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파종을 할때
"반건조된 고운 토양에 씨를 고르게 섞어서 뿌리고 씨앗 두께의 1.5배만 흙으로 덮어라."
농사고수가 알려준 꿀팁이다.
그런더 씨를 뿌리고 보면 80% 발아율에 부족한 느낌이라
또 흙에 버무린 씨앗 한줌을 움켜쥐고 다시 뿌린다.
아풀사 발아되어 빼곡한 채소를 보는 순간 솎음 대책에 고민한다.
드물게 뿌려 충실하게 키우는 전문 농업인들의 재치을 부러워 반성한다.
중엽쑥갓
로메인
낙동 먹치마
↖ 청치마 낙동먹치마 ↗
너무 키가 커서 작년가을에 싹뚝 잘른 가시오가피가 또 무성하다.
덜맵고 많이 달린다고 권해서 가져온 고추모종이 착근을 했나보다
↙ 참나리 백 합↘
무늬둥굴래가 꽃이피었다.
구근은 솎아내서 말렸는데 그래도 너무 뵈다.
눈도 손도 없는데 지지대를 세워준 더덕순은 올해도 잘도 올라간다.
작년에 돌연 나타난 홍아 한포기에서 두송이 꽃이피어 열매가 여물었다.
한송이 종자는 내가 심고 또 한송이 종자는 친구주었다.
그림에 보이지 않는 것들까지 16묘이니까 100%로 발아하였다.
개화 27일차 군자란의 퇴색된꽃잎을 떼어냈다.
곱던 꽃도 십일홍이라......
이애들은 금년 7월19일이면 만 세살인데
산란기인데 알을 구경못하겠다.
암컷 목뒤 깃털에 숫컷의 교미흔적은 보이는데
폐란 나이인가 보다.
부산지방은 어제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온다기에
오전9시에 나갔는데 11시경부터 빗방울이 뜬다.
옥상에 비 설겆이 해야 할 상태인데 큰일났다.
전속력으로 달려오는데 홍도화가 너무 곱다.
오빠가 달래주는 홍도는 슬퍼보이지 아니하다.
정오무렵인데 텃밭에 올라간 친구가 폰을 한다.
조립식 비닐하우스를 설치하는데 비가와서 네려가니 나오란다.
오가면서 눈여겨 봐두었던 집이 있다며 서울깍뚜기집으로 갔다.
조립식 비닐하우스의 잡다한 소형부품들의 쓰임새를
다 파악못했다며 설명서를 펴쳐보며 열공중이다.
고급스런 수육이 맛 또한 일품이다.
텃밭의 급수배관, 전기공사 도와주는 보약같은 산쟁이 친구얘기와
넷플릭스 영화이바구로 한참을 즐기다가 밖을보니 네리던 비가 잦아들었다.
2023년 04월 15일(토)
내 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