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10-9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군 : 캄보디아 벌목꾼 방지위해 비살상 유사 지뢰 사용
Explosive on border to stop illegal loggers
기사작성 : May Titthara
캄보디아 군대의 한 군인에 따르면, 태국 군이 자국으로 잠입하는 캄보디아의 불법 벌목꾼들을 막기 위해, 캄보디아의 밧덤벙(Battambang, 바탐방) 도와 접경한 스라깨우(Sra Kaew)에 치명상을 주지않는 위력의 가설 폭발물 장치를 설치했다고 한다. 하지만 태국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다.
밧덤벙 도, 삼뽀우 로운(Sampov Loun) 군, 산떼피업(Santepheap) 면에 주둔하는 국경수비대원 빤 롯모니(Pan Rothmony)가 어제(10.9)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두달 동안 몇 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한다. 이 폭발물은 피폭자를 부상시킬 정도는 아니지만 특정한 화학반응을 통해 몸에 기묘한 반점들을 남기도록 고안되어 있다고 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순찰을 돌고 있을 때, 태국 군에 체포됐던 캄보디아인들이 도망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사실상 지뢰 같은 장치에 부딪혔는데, 그것은 야간에 불법 벌목을 위해 태국으로 잠입하는 캄보디아인들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장치이다." |
빤 롯모니는 태국 군인들이 자신에게 말하기를, 이러한 장치는 오후 6시 이후에 설치되며 정강이나 허리, 혹은 가슴 높이로 줄을 설치하여 걸리면 폭발하도록 되어 있다고 했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장치를 설치하는 목적은 불법 벌목꾼들을 식별하기 쉽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록 부상을 입히는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태국 군이 그런 불법적인 방어수단을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
'프놈펜 주재 태국 대사관' 무관인 비렉 봉깐(Birek Bongkarn) 대령은 태국 군이 그같은 장치를 설치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해당 지역에는 가치있는 목재가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 폭발물을 설치할 곳도 없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태국 군은 그같은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 그렇게 하는 것이 유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
비렉 대령은 그런 진술이 나온 것은 "뭔가를 상상한 것"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캄보디아인인 렛 짭(Lert Chab, 24세) 씨는 태국 영내에 불법 벌목을 하러 들어갔을 때 자신의 바로 앞에서 그런 폭발장치가 터졌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거대한 검은 연기 구름이 발생하면서 현기증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처음에 나는 무서웠다. 내가 내 팔과 다리를 만져보았더니, 단지 반점들만 느껴졌다. 내가 그런 지뢰를 밟았을 때, 그 느낌은 꼭 산딸기 덩굴 같았다. 그리고는 폭발했다." |
캄보디아 당국은 금년 상반기에만 태국 영내로 잠입하여 불법 벌목을 하던 캄보디아인들 38명이 태국 군에게 사살됐다며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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