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인도의 세계 쌀 시장 붕괴가 식량 안보에 새로운 위협이 되는가?

[이매진]

논평: 인도의 세계 쌀 시장 붕괴가 식량 안보에 새로운 위협이 되는가?

https://www.channelnewsasia.com/commentary/india-rice-export-ban-asia-countries-food-security-supply-chain-3713166

Commentary: Does India’s disruption of the global rice market pose new threat to food security?

인도의 쌀 수출 금지로 인한 충격이 전개되면서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이 하버드 대학교 교수는 말했습니다.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쌀과 밀 공급 모두 현재 심각한 부족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2007~2008년, 1972~1974년, 1966~1968년의 위기와 맞먹는 또 다른 세계 식량 위기의 전망이 일면 뉴스에 등장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세계 식량 경제는 코로나19 공급 차질 , 악천후, 우크라이나의 곡물 운송 및 저장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확대, 가뭄을 유발하는 엘니뇨의 급속한 출현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취약 계층에 대한 식량 공급을 중단하는 지역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식량 안보의 가장 큰 역설은 정부만이 이를 보장할 수 있지만 그 무거운 짐을 시장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공생 관계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어려운 일임이 입증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022년 발리 G20 정상회의를 식량안보 입문서로 시작된 극적인 선언으로 이끌면서 배운 교훈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G20 의장국인 인도가 점점 더 격동하는 세계 식량 경제를 진정시키는 데 유사한 리더십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7월 21일 인도의 쌀 수출 금지 조치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식량 안보는 가정에서 시작된다. 2024년 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시선은 주식 가격 안정에 쏠리고 있다.

인도는 쌀 수출 금지 조치를 신중하게 관리하여 일반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반숙 쌀을 면제하면 방글라데시와 일부 아프리카 시장이 보호됩니다. 물리적 하중에 대한 기존 계약이 이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수요와 수출의 균형

2023년 G20 의장국이자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2022년 G20 정상회담을 여전히 염두에 두고 있는 인도는 국내 수요와 수출 신뢰성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 쌀 시장에 인도인의 충격이 펼쳐지면서 세 나라가 주목받고 있다.

첫째, 인도네시아가 인도로부터 계약한 쌀 100만 톤을 모두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전 세계 쌀시장이 안정될 것이다.

둘째, 필리핀의 쌀 재고량 상태 가 중요하다. 필리핀 내각의 숙련된 기술관료 중 다수가 이러한 비상사태에 대비할 계획을 세웠을 것입니다.

셋째, 베트남의 수출 패턴을 면밀히 조사해야 합니다. 농작물 전망은 좋아 보이지만 베트남 정부가 국내 비축에 대응하여 수출을 제한할 위험은 항상 존재합니다. 베트남에서는 가격 기대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쌀 위기 상황에서 모든 눈은 필연적으로 중국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쌀 생산 은 더위와 홍수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쌀 재고량의 정확한 규모는 국가기밀이지만 단연 세계 최대 규모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어 중앙 정부의 접근 및 통제가 다소 제한됩니다.

중국의 식량 안보는 최우선 과제이며, 밀과 쌀 가격이 모두 상승하면서 중국의 반응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선제적으로 더 많은 수입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시장을 불안하게 할 것이다.

실제 쌀 패닉 상황에서 일본은 2007년과 비슷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러면 일본이 잉여 WTO 쌀 중 일부를 판매하기 위해 필리핀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일본 총리의 단순한 발표만으로도 투기 거품을 찌르기에 충분했다. 이로 인해 세계 쌀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현재 일본의 쌀 재고량은 2007년보다 적지만, 이 지역에서 가장 필요한 구매자에게 50만 톤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공황 상태에 빠진 구매를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쌀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

미국 농무부(USDA)의 쌀 전문가들은 세계가 예상되는 쌀 부족 현상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리적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2023년 8월 발표된 세계 농업 공급 및 수요 추정에 따르면 2023~2024년 마케팅 연도의 세계 쌀 생산량은 2022~2023년보다 810만 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소비량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10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에서 수입이 감소했습니다.

의심할 바 없이 소비 감소로 인해 어느 정도 국지적인 기아가 발생하겠지만, 광범위한 쌀 부족 현상은 USDA의 예측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엘니뇨와 인도의 부분적인 쌀 수출 금지 조치를 고려하면 아시아 전망은 놀라울 정도로 안심할 수 있습니다. 2022~2023년 중국의 쌀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국내 쌀 재고량이 크게 감소하는 것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USDA는 또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충분한 재고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쌀 부족 문제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쌀은 엘니뇨가 시작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밀과 옥수수 수출을 공격하기 전보다 더 가치 있는 상품입니다. 쌀 가격 은 향후 6~12개월 동안 태국이나 베트남 쌀의 경우 톤당 미화 100달러 더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가격 상승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인지(소비자들이 당황하지 않고 적응할 시간을 제공할 것인지) 아니면 급격한 급등이 있을 것인지입니다. 지난 7월 인도의 발표 이후 패닉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은 쌀 가격 상승이 점진적이고 억제될 것이라는 희망을 줍니다.

피터 티머(Peter Timmer)는 하버드 대학교 개발 연구 분야의 Thomas D Cabot 명예 교수입니다. 이 논평은 동아시아포럼에 처음 게재되었습니다 .  

출처: 기타/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