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뿐한 주말
발걸음도 가볍게 맛있는 점심 초대에
몇시간을 푸근하게 널브러져서 배 터지도록 포식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상념들을 떨쳐 버리며
즐거운 이야기만 나누면서
세상 사는게 별거 아닌데 뭐... .
참 그렇습니다
내 자신이 뭐 발버둥친다고 안되는게 되고
참담한 일이 가뿐하게 될턱이 없는데
괜한 마음 상함에 건강도 헤치며
속쓰려한들 어찌할 도리도 없더이다
주말이라고 한양사는 동생들이 모여서
조카 질녀 모두 할머니께 볼 비비며
오래오래 사셔야 저희들 자주 나들이도 할수 있다고
애교 떠는 모습에 덩달아 즐거워 이제껏 한잔(?) 하고
이제야 집에 돌아왔습니다
계절이 이제껏 춥다고만 느꼈는데
칠곡 강변에도
목련꽃이 흐드러지게 펴서 곧 이파리만 나무를 장식하겠드만요
시간이란게
사는거란게
그냥 휩쓸려 지나는게 마련인가 봐요
산여울
카페 게시글
뜨란 청마루
칠곡강변에도 목련꽃이 만발하고... .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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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
05.04.03 01:13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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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맞아,..그렇지만 참담한 현실을 받아 들이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마음에 다시 글을 보네,..바로 그대 얼굴이 그대로 떠오르면서 숙연해 진다...산다는 것이 뭔지,..
그냥 휩쓸려 지나가는 것,..마음의 해일?...ㅎㅎㅎ..그렇지만 그렇게 타동으로만 지날 수는 없지 가끔은 내가 살아있음을 내 의지대로 뭔 가 하나쯤은 할 수 있어야 하는데,..이따 보자...목련꽃 만날 것 같아 설레는 새벽에,..
강변에 핀 목련꽃 그림이 참 예쁘게 그려집니다. 어제 광주에 다녀왔는데 남녘의 봄빛깔 역시 다르던데요. 산여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힘든일 있으신듯...힘내세요.^^ 뎀언니 휴일 건강하게 보내시구요.^^
산여울님오랜만입니다 목련꽃 흐드러 졌을때 상봉한번 해야지요? ㅎㅎ
흐린 하늘에서 봄비가 내립니다. 이 비 지나고나면 새봄이 더 가까와지겠지요. 산여울 누님의 마음에도 새파란 신록의 기쁨이 그득하시길...
산여울, 보래,..위의 임형주의 샐리가든 소리가 안 나오기에 새로 올리다가 그대로 날려 버렸다,..ㅎㅎ..
ㅎㅎ,, 뎀님도 실수 하시네요.. 아고나 즐거워라...^^*
수멜님요,..진짜 즐거워하시면 뎀 삐집니다..ㅎㅎ, 지금 이 컴이 제 것이 아니라서, 대구가면 다시 올릴꺼구먼요,..날씨 참 좋습니다..
엊그제 전화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제 데미안누님이랑 목포에 한 번 놀러 오십시요. 내친김에 홍도도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