 쓴소리도 할 수 있어야 하고, 대통령과 국회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예산안이 적기에 준비될 수 있다. 여당이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사전환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비공개 환담에서 민생 문제와 관련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환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 관련 얘기를 대통령이 했고, 이재명 대표도 민생이 어려우니 현장 목소리를 많이 듣고 민생 대책을 마련하라는 얘기를 하셨다”고 말했다.
인요한의 '뚫린 입'에… 국민의힘 '자중지란'
지난 10월 23일 임명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세 가지 혁신의 기치를 내세웠다. 이를 통해 당의 단일대오를 이뤄낸 뒤 총선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혁신위 출범 일주일 만에 당은 여러 갈래로 쪼개지는 모양새다. 그의 '거친 입' 탓이다.
◆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거듭 강조한 인요한
인요한 위원장은 임명되자마자 TV와 신문을 가리지 않고 여러 언론과 인터뷰에 나섰다. 호방한 화법을 가진 그는 발언을 거침없이 뱉어냈다. 특히 임명 다음 날인 10월 24일 <TV조선>과 전화 인터뷰에서 "당내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말은 당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영남권(TK·PK) 의원들의 '희생'을 뜻하는 것이었다. 당내의 비토 분위기가 감지되자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발언 직후인 10월 25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농담"이라고 수습했다. "좀 더 다양성이 있어야 된다는 의미에서 이야기한 것"이라는 얘기였다.
하지만 인요한 위원장의 '영남권 희생' 발언은 실언이 아니었다. 이후 그는 이어지는 언론 인터뷰에서 줄곧 국민의힘이 '영남당'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고 역설하는 동시에 '영남권 스타 의원'의 수도권 출마론을 내세웠다. 그러니까 깃발 꽂으면 당선되는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에서 여러 번 당선된 의원들은 수도권 험지로 나오라는 것이었다.
"당이 무슨 낙동강 하류당이 돼 버렸다" … 10월 27일 <동아일보> 인터뷰
"스타가 있으면 험지에 와서 한번 힘든 것을 도와줘야 한다" … 10월 27일 <채널A> 인터뷰
인터뷰를 거듭하던 인요한 위원장은 급기야 '영남 스타 의원'으로 김기현 대표(울산 남구을·4선)와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5선)을 지목했다. 그는 10월 28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TK·PK의 스타는 (총선 때) 서울에 왔으면 한다"며 "김기현 대표도, 주호영 의원도 스타들 아닌가"라고 밝혔다.
◆ 영남 의원 반발 거세자 인요한 "오보가 나갔다"
영남권 의원들은 결국 폭발했다. 10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구병·초선)은 공개적으로 인요한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고,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재선)은 '영남권'을 소홀히 하는 방식으로 가선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판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이후 국회에서 진행된 '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인요한 위원장은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으로 하라고 운운한 데 대해 대구·경북의 시·도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된다"며 "해당 행위 가까운 언동이다"라고 인 위원장에게 강하게 경고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또한 지원사격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을 마친 뒤 "(미국) 콜로라도주의 의원을 워싱턴DC에 갔다 놓으면 그게 선거가 되느냐"는 말로 영남권 중진 수도권 차출론을 일축했다. 일각에선 영남권 의원들의 공천 불안감을 자극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여의도 정치권을 휩싸고 있는 용산 대통령실발 검사 출신의 '낙하산 공천' 소문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인요한 위원장은 영남권 의원들의 반발이 있자 "많은 오보가 나갔다"며 말을 바꿨다. 그는 10월 30일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 이후 취재진에게 "그러니까 경상남북도에 훌륭한 국회의원들이 서울로 와서 경쟁력이 있으면 도왔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이름을 거명한 것도 없고 거기에 더 큰 의미도 아니고 더 작은 의미도 아니"라고 답했다.
◆ 리스크가 되어 가는 인요한의 '입'과 말 바꾸기
인요한 위원장의 말 바꾸기는 처음이 아니다. 10월 24일 <중앙일보>와 만나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몇 년 전 '길길이 산다(예능 프로그램)'에 (최명길) 사모님과 같이 출연해서 엄청 친한 사이"라며 "평소에도 전화를 매일 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인요한 위원장 임명 배경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이어졌다. 혁신위가 개혁군이 아닌 결국 또 다른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조직이 아니냐는 비판도 함께였다.
파장이 커지자 김한길 위원장 쪽에서 "아마 '매년'을 '매일'로 잘못 답변했던지 아니면 듣는 쪽에서 잘못 들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김한길-인요한' 친분을 부인하고 나섰다. 그러자 인요한 위원장은 "(김한길 위원장과) 4~5번 정도 통화했고 다 합쳐봐야 그것밖에 안 된다"며 "팩트를 잘 확인하라"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선 발언 후 수습' 상황이 임명 직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 확대되는 당내 전선…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몰라" 우려도
인요한 위원장이 당내에 형성한 전선이 하나 더 있다. 이준석·홍준표와의 싸움이다. 이는 인요한 위원장이 10월 27일 1호 안건으로 '중징계 대사면'을 들고나오면서 시작했다. 주요 인사의 징계를 취소해 당내 통합을 이루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이 결정은 당 내홍을 심화하는 결과만 낳았다. '사면'으로 '수혜'를 입을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히려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당을 비판하자, 당 지도부가 참전한 것이다.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시장은 자신들이 중징계를 받은 건 잘못해서가 아니라 권력 암투에 밀린 치욕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자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자중하라"고 경고했다. 홍준표 시장은 10월 30일 국회를 찾아 "사면이란 건 죄지은 자를 용서해 주는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징계를 취소해버리면 될 것을 왜 사면이라는 용어를 쓰느냐"고 격분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10월 30일 C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학교폭력을 한 연예인이 피해자한테 억지로 사과하고 관계가 개선됐으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징계가 잘못됐고, 과거에 당이 다른 의견을 억압하는 방식으로 윤리위를 가동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지금 당이 이것저것 어렵고 힘든 상황인데 그래도 당을 오랫동안 지켜온 중진으로서 챙겨주시고 감안하고 해줬으면 하는 부탁이 있다"며 "각각의 얘기들을 쏟아내는 건 자중하셨으면 좋겠다는 개인적 부탁을 가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인요한 위원장이 들어와서 지금 얼마 됐다고 당이 엉망 아니냐"라며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눈물 '뚝뚝' 전청조… "남현희 사랑해서 가슴 절제"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42)의 재혼 상대라고 알려졌던 15세 연하 전청조 씨(27)가 교제 당시 남 씨의 권유로 가슴을 절제했다고 주장했다. 10월 30일 채널A '뉴스A'에 모습을 드러낸 전 씨는 최근 불거진 성별 논란과 관련해 "저는 법적으로는 여성"이라며 "성전환 수술은 하지 않았고, 남자가 되기 위한 과정을 거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전청조 씨는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어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는 맞다"며 "(남현희가) 저한테 줄곧 '네 가슴 때문에 남들한테 여자라고 들키겠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남현희 씨가 가슴 절제 수술을 권유했다고 주장한 전 씨는 "저는 (남현희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큰 결심을 하고 수술 받으러 갔다"고 했다. 가짜 임신테스트기를 갖다 준 전 씨 때문에 임신 사실을 믿었다는 남 씨의 발언에 대해서는 "경호원이 사온 걸 전달했을 뿐 가짜 테스트기를 갖다 준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걸로 남씨가 검사했을 때 두 줄이 나왔느냐"는 질문에 "두 줄이 나왔다"고 답변했다. 전 씨는 "유산 증상이 보여서 경호원이랑 다 같이 산부인과에 간 적도 있다"며 "병원에서는 '노산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유산이 된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물리적으로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하셨다"는 물음에 전청조 씨는 "이해가 나도 안 가는 부분"이라면서도 "근데 그게 왜 중요하냐. 나는 남현희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누구 애든 나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자신이 남자와 여자, 주민등록증을 2개 소지하고 있다는 남현희 씨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전청조 씨는 "전 주민등록증이 하나다. 제 어머니 주민등록증 하나랑 제 남동생 거 하나 가지고 있다"며 위조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펜싱선수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가 투자 사기 의혹을 인정하면서 "내 죗값을 받겠다"고 밝혔다. 10월 30일 채널A '뉴스A'에 따르면 전청조씨는 "난 재벌 3세 혼외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할머니와 자랐고, 엄마랑 자랐다"며 "7세 때부터 아빠가 (곁에)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 전씨는 재벌 3세 사칭으로 투자 사기에 나선 것을 인정하며 "금전적 이득을 얻은 게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액은 정확하게 계산할 수 없다"며 "받은 투자금 대부분은 남현희에게 썼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투자금은) 남현희 대출금을 갚거나 차를 사주는 데 썼다"며 "남현희 딸에게 용돈으로 쓰이기도 했고, 남현희 어머님한테 매달 용돈으로 드렸다. 또 남현희 명품, 카드값 내주고 이런 데 나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따로 돈을 모아놓거나 그런 돈은 없다"며 "재산이나 자동차 등 따로 갖고 있는 건 없다"고 했다. 이어 "경찰서 가서 전부 이야기할 것"이라며 "(경찰 조사를) 피하거나 그럴 의향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전씨는 "성실히 임할 거고 저에게 (내려지는) 어떤 처벌이든 인정하고 그 죗값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전씨는 지난 2월부터 남현희가 자신이 재벌 3세가 아니란 사실을 알았고, 남현희의 권유로 가슴 절제 수술을 받았다는 등 주장을 펼쳤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10월 23일 여성조선 인터뷰를 통해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예비신랑 전청조와 재혼한다"고 밝혔다. 재혼 발표 이후 전씨의 사기 전과 의혹, 성별 논란 등이 제기됐다. 이에 남현희는 전씨에게 결별을 선언한 뒤 경기 성남에 있는 모친 집으로 갔다. 전씨는 지난 10월 26일 새벽 남현희 모친의 집에 찾아가 소란을 피웠고, 경찰은 전씨를 스토킹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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