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토) xc로 철원 다녀오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포천을 지날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총 7명이서 오랜만에 도로 라이딩은 많은 설레임으로 시작 되었지만 비로 인해 물들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기에는 불편함이 많았지만 도로 주변에 누렇게 물들어가는 들판에서 충분히 가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성분으로 산만타님과 꽃비님이 참석을 했고 와이라노팀에서 3명 그리고 드레곤님과 저 이렇게 7명이 합류해서 철원 갈말읍에 있는 제 아들 녀석 부대까지 우중라이딩을 하였습니다.   부대 면회실에서 친킨과 술로 약 두어시간을 보낸 후 산만타님과 꽃비님은 철원에서 의정부로 향하는 직행버스를 탔고 나머지는 내리는 비를 맞으며 복귀하였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644E374C97000C13"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900" hspace="1" width="900" vspace="1" border="0" id="A_16644E374C97000C136661"/>   오전 9시 중랑천을 출발할 때만 해도 날씨가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644E374C97000D14"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900" hspace="1" width="900" vspace="1" border="0" id="A_18644E374C97000D14343E"/>   꽃비님, 드레곤님, 산만타님...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644E374C97000D15"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900" hspace="1" width="900" vspace="1" border="0" id="A_19644E374C97000D15A1BD"/>   참 잘 어울립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644E374C97000E16"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900" hspace="1" width="900" vspace="1" border="0" id="A_11644E374C97000E169E1B"/>   의정부 축석고개 진입하기 바로 직전...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644E374C97000E17"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900" hspace="1" width="900" vspace="1" border="0" id="A_12644E374C97000E178F22"/>   포천을 지나자마자 약간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나 산정호수를 지나면서부터는 상당히 많은량의 비가 내렸죠...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644E374C97000F18"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900" hspace="1" width="900" vspace="1" border="0" id="A_14644E374C97000F188727"/>   와이라노팀의 막둥이... 막둥이인데 44살인가 먹었다고 하네요... 아직 미혼이라는데 좋은 처자 없나요?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644E374C97001019"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900" hspace="1" width="900" vspace="1" border="0" id="A_14644E374C970010197C91"/>   드레곤 친구 서강석... 이 친구 역시 미혼인데 오늘 만남이 두번째라서 말놓고 편히 지내기로 했네요... 강석아! 잘 지내보자.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644E374C9700111B"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900" hspace="1" width="900" vspace="1" border="0" id="A_14644E374C9700111BD907"/>   비가 줄기차게 내렸지만 철원읍을 향해서 우리는 페달질을 하였습니다.       <IMG class=txc-image id=tx_entry_3087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75E30F4C970062A7" width=9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900" id="A_1875E30F4C970062A7F259"/>   철원 갈말읍 문혜리 헌병 초소 사거리에 있는 제 아들 부대 면회실로 향했습니다. 면회실 옆 나무에서 산까치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더군요... 어쩌면 비에 젖은 슬픈 울음인지도 모르겠네요...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644E374C9700111C"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900" hspace="1" width="900" vspace="1" border="0" id="A_15644E374C9700111C768D"/>   위병소 옆 숲속에 야회 면회실이 3동이 있습니다. 우리가 한동을 차지했습니다.   치킨 4마리에 맥주 패트병 2개, 캔맥주 1개, 막걸리 1병, 소주 4병을 주문해놓고 잠시 대기 중...       <IMG class=txc-image id=tx_entry_6847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75E30F4C970064AB" width=9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900" id="A_1175E30F4C970064AB8934"/>   녀석 군대가 체질인 모양입니다. 사회에 있을 때보다 훨씬 나아졌더군요...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644E374C9700121E"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900" hspace="1" width="900" vspace="1" border="0" id="A_18644E374C9700121E95B9"/>   왼쪽은 같이 나온 선임...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644E374C9700121F"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900" hspace="1" width="900" vspace="1" border="0" id="A_19644E374C9700121F99D4"/>   선임은 참 앳뗘 보이더군요... 하기야 선임이 나이도 한 살 어리니  그럴 수 있겠습니다. 내년 11월이면 대호도 자기 내무반에서 제일 고참으로 분대장이 된다고 하네요... 벌써 후임이 2명이 들어와서 아주 좋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644E374C97001320"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900" hspace="1" width="900" vspace="1" border="0" id="A_19644E374C97001320C923"/>   음식이 올 시간이 되었는데...   방금 점심을 먹고 나와서 배가 부르다고...ㅋ       <IMG class=txc-image id=tx_entry_95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75E30F4C970061A6" width=9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900" id="A_1675E30F4C970061A6E810"/>   부대에서 완전 술판이 벌어졌습니다. 이 때 시간이 1시가 조금 넘었네요...     <IMG class=txc-image id=tx_entry_7114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75E30F4C970062A8" width=9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900" id="A_1975E30F4C970062A8C389"/>   로드의 제왕 드레곤님도 술이 얼큰하게 되었습니다.       <IMG class=txc-image id=tx_entry_4354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75E30F4C970063AA" width=9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900" id="A_1975E30F4C970063AAE616"/>   이렇게 점심은 치킨과 술로 때웠습니다. 원래 목적이 면회가 아니고 철원까지 라이딩을 하는김에 잠깐 부대에 들러서 얼굴을 봤습니다.       <IMG class=txc-image id=tx_entry_2055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75E30F4C970064AC" width=9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900" id="A_1275E30F4C970064AC2BCF"/>   비가 내려 젖은 옷에 금방 한기가 들더군요... 춥기로 유명한 철원이 아닌가요? 벌써 철원 산속은 새벽에는 춥답니다. 이렇게 철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내리는 비를 벗삼아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산만타님과 꽃비님 그리고 나머지 분들도 우중라이딩으로 고생이 많았습니다. 다음 21일 광덕고개 넘어 사창리 라이딩은 날씨가 좋은 거라고 하니 기대하셔도 되겠습니다.   오늘 만난 모든 분들 수고 많았으며 다음 라이딩 때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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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사카(한규욱) 추천 0 조회 173 10.09.20 15:5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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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hr
10.09.20 23:20

첫댓글 먼 철원까지 수고하셨습니다..아들도 좋아했겠네요,,우리 아들은 지난 3월에 제대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ㅎㅎ
바나나(박우원)
10.09.20 23:29

부대 안에서 거나하게~~ㅋ~```````
어사
10.09.21 10:08

군생활 하는 아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셨네요.
페인트박
10.09.21 13:13

드레곤님은 꽃밭에서,,,ㅎㅎ
드리미러(김성태)
10.09.21 18:21

드레곤님의 므흣한 저모습...마냥 부럽다는~...^^
드리미러(김성태)
10.09.21 18:21

멋진 아버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