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밥과 잿밥

[달구벌지기]

공밥: 제값을 치르지 않거나 일을 하지 아니하고 거저먹는 밥
눈칫밥: 남의 눈치를 보아 가며 얻어먹는 밥,
구메밥: 예전에, 옥에 갇힌 죄수에게 벽 구멍으로 몰래 들여보내던 밥
국수원밥숭이: 흰밥과 국수를 넣고 끓인 떡국
원밥수기: 떡국에 밥을 넣어 끓인 음식
노구메: 산천의 신령에게 제사 지내기 위하여 놋쇠나 구리로 만든 작은 솥에 지은 메밥

물밥: 무당이나 판수가 굿을 하거나 물릴 때에, 귀신에게 준다고 물에 말아 던지는 밥,
사잣밥: 초상난 집에서 죽은 사람의 넋을 부를 때 저승사자에게 대접하는 밥,
생반(生飯): 밥을 먹기 전에 아귀, 또는 새와 들짐승 따위에게 주기 위하여 조금씩 떠내는 밥,
여동밥: 중이 밥을 먹기 전에 귀신에게 주려고 한 술 떠 놓는 밥
제삿밥: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차려 놓은 밥인데, 잿밥과는 다릅니다.
젯밥(祭)은 제삿밥이고, 잿밥(齋)은 불공드릴 때 부처님 앞에 놓는 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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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신은순]

'국수원밥숭이' 라는 것을 어찌 국수원숭이밥으로 읽었을까나
오호통제 할 일이 참으로 많은 요즘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