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와 호주 이야기 넘길어
두마디로 섰드니 한번에 올리면 너무 지루할꺼 같아
내 한달을 올려 드리고 정이 보고 싶다면
차후 올려 드리겠습니다
아래 첫 마디는 뉴질랜드와 호주의
내 글에 연속이므로 이해 하시기 바랍니다
한달의 긴 시간
옆지와 헤어저 스트라스필드로 돌아와
지난세월 나누지 못했던 한국과 시드니 이야기
딸과둘이 나누다보니 10시
그제서야 사위가 왔다
이 사람은 근무를 1시반에 출근해 밤10시에 퇴근을 해
큰절을 올리더니 내일아침은 이 나라에서 주에 한번만 서는 시장으로
장보로 가자한다 정부에서 세금을 내는 상인들을 위해 생산자들이
직접팔수있게 만든시장 매주금요일 인데 무척이나 싸단다 얼마나 싸는지
궁금해 밤새 잠이 오지 않았고 과연 얼마나 되는 시장인지 ....
날이 밝자 사위와 나섰다 차로 20분정도 가니 대형 주차장 있는데 만원이다
이리저리보다 차를대고 건너서 시장안에 들어서니 눈이 멀다
강릉에 중앙시장 열배는 되는거 같은데 가격을 보니 입이 벌어진다
양파20k 한포에 3$ 밖에 안한다 감자도 그렇고 고구마는 조금더가 8$였다
세상에나 상업하는 사람들은 이 시장 보기를 노치지 않는다는 말 실감케 했다
과일 야채 생선 버섯류 없는게 없고 보지도 못하든 과일 야채가 산인데다
사람역시 많아 다니기 힘들었다 사위와 한바퀴돌아 시장봐 돌아오다
큰 도미를 한마리 사더니 아침은 도미찜이란다
사위가 직접 만들어 나왔는데 보기좋고 먹기좋고 맛있고 부드럽고 냠냠
이렇게 할머니의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평상시 생활보다 적응이 힘들었다
강릉서는 아침일찍 일어났는데 애들은 10시에 아침을 먹으니 처음 며칠은
어렵더니 차츰 마추어저 갔지만 주식이 밥이 아니고 빵이 되다보니 속이 야단을 친다
애기를 나은 산모도 미역국을 안먹고 평상시와같이 먹으니 별로 불편함이 없었다
호주는 산모가 미역국를 먹으면 애기가 황달이 생긴다고 못먹게 한다해 국을 안먹으니
젖이 나지않아 분유를 먹이는데 처음엔 잘 안먹더니 이주정도 지나 이제는
잘 먹고 잘자고 얼마나 순한지 잠을자면서 배안에짖 하는모습 에미는 들여다 보며
신기해 죽는다 세상에서 자기만 이렇게 행복한가 싶다고
내가 할미가 되기전 사람들이 하루에 거짖말을 세번 한다더니 자연 그래지데요
예전에 우리가 자식 키울때 같지않고 엄마 배 안에서 다 배워 나오는지 또릿또릿하고
활기차며 성장이 눈으로 보이게 자라는데 세대차이 그말이 딱 맞는거 같드라구요
애기와 씨름하다 사위가 쉬는날에는 영락없이 외식을 하는데
이름도 기역이 나지 안을정도로 이상야릇한 음식들 현지식부페 한국식 중국정식
월남식 베트남식 이태리식 애채부페 호텔정식 송아지고기 해물부페 생선에
먹어보지도 못하든 음식을 주에 두번씩 먹고나니
배가 전쟁을 이르켜 아이구 사람살려요
9시에 일어나 10시에 밥을 먹는애들이 사위는 나를위해 아침 일찍일어나
골프장으로 화원으로 공원으로 조깅을 하며 이곳저곳을 구경 시키는데
난 큰애가 건축설계를 하다보니 색다른 건물이 있으면 디카로 열락없이 찍고
돌아와 쉬는날 아침은 사위 특기인 이태리 음식을 해 주는데 이름은 기역없고
눈 뜨면 지저귀는 새들에 고향이 호주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새가많아 더 흐믓
선진국이라 난 고층 건물이 많을줄 알았는데 실망
푸른들판에 단층하우스 지붕색깔이 모두 붉은색이라 푸른잔듸위에 붉은지붕들
집에 높낮이도 같고 집 모양은 약간씩 다르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모습에
우리나라와 모두 반대:집 좌향은 서쪽과 북쪽 앞마당은 좁고 뒷마당이 넓어 파티에
장소로 이용되고 거의다 집에 수영장을 가추고 사는나라 호주
자동차 운전석이 우측이 되다보니 차선도 우측이아닌 좌측으로 바로돌게 됐고
신호등도 우리는 공중에 떠있는데 길가나 길 중앙에 세워저 있고
사거리 오거리를 지날때는거리중앙에 만들어진 라운드를 돌아가게 한것이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거 같고 시드니 차 많아도 한달동안 크랙숀소리 못듣고 왔지만
땅이 넓고 사람은 적게 살아도 우리나라 방식과는 전혀다른 많은것을 배우고
접촉사고 나도 큰소리 안내고 조용히 명함주고받고 열락하면 정부서 업체 열락해 처리되고
병원에도 의사가 애기하나 보는데 설명을 한시간정도 해주며 이렇게 하시요
불편한데 없느냐 가서 봐드릴까요 사랑을 주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있습니다
감탄하고 감탄받고 돌아 설때마다 이래서 이나라가 좋아 살려고 하는구나
한순간 나도 다 정리하고 여기와 애들과 함께 하고픈 맘 가저 봐는데
불편도 있겟죠 우선 언어소통이 안될것이고 친구 다시 사귀자면 시간이 필요하고
하는일이 없으니 심심할꺼고 등등 에이 그만두자 ~`~~~~~~
이렇게 보내다 왔다
처음 갔을때보다 내가 올때는 채리가 1.5k나 늘었기에 좋았고 잘먹고 잘자니
에미가 힘 안들어 오는발걸음 가벼웠으며 공항서 나올때 뒤도 안보고 그냥 게이트로
잠자는 채리를 보면 왠지 사슴이 아파 이슬을 보일꺼 같아 ..
그러면 에미도 눈시울 적실까봐
아시아나는 앞자석 뒷편에 화면장착돼 버튼만 누르면 영화 연속극 음악 게임 다 즐길수있어
지루한줄 모르고 대한민국 인천고항 애들이 마중나와 얼른 김치찌게로 저녁하고
다음날 강릉오니 옆지 마중나와
얼굴이 더 좋아젓다고 사위가 이것 저것 다 만들어주고 사주고 해서 그런가
나 없으니 좋았슈 그럼 하드니 말도 말게~~~
그래도 얼굴은 별로라 굶지않고 꼭 챙겨드셨구나 싶어 안심
내집 잔듸밭 더 푸르러도 밟으니 그대로 과실수 열매는 많이 커지고
공기는 예전과 다른게 하나도 없더이다
그래서 이리 행복 합니다
첫댓글 운정님 돋보기를 끼도 읽을수가 없어요 . 글자가 왜 이래요. 내 컴이 이상한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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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바쁘게 지내신 운정님 모습이 눈에 훤합니다.
운정형님~ 아주 행복한 한달이셨군요...외국에 나가보면 견문이 훨씬 넓어지기때문에 자꾸만 나가보고 싶어지는가봐요..우리나라보다 더 좋은나라도 많고...또 우리나라가 이정도라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나라도 있더군요..건강하실때 여행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서향집,북향집... 남반구라서 집 방향을 그렇게 했을까요?... 그래도 해뜨는곳은 동쪽일텐데...
그리고, 운정형님의 글을 접할때마다, 역량이 크신분이라는 느낌이 팍팍 와닿습니다.. 주위에서 존경을 많이 받으실것 같아요...^^ 어젯밤에 시간을 내서 지나온 게시판 글을 주욱 읽어보니,,여러 형님들의 진솔함과 품위가 묻어나는 글이셔서 머리숙여집니다..
대장님~ 대장님도 지금 운정님의 글을 보고계시네요?? ㅎㅎㅎ댓글이 앞서거니 뒷서거니...ㅎㅎ날씨도 좋은데 오늘은 왜 산에 안가셨습니까? ㅎㅎㅎ
행복하셨고~ 아픈 맘으로 가셨다 즐거운 맘으로 오셨으니 정말 다행이구요~ 딸사위의 더없는 효도 받으시고 채리의 천진난만함 가슴 가득 담아 오셨으니 그것만으로도 몇십년더 즐거우시겠어요~~ 이제 한국서또다른행복과즐거움만 많이 만드세요~~
따님과 사위 그리고 태어난 새생명과 함께한 이야기가 어찌 그리 정겹게 느껴지는지 마치 제가 시드니에 있는듯 했답니다. 작고 나즈막한 집들의 푸른 초장과 뒷뜰에 여유공간이 있고... 장모 사랑은 사위라더니 사위에게 듬뿍 받은 사랑 너부 부럽습니다. 더 다행인것은 건강하시어서 감사 드립니다.
운정님 딸 사위덕분에 호강하시다가 오셨군요...더군다나손주까지 품에 안기시고.....행복이 눈에 선하네요...
희야님 글씨 더크게 해 놓았어요 그래도 안보이시면 정의님 시킨대로 해 보십시요
헴토리님 좋은일도 많았고 바쁘기도 했고 많은 일이 있었지만 다 옮길수 없어 이렇게 올렸네요 사부님 송별회 잘 되게 해 보시고 꽃 예쁘게 피워 놓으세요
솔베이지님 행복보다는 지루라고 해야 될꺼 같아요 집에 있을때는 하루도 집에 있지 않다가 호주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한달이 일년같이 느켜저 혼났어요 그리고 이번엔 여행이 아니고 딸 바라지 하러 갔다왔어요
정의님 남반구라서 ..그렇수 잇죠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남향을 선호하는데 나라 전체가 서향 북향 인지라 해는 물론 동쪽에서 떠 서쪽으로 지드라구요 중국이 빨간색을 선호한는 것과 같은거 아닐까요
솔베이지님 무슨말씀을 하셔요 이방에 군기 반장이란 말 못 들으셨어요 나중에 만나보면 압니다 이방에 여러님들 모두다 진실한 분들이죠 그래서 그것이 깨어질까봐 나름대로 하느라 하는데 군기가 돼 버렸어요 좋은 밤 되세요
저도 저의 작은 산악회에서 군기반장이랍니다..ㅎㅎㅎ
러브님 갈때는 마음이 정말로 편치 않았어요 만약 힘들게 살면 어떻하나 싶어서 ..다행이 괜찮아 즐거웠죠 채리 많이 컸을꺼 같아요 여기서 행복은 내 일이죠 어제부터 봉사 나가요 이번단오제 까지 앞으로 계속 바쁘답니다 누가 오셔도 만나드릴수 없을 정도로 ... 러브님 건강 하세요
향기님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없는경치와 환경 더불어 생활모습에 조용한 나라 ..사위가 있는정성 다쏟아줘 오는 맘이 즐거웠어요 오자마자 나돌아 다닙니다 아름다운 시간이 늘 향기님 곁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주문화님 오랜 만이네요 작년 사자산에 오를때 함게하고는 아직까지 ..내 일에 좇기다 보니 산행할 기회가 오지를 않네요 함께 해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는게 내가 봉사를 그만두어야 되는데 한두번 산에 가자고 그만 둘수도없고 ..산이 아니 드라도 뵐수가 있겟죠 그때까지 안녕 하세요
운정님 오늘 아침에는 아기자기한 글 잘 읽었습니다. . 거기 살면 안되나요. . 좋은곳 구경 잘하고 오셨습니다.. . .
어머나 호주에서는 미역국을 안 먹나보네요..행복한 비명소리가 너무 좋아요...
이 많은 행복한 시간들을 우찌 요리조리 이쁘게도 올리셨을까 ! 후딱 일고 또읽어보며 운정누님의 입가의미소를 느껴봅니다....행복 만땅입니다.
희야님 거기서 살고 싶은 생각 나드라고요 그래서 애들보고 다 정리해 가지고 올까 했드니 딸이 나야 좋지만 여기오셔서 적응할수 있으실까요 하드라구요 옆지가 말 안되겟죠 희야님 단오구경 안오실래요 만약 오시면 단오장 에서 봐야 합니다 봉사 하니까 생각해 보세요
갈매기님 애기가 황달이 심해 진다고 못먹게 한답니다 나는 행복한 시간 보내다 왔지요 아들이 어학연수 간다고요 아들에 의지를 잘 물어 보시고 열락 하세요
촛불아저씨 긴 시간을 보내고 왔더니 생각도 잘 안나고 그저 대충 올렸네요 빠진거도 있고 생각이 안나는것도 있고 우째든 좋은 나라였어요 한달동안 집을 미웠더니 옆지에 사랑이 대단해 행복 합니다 늘 좋은 시간 가지세요
동서의 문화를 넘나드시며 눈으로 보는듯 글로 잘 표현하신 채리네 집 방문기를 잘 보았습니다. 강능의 문화해설사가 아닌 세계적인 문화해설사로 한 거름 더 나가셔도 부족하실것 없네요. 어제 밤에 마지막 교육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운정님! 채리 많이 보고싶으시죠...?
운정님 난 아직 호주엘 못가보았지만 운정님이 좋다니까 가고 싶네요 손녀가 보고 싶으시지요? 이제 간혹 가보세요...오늘 부터 월요일 까지 연휴라 우리집에도 손녀가 옵니다 지금부터 기다려 지네요 ㅎㅎㅎ 항상 건강하세요
어이구 바다누님 이제사 입 떨어 지셨남요..? 선생님들은 일년에 몇달씩 쉬게 하는디.. 국내 여행은 잘 하시면서 그기를...ㅎㅎ 행복하신 연휴되시기를...
사부님 손녀 보고싶죠 요즈음 우리집 전화통 불이나고 있어요 나보다 옆지가 심심하면 수화기 들면 ..난 전화요금 올라가요-----소리한번 빽 지르고 ..수화기 빼앗으면 십분도 좋답니다 교육 잘 마치셨다니 흐뭇하지만 섭섭 ..가실날이 가까와 진다는 이야기잔아요 흑흑흑
바다님 손녀 재롱에 넘 빠지지 마시고 건강 생각하시여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연휴에 푹-----좀 쉬십시요 이번 연휴가 길어서 도로가 온통 몸살을 알을꺼 같아요 모두 매진 상태 랍니다 도로가 몸살을 알아도 집에 계실 바다님이 아니시지만 보람있는 연휴가 되십시요
운정님 저 얌전히 집에만 있어요 아들은 길이 막힐까봐 아침에 가버리고 또 둘이 남았네요 내가 늙긴 늙었나봐요 마냥 누워만 있어요 ㅎㅎㅎ
바다님 어디 많이 아프신거 아니예요 예전같으면 이 황금연휴에 집에 계시지 않으셨는데 아무래도 ... 가까우면 어르른 달려가 보겟는데 .. 힘 내십시요 누워계시면 건강을 더 해칩니다 어른 일어나시여 요기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