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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의 노성(怒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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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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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의 노성(怒聲)
더위는 맹위(猛威)를 떨치고 힘들게 한다. 예전 같으면 광복절에는 벌써 강원도 일원의 해수욕장들은 철수를 하였는데 하늘도 노(怒) 한 모양이다. 기상관측 이래 처음이라 한다. 8. 15 서울 아스팔트 집회에 참석하고자 하였더니 집사람은 더위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였다. 혹에라도 건강을 해치지나 않나 하는 염려였다. 노승일 대장에게 간다는 신청을 하였다. 보수 우익단체들의 통합되지 못한 점 아쉽지만 광복절을 기하여 각 단체별 행사 계획이 발표되기도 하였다. 집사람은 페트병 두 개를 냉동시켜 주었고, 손녀는 손 선풍기를 충전시켜 주었으며 며느리는 팔에 끼는 토시를 주었다. 행장이라야 별것도 없이 간편한 차림에 집으로 나셨다.
차는 해병전우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버스에 탑승하였다. 노 대장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는데 만난 지 몇 달이 훌쩍 지난듯하다. 예약한 사람들 한둘씩 탑승하여 11시 5분 전에 출발하여 시가지를 벗어나 탄금 대교를 건너 북 충주 게이트를 벗어나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진입하였다. 노 대장의 인사말씀과 충주에서 버스 두 대로 출발하였으며 우리가 타고 있는 버스에는 38명이 탑승하였다. 준비한 중식 거리로 김밥, 간식용으로 떡, 식수를 배급받았으며 회비 2만 원을 납부하였다. 차량은 숭례문(남대문) 옆 신한은행 앞 도로에 주차를 할 것이니 오후 6시 정각에 귀향할 것이라 하였다.
행사는 서울역에서는 대한 애국당 주관으로 제75차 광복절, 건국절, 태극기 대한 애국 혁명 특별 집회를 공지하였다. 대한애국당은 공식적으로 제70주년 건국기념식의 실행계획을 발표하였다. 오후 1시에 식전행사, 1시 30분 건국절 기념식, 2시 30분 2부 집회, 3시 30분 행진 시작, 5시 광화문(시청 앞) 3부 집회를 한다고 하였다. 또 광화문에서는 건국 70주년 기념 국가 해체 세력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하였다. 걸을 수 있는 사람 모두 나오세요, 손이 있는 사람은 다 태극기 들고, 입이 있는 사람 대한민국을 외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광장에 개최한다고 하였다. 1부 행사는 기독교 주관으로 구국 기도회, 2부 행사로 범 국민대회, 3부는 각 단체별 행진의 순서로 진행한다고 공지하였다. 차창 밖 들판에는 벼 이삭들이 피기 시작하였다. 어떤 논배미에는 누렇게 익어 가는 모양이다.
그렇지 않으면 뜨거운 햇볕에 타는 것은 아닌지 바라보는 마음은 즐겁지만 않았다. 밭작물들은 여름 가뭄으로 뜨거운 햇볕에 피해가 심각하여 가격 폭등이 된다고 하였다. 애국자 박승렬 회장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집회에 참석하고자 출발하였다. 연락하여 만나자는 소식에 동의하는 답을 하였다. 지정된 장소에 차는 멈추었고 모두 하차하여 각자 선호하는 장소로 이동하였다. 나는 우선 서울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날씨는 숨이 멈추도록 괴롭혔으며 종종걸음으로 2번 출구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더위에 출구 개단에 운집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밖으로 나오니 마치 콩나물시루처럼 발을 옮기기도 어려웠다.
간신히 사람 사이를 헤쳐 단상에 접근하니 연사들의 열변을 토하고 참석자들은 손뼉과 함성을 외치기 시작하였다. 이곳에 운집한 애국 동지 분들은 매주말마다 태극기집회로 아스팔트를 안방으로 삼아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과 문재인 탄핵을 외치는 노성(怒聲)이 천지를 메아리쳤다. 나라를 지키고자 부르짖는 애국자들이 많기도 많겠지만 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나도 모르게 엄숙하여진다. 진정한 애국의 전위 부대들이다. 이곳을 돌아 나와 대한문 앞에서 동지님들과 함께 외쳤으며 광화문 광장에 이르니 수많은 사람들이 햇볕 열기와 더불어 용광로처럼 끊어 올랐다. 같이 온 동료 들은 뿔뿔이 흩어져 어디에 있는지 둘러보았지만 기대뿐이었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들이 매주 집회에 참석하기에 오늘도 분명히 왔을 것으로 보고 김 국장에게 전화하였더니 아니나 다를까 통화가 되었다.
교보빌딩 뒤편에 박 사장과 이휘성 사장과 함께 있다고 하였다. 그곳으로 찾아오라고 하였다. 전에 한번 간 기억이 있어 찾아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박승렬 회장은 행진에 참여하여 광화문으로 가고 있다 하였다. 도로는 서울역 집회를 마치고 행진에 참여한 애국 인파가 마치 댐이 무너져 쏟아지는 물처럼 끝도 없이 도로를 가득 매웠다. 각 단체별 훈련이 잘 된 듯 질서 정연히 주장하는 바를 차량이나 각종 현수막, 피켓 머리띠 등등 어디에서 이렇게 준비하였는지 감동되지 않을 수 없었다.
박승렬 회장님에게 내가 있는 곳을 알렸다. 잠시 후에 그를 보았다 작년도 광화문 집회에서 보고 1년이 지나고도 몇 달이 지났다. 신원은 훤해진 모습은 작년에 본 모습에 비하여 좋아진 느낌이다. 장소를 옮기고자 하여 같이 일어났다. 이곳저곳 찾아 어느 생맥줏집에 자리를 잡았다. 전직이 있어 혹시나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물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3번 갔다 왔다고 하였다. 그들의 집요한 관리 방식에 치가 떨리기도 하였다. 매일 소식을 주고받으면서 잘 있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보이지 않는 이면에 또 다른 고통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며 소식도 듣게 되었고 아직은 자리보전 않고 걸을 수 있는 모습이 좋았다. 우리가 그렇게도 바라는 희망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였다.
우리가 태어나고 자라며 꿈을 키워왔던 자유대한민국이 발전하기까지 우리가 노력한 바를 과소 편과 가 되어서는 절대로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대대로 영원히 이어 가야 하는 당위성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시게나 친구야 또 만나 세나. 기다려준 애국동지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노 대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끝
2018년 8월 16일 목요일 오전에
夢室에서 김광수 씀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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