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04년 쯤인가... 까페를 가입한것 같은데 눈팅으로만 보다가
2006년 입대 후 거의 잠수 탔다가 얼마전 제대하여(복무 기간이 30개월이라 좀 길었... 쿨럭;;; )
컴백하자마자 맛모니터에 운좋게 선정된!!! 파도라고 합니다. ㅎㅎ
먼저 이렇게 많은 지원자 분들을 제치고 모니터로 선정된거에 대해서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구요..^^;
그만큼 좋은 모니터!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쉬리릭~
오나의여친님께서 오늘 취업 시험을 보고 매우 패닉상태라 위로겸 빕스에 가자고 했습니다.
빕스는 저희 집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구로디지털단지점으로 갔죠..
저도 이사온지 안됐지만 빕스구로점도 생긴지 얼마 안된것 같더군요. 자리도 넓고 사람도 그렇게 많지는 않고,
새로오픈한 지점이라 그런지 서비스나 매장 관리 상태도 매우 양호한것 같았구요.
주로 삼성점이랑 구리점을 자주 갔었는데 구로점 처음갔는데, 첫 이미지는 좋았습니다..
각설하고..ㅋ
미션스테이크인 립아이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등심이라 미디엄으로 시켰죠.. 빕스는 갠적으로 미디엄이 미디엄으로 나왔던 기억이 있어서 미디엄을 시켰습니당.
일단 샐러드바에서 세팅을 시작했죠... 흐흐흐...
아...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내용은 위에부터 유럽에 팔등신 미인들이 먹는다고하는 그리스 샐러드와..
칵테일새우(여기 새우는 매우 크더군요;;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훈제연어(저는 좀 연어를 좋아해서... 잔뜩 먹습니다 ㅋㅋ)
그리고 치킨샐러드(후라이드 치킨과 야채를 넣고 허니머스터드를 뿌리면 완성! 아주 좋아한다는..)
이렇게 세팅을 하고 립아이씨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나오신 주인공 립아이씨!!!!
따끈한 스톤플레이트에 아스파라거스, 단호박구이, 그리고 토마토베이스의 소스와 양파... 볶음이라고 해야할까요가 나왔습니다.
일단 육즙은 풍부하더군요..
굽기 상태도 미디엄이니까 괜찮구요..
기름기도 적당했고..
그릇이 따뜻해서 오랫동안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사실 외국에서 왠만한 스테이크집에서는 그냥 접시에 주죠.. 돌접시에 주는데.. 잘 없습니다..ㅋ
하지만 소스는 생각보다 많이 별로더군요..
원래 고기에는 소금과 후추만 뿌려먹지만, 어울리는 소스는 매우 좋아합니당..
그런데.. 소스.. 토마토 베이스에 약간.. 뽀모도로스파게티와 미트소스 스파게티의 페이스트를 섞어 놓은 듯한 정도랄까요?
토마토 미네스트로피 스프의 맛도 좀 나구요.. 나름 새콤 달콤한 맛을 내려고 했지만..
립아이가 기름기가 많아서 그런지 느끼하지 않게 하려고 한거 같다는...
어쨌든, 투머치였습니다.. 나름대로 소스와 스테이크의 맛이 서로의 맛을 침해하지 않으려는 배려는 있었지만,
오히려 등돌린 부부마냥, 어울리지 않았다는... ㅋ
사이드로 나온 양파볶음이라고나할까요?는 특별한 레시피가 필요없는 사이드디쉬임에도 불구하고,
양파가 덜익어서(좀 많이 덜익어서 단맛이 나오기도 전에 그만 볶았떠군요..) 매웠어요 ㅠ
아스파라거스랑 단호박... 아주 조금 나왔는데...
아스파라거스... 한줄... ㅠ 너무 조금... 단호박... 아주 조금인데 안익어서... 서그럭서그럭... ㅠ
빕스의 큰 장점인 샐러드바가 있기에 이런 점들이 그나마 커버 됐지만..(특히 빕스에서 새로 나온 커피 기계는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요..진한 커피로 마시면 아주 좋다는..ㅋ)
끝내기전에 팁하나..
칵테일 새우를 탄산에 담궜다가 먹는 것입니다..
사이다에 담궈먹는걸 선호하지만.. 너무 멀어서 귀찮아서; 갖고온 콜라에 담궜는데...
사이다가 낫더군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컵에 사이다를 넣고 새우를 잔뜩 넣은다음 꺼내서 건져 먹습니다.
느끼한 맛이 덜해서 많은 새우를 먹을 수 있지요... 질리지 않고... 후후후
그런데 오늘 새우는 새우의 향이 좀 강해서 콜라 향과 살짝 어우러져 별로였다는..
제 생각에 평소에 나오는 작은 크기의 새우와 사이다가 가장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그리고 훈제 연어를 드실때 해바라기 씨나 호두와 같은 견과류와 땅콩버터 혹은 블루베리잼을 살짝 얹어 드시면 아주 맛있어요~
미국 중부의 시골에서 먹는 방법인데, 이상할것 같지만 매우 잘어울립니다^^
그렇게 먹으면 살찐다고 오나의 여친님은 그렇게 안드시지만,ㅠ 저는 그렇게 먹는걸 좋아해용 ㅋㅋ
먹고 나오는데 5000원 할인권(중복가능), 맥주3000cc무료권을 주더군요!
매우 좋았습니다!
빕스 멤버쉽으로 10%,그리고 체크카드로 중복할인해서 20%할인된 가격에 푸짐하게 먹고 왔어요^^
thank you 미식가천국! ^^ 모두들 편안한 일요일밤 되시길 바라며..
저 파도는 이만 다음 베니건스 아웃백 모니터때 뵙겠습니당.
peace!ㅋ
첫댓글 새우 탄산음료에 먹는방법은 정말 괜찮은것 같네요!! 저도 다녀와서 후기 올리겠습니다~ ^^
이거 몇년 전에 제가 직접 빕스 홈페이지에 올린 방법인데. ㅎㅎ 제가 팁을 알려드릴게요. 수프볼 있죠? 새우를 껍질을 까서 수프볼에 담그세요. 그게 제일 좋습니다. ^^*
스프에 넣어먹는것도 맛있겠네요!ㅋ 근데 새우 껍질까지좀 귀찮을거 같다는;; 쿨럭; 참고로 저는 머리까지 씹어먹어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프가 아니라 수프볼(수프 담는 그릇)!! 넓직해서 새우 넣기 편하거든요. 껍질 안 까셔도 되는데... 껍질 깐 새우가 뭔가 더 살이 오동동 해진다고 할까요. ^^: 흡수가 더 잘되서 그런가.. ^^;;
아ㅋㅋ전엔 음료수컵 커서 많이 들어갔는뎅ㅋㅋ왜케 음료수컵 쪼꼬매 진건지 빕스... ㅠ 실시간 답글 감솨 ㅋㅋ
저도,,등심이 보기에도 맛에도 한표 주고 싶네요~...근데...좀 연기가 많이 나더라구요~~
저는 어제 프라임 안심 먹었는데 만족했어요~통마늘은 오래 익혀야 되기 때문에 야채 중에서 덜 익긴 했지만, 돌판을 다시 데워달라고 부탁하니까 야채도 푸짐하게 올려서 새로운 돌판에 갖다주셨어요. 이 스테이크는 어떻게 만들어 먹느냐에 따라 만족도의 차가 큰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