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4살인 중1 햄치즈 입니다.
이 일은 제가 한 달 전 겨울 방학이 막 시작했을때 겪은 이야기 입니당!!..
저는 평소에 무서운 이야기나 영상을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요 근데 겁이 너무너무 많아서 주말에 가족들이 집에 있을때나 동생과 함께 있을때만 무서운 영상을 몰아서 보곤 했어요
마침 초등학교 졸업을 하고 겨울방학이 시작 되니까 파워 집순이 핑크공주인 저는 학원갈때 빼곤 집 밖에 아예 안 나가고 동생이 학원을 가기 전 까지 늘 함께 놀곤 했어용
그러다가 제가 로블록스라는 게임을 심심할때마다 제 남동생(피그공주)와 함께 했었어요.
그렇게 그 날도 심심하고 할 것두 없구..그래서 동생을 불러서 함께 로블을 하자 했는데 마침!! 제 눈앞에 로블록스에서 유명한 공포게임이 보이는 겁니다.
전 진짜 게임을 못 하는데 유일하게 할 수 있던 게임이 로블록스 였고 전 속으로
‘ 로블록스는 많이 했고 로블록스 캐릭터들도 귀여우니까안 무섭겠지~~??’
라고 겁나 바보 같은 생각을 했어요.
근데 제 동생은
“ 누나 그 게임 로블록스에서 제일 무서운 게임이거덩? 누나 같은 쫄보는 너무 무서워서 기절 할지도 몰라..“
라면서 저에게 겁을 줬죠
전 동생에게 너가 아직 쫄보라 그래 내가 지켜줄게 라면서 같이 하자고 꼬셔도 동생이 자기는 절대로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전 알았다고 하고 동생은 학원 갈 시간이 되어서 학원에 갔어요
동생이 학원을 가고 학원이 마침 쉬는 날이었던 전 아까 못했던 공포게임을 하려고 로블록스를 켰어요
근데 솔직히 안 무섭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전 난 상여자다 이걸 깨서 동생에게 넌 쫄보라고 놀려주려고 게임을 켰어요...
근데 게임에서 혼자 할지 2명이서 할지 고르는 곳이 있더라고요 전 그래서 에이..머..그냥 혼자 해야지~!! 라고 하고 혼자 하는 곳을 눌렀어요
그런데 방에 들어와보니 저 말고 다른 사람도 있더라고요
전 그냥 내가 잘 못 눌렀나..? 라고 생각하고 그 사람에게 채팅으로 게임 시작해요! 라고 보냈는데 그 사람이 채팅으로 저에게 갑자기
귀요미
귀요미
라면서 제 본명을 두 번 채팅에 쓰더라고요..?
전 오잉..뭐야? 우연인가?...내 이름을 어케 알지 설마 해커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로블록스에는 친구추가 기능이 있거덩요 로블에서 친추한 제 실친들이 장난 치는거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어서 말해요 전 혼자 게임을 하는 걸 좋아해서 제 실친들과 친추를 한 적이 없어요 ㅠㅠ🥺
아무튼 전 우연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게임을 하려고 하는데 또 채팅으로
‘ 귀요미 대한민국 ㅇㅇ시 ㅇㅇ동 ’ 이라고 제 집주소를 말하더라고요...? 전 아 미친 해커인가? 뭐야..? 뭐지...? 아 에반데....? 엄청 많은 생각이 제 뇌를 스쳐가던 그 때
갑자기 또 채팅으로 뭐라뭐라 쓰더라고요 제가 폰을 샘성에서 애쁠로 바꾸는 바람에 사진은 날아갔지만 그 한자만은 똑똑히 기억 하고 있어요 ( 한자 방과후 다녔음 )
神
귀신 신자 더라고요
전 아니 무슨 이젠 mz세대 귀신이 아니라 잼민이 귀신도 있나 무슨 로블록스에서 저러지 라고 생각했는데
저 귀신 신자로 채팅방을 도배 하더라고요 ㅋㅋ
전 그냥 에이 쯧 귀신 컨셉 잼민이구먼...이렇게 생각하고 방을 나갔어요
그리고 그 날 밤에 동생한테 썰을 풀고 동생이 아 그럼 누나 그 게임 한 번 더 들어가봐 라고 하길래 전 ㅇㅋ 이러고 게임을 다시 들어가려고 눌렀는데 안 들어가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아쉽다 이러고 잠을 잤어요 근데 그날 밤에 이상한 꿈을 꿨어요.
배경은 그냥 흰 도화지 같은 곳이었어요.
그리고 앞에 횡단보도가 하나 있더라고요 횡단보도 빼곤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그 횡단보도에 차가 달려오더니 갑자기 어떤 남자가 와서 그 차에 무한반복으로 치이는 꿈이었어요. 전 구하려고 해봐도 발이 안 떨어지고 목소리도 안 나오더라고요
그러다가 차가 갑자기 안 오고 그 남자 혼자 횡단보도에 인어공주 자세? 쭈그리고 앉아서 피 눈물을 흘리면서 절 노려 보더라고요
(급하게 그려서 이상해요 ㅠㅠ)
진짜 무슨 원수를 보는 것 처럼 노려보는데 겁나 무서웠어요 그리고 전 그 상태로 가위를 눌렸는데요 제가 불교이고 요즘 취미가 반야심경 외우기라서 속으로 반야심겨을 외웠더니 바로 풀리더라고요..
그리고 전 그 날 이후로 두통에 3일 정도 시달리다가 지금은 완치하고 건강한 중학생이 되었답니당
과연 진짜 잼민 귀신이었을까요 아니면 그냥 순수한 귀신 컨셉 잼민이 었을까요?..
(+ 동생은 학원에 갔었어서 제가 게임 들어간 시간엔 열심히 영어공부 중이었다고 합니더...ㅠㅠ)
첫댓글 사람이었어도 귀신이었어도 무섭네요,,
어떻데 사람 취미가 반야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