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2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실적 기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적자확대 됐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성장의 원인으로 해외 영업조직 강화 효과를 꼽았으며, 2019년에도 이어 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미국에서 판매 중인 지니어스와 올해 출시 예정인 또 다른 신제품들 까지 더해져 매출성장 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루트로닉은 올해 3개 이상의 신제품 출시를 계획 중인데, 첫 번째 신제품 지니어스는 이미 출시돼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안과사업으로 국내 최초 망막치료레이저인 알젠은 눈의 중심부에 이상이 발생하는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CSC)과 당뇨병성황반부종(DME) 치료용으로 국내와 유럽에서 허가받았다.
문제가 있는 망막색소상피층을 선택적으로 손상시켜 정상 세포의 재생을 유도하는 원리다. 지난 6월 발표된 복지부 고시를 통해 지정된 실시 기관에서의 비급여 시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영업 손실 폭이 확대 된 것은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시네론칸델라와의 특허분쟁에 따른 소송비용이었다. 위 소송은 루트로닉과 시네론칸델라 간 크로스라이선스로 매듭 지어졌다. 그 외 해외영업 인력 확대로 급여가 47.4% 증가했고,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의 품질개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R&D 비용이 106.4% 늘어났다.
4분기 실적을 더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22억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해 최대 매출기록을 갈아치웠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가 확대됐다.
루트로닉은 “2018년 해외 영업조직망 강화와 내부 R&D 강화 및 품질강화 그리고 일회성 소송비용의 발생으로 비용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적자폭이 확대됐지만 미래성장을 위한 비용들 이었고, 4분기부터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점과 전 분기 보다 적자폭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향후 실적을 기대케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9년은 신제품들 출시가 예정된 만큼 매출성장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