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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에서 발간한 <고전 멘토> 소개 드립니다.
<고전 멘토>는 우리에게 친숙한 열권의 고전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청소년들이 겪는 불안과 혼란, 고민의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책입니다.
각 고전마다 결정적 장면과 전체 줄거리, 그리고 멘토와 멘티의 대화를 통해
고전 속 인물들이 멘토가 되어 청소년 멘티들의 질문의 해답을 줍니다. :)
꿈결 <고전 멘토>를 읽고 활용할 수 있는 독후활동지를 첨부하니,
필요하신 선생님들께서는 자유롭게 활용해주세요.
아래에는 자세한 도서 소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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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성장시키는 열 권의 고전
고전 멘토
이은정,한수영 지음|김정진 그림 l 꿈결 펴냄
발행일 2015년 11월 24일
판형 150×214mm | 280쪽 | 올컬러 | 무선
ISBN 978-89-98400-77-4 03800
값 14,800원
>> 책 소개
데미안, 어린 왕자, 햄릿,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
고전 속 주인공이 들려주는 불안, 기쁨, 슬픔, 성장, 환희의 이야기
질풍노도의 청소년기, 끝이 보이지 않는 입시로 인해 늘 불안하고 고독한 청소년들에게 고전 속 열 명의 멘토가 보내는 따뜻한 격려가 담긴 책. 고전은 우리보다 먼저 이 고달픈 삶의 길을 살아간 사람들의 긴 고백이다. 이 책에서 고전 속 주인공들은 어렵고 딱딱한 고전의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십대들에게 마치 친구처럼 자신도 마찬가지로 힘들어했고 방황했다는 이야기를 건넨다. 그리고 끝까지 용기를 잃지 말고 힘든 순간을 이겨 내 나답게 살아가라고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해 준다. 이 책은 ‘주인공의 고백’, 주제를 보여 주는 ‘결정적 장면’, 이야기의 결을 그대로 살려 낸 ‘줄거리’로 고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깊이 있는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는 ‘멘토와 멘티의 대화’를 통해 각 고전 속 주인공의 고민과 삶의 철학에 더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 ‘책에 밑줄 긋기’, ‘함께 생각하기’, ‘팁’을 통해 해당 고전을 다양한 시각으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나를 성장시키는 열 권의 고전 고전 멘토》는?
▸ 어렵고 딱딱한 옛 책이 아닌 지금까지도 유효한, 인간의 다양한 희로애락과 삶의 철학이 담긴 고전 중의 고전을 골라 책 속 열 명의 주인공들을 멘토로 삼아 현재 청소년(멘티)과 직접 고민거리를 나눠 보도록 구성한 책이다.
▸ 현재의 십대가 자신의 기쁨과 슬픔, 설렘과 두려움을 비추어볼 수 있도록 돕는 친근한 거울 역할을 하며, 멘토(고전의 주인공이나 등장인물)가 바라보는 세계, 멘토가 내던져진 갈등 상황, 멘토가 겪는 좌절, 멘토가 경험하는 삶의 환희를 십대들 스스로가 자신의 가슴으로 느끼고 공감하게 한다.
▸ 고전 속 주인공들의 고민과 방황, 해결 방법을 읽음으로써 현재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며 스스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 고전 속 주인공들이 직접 이야기를 전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독서의 몰입도를 높이고 원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 지은이 소개
이은정_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교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현대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삶에 대한 모든 질문과 세상의 모든 답이 문학 안에 있다고 한결같이 믿고 있다. 쓴 책으로 《김수영, 혹은 시적 양심》 《현대시학의 두 구도》 《나를 쓴다》가 있다.
한수영_중앙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현대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마음이 가난해야만 눈이 밝아지고 삶이 풍요로워진다고 마음대로 믿고 있다. 쓴 책으로 《운율의 탄생》 《글쓰기의 지도》가 있다.
두 사람은 10여 년 동안 인문 고전 읽기와 쓰기 교육에 뜻을 모아 왔다. 공부하고 가르치고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며 감사하다. 함께 쓴 책으로 《명작 속에 숨어 있는 논술》 《공감》 《명작의 풍경》이 있으며, 《고전 멘토》는 네 번째 책이다.
>> 그린이 소개
김정진
경기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개인전 및 단체전에 여러 차례 참여했으며, ‘한국출판미술대전’에 아홉 차례 입상하기도 했다. 그린 책으로 《통 역사 신문》(전 5권) 《데미안》 《햄릿》 《젊은 베르터의 고뇌》 《개구리 삼촌》 《기타등등 삼총사》 《뽑기 대장 꽝인교》, 안녕자두야 인성 동화 시리즈 《배려》 《자신감》 《좋은 습관》 등이 있다.
>> 차례
들어가는 글 - 열 권의 고전, 열 사람의 멘토
사랑에 빠져 온 세상이 송두리째 흔들릴 때
“그녀를 사랑하네! 이 마음이 다른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해도”
_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터의 고뇌》
변해 가는 나 자신이 두려울 때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_헤르만 헤세, 《데미안》
내 안에서 낯선 나를 느낄 때
“인간은 본래 하나가 아닌 두 개의 존재, 그 둘 다 나인 것을!”
_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_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세상이 감옥처럼 답답할 때
“호두 껍데기 안에서도 우주를 꿈꿀 수 있다네”
_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원치 않는 삶을 의미 없이 살고 있다고 느낄 때
“이처럼 음악에 감동할 수 있는데도 벌레란 말인가?”
_프란츠 카프카, 《변신》
내 삶의 주인이 되고 싶을 때
“나의 주인은 나 자신이에요”
_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
타인의 고통을 마주할 때
“숨 막힐 듯 가슴이 옥죄이고 고통스러워 걸음을 멈췄어요”
_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무도회가 끝난 뒤》
고독하고 불안한 모험을 하는 것 같을 때
“이런 처지에도 감사할 일이 많았어”
_대니얼 디포, 《로빈슨 크루소》
스스로가 패배자라고 생각될 때
“사람은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하지는 않아”
_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책 속에서
《젊은 베르터의 고뇌》는 사랑에 관한 최고의 고전으로 꼽힙니다. 혼신을 다해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어려워질수록 죽음을 불사하는 베르터의 위태롭고 지독한 사랑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해 독자를 매료시킵니다. 자신의 영혼을 뒤흔든 사랑을 매순간 생생히 새겨 쓴 일 년 반 동안의 편지들, 그의 열병 같은 사랑을 통해 지금 이곳의 사랑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지요. ‘사랑’이라는 그 흔한 말을 다시 떠올리고 설렘이나 호감이 주는 간지러운 느낌과 사랑의 차이를 고민해 봅니다. 또 속칭 ‘밀당’이나 ‘썸’이라는 것과 베르터의 깊고 진중한 마음을 비교하면서 한 번쯤 곰곰 생각에 빠져 보기도 합니다.
p.18, <사랑에 빠져 온 세상이 송두리째 흔들릴 때_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터의 고뇌》> 중에서
싱클레어라는 아이가 자신을 감싸고 있던 껍데기를 깨고 바깥세상으로 한 발을 내밀며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어린 싱클레어는 인생 최초로 균열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유년의 세계를 떠받치던 기둥에 아픈 칼자국 같은 흔적이 생깁니다. 싱클레어는 이 상처를 안고, 또 다른 세계로 자신의 길을 걸어갑니다. 우리 모두는 두 세계 사이에서 서성거리며, 하나의 세계에서 또 다른 세계로 건너가야 합니다. 그때마다 가슴에 깊은 상처를 입고 남모를 아픔도 겪겠지요. 그러나 언제까지나 나를 보호해 주는 작은 세계에만 머무를 수는 없습니다. 알을 깨뜨려야 비로소 새가 탄생하기 때문입니다. 어린 새의 이마에서는 상처 자국이 훈장처럼 빛나겠지요.
- pp.48~49, <변해 가는 나 자신이 두려울 때_헤르만 헤세, 《데미안》> 중에서
어느 한쪽을 무조건 배척하거나 억누르기보다는 어떻게 두 의지를 함께 인정하면서 통합할 수 있을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거치고 견뎌 내야 하는 이유와 힘은 모두 내 안에 있습니다. 나의 어떤 점은 스스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끌어올리고, 또 어떤 점은 거부하고 치유하면서 진짜 되고 싶은 내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내면에 잠재된 어둡고 불길한 무의식적 욕망을 받아들이면, 이해할 수 없었던 자아를 알게 되고 그동안 억압된 자아를 해방시킬 수도 있습니다. 내 안의 혼돈과 불안, 불가사의한 욕망들을 억누르거나 부풀리지 않고 그 빛과 그늘을 어떻게 내 안에 품고 나아갈지 고민할 때, 우리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 p.90, <내 안에서 낯선 나를 느낄 때_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중에서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디엔가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라는 말은 이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입니다. 메마른 모래바람만 가득한 불모의 사막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안에 보석 같은 우물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믿는 일은 더욱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무수한 꽃송이 중에 자신이 사랑하는 단 하나의 꽃을 발견하는 일도 어렵습니다. 화려한 꽃밭에 휘둘리지 않고 단 한 송이의 꽃을 사랑하는 일은 더더욱 어렵지요.
- pp.104~105,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_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중에서
햄릿은 어머니에게도 분노만 하지 말고 왜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 물어봤어야 했습니다. 광기를 폭발시키는 대신 오필리아에게 자신의 허약함을 고백해야 했습니다. 모두에게는 각자의 입장이 있습니다. 그런 입장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볼 때, 비로소 뒤틀린 세계를 풀어낼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분노를 표출한 책임은 자신의 몫으로 돌아옵니다. 뒤틀린 세계를 보면서 햄릿은 “그래도 침묵해야 하니, 찢어져라, 심장아”라고 절규합니다. 햄릿처럼 분노의 감정이 심장을 강타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pp.144~145, <세상이 감옥처럼 답답할 때_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중에서
그동안 ‘변신’이라는 말은 더 나은 존재가 되고 싶을 때 주로 쓰였습니다. 변신의 욕망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소망이나
초월적인 환상을 실현하게 해 주는 상상이었지요. 그런데 하찮은 미물인 벌레로 변신을 하다니요. 벌레는 결코 기분 좋은 호칭이 아닐뿐더러 가끔 최악의 호칭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일 벌레, 밥 벌레, 돈 벌레, 공부 벌레, 잠 벌레 같은 말들을 모두 의지나 뜻을 갖지 못한 인간을 지칭합니다. 그런데 누구보다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그레고르가 벌레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레고르는 어쩌다 그만 벌레가 된 것일까요? 이 의문 때문에 100년 전에 쓰인 이 소설이 지금까지도 매번 새롭게 읽히고 있습니다. ‘왜 벌레가 되었을까?’라는 의문이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과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 pp.158~159, <원치 않는 삶을 의미 없이 살고 있다고 느낄 때_프란츠 카프카, 《변신》> 중에서
흔히 말하는 ‘캔디형 캐릭터’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지만 제인은 그것을 뛰어넘어 예민하고 섬세할 뿐만 아니라 지적이고 조용하며, 주관이 뚜렷합니다. 당당하면서도 조금은 고지식하기도 하고요. 모진 인생에 끌려가지 않고 스스로 선택하면서 거침없이 맞닥뜨립니다. 많은 것을 잃어도 개의치 않고, 큰 것을 얻어도 더욱 중요한 가치를 지켜냅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이상화된 인물은 아닙니다. 십 대 소녀답게 친구를 아끼고, 선생님을 흠모하고, 가족을 그리워하며 로체스터를 향한 사랑을 숨기지 못하는 그녀의 천진한 매력은 사랑스럽습니다. 《제인 에어》는 당시로서는 거의 최초로 여성이 자아를 인식하고 자의식을 갖게 된 시점을 그린 의미 있는 소설입니다. 열여덟 살 제인은 당시로서는 매우 획기적인 주인공이었을 겁니다.
- p.185, <내 삶의 주인이 되고 싶을 때_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 중에서
괴테는 “좋은 문학은 우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감동과 느낌을 통해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단지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만 책을 읽는 것이 아닙니다. 그럴듯하게 교양을 쌓고 지식을 얻기 위해서만도 아닙니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게 꼽는 가치는 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책 속의 삶을 마주하면서 나의 신념이나 삶의 태도 같은 것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찾아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즐겁고 귀한 경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반의 사랑이 이렇게 끝난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이반이 가진 삶에 대한 태도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요.
- pp.226~227, <타인의 고통을 마주할 때_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무도회가 끝난 뒤》> 중에서
아무래도 로빈슨의 가장 큰 고통은 고독이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무인도에 살아 본 적은 없지만, 그의 고독을 짐작해 볼 수는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고독할 때가 있기 때문이지요. 친구들이 가득한 학교에서도, 심지어는 가족과 함께 있는 집에서도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런 순간에는 마치 혼자 무인도에 동떨어져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무도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을 때, 오로지 나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할 때 고독감은 더욱 깊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로빈슨은 우리와 닮아 있습니다.
- p.238, <고독하고 불안한 모험을 하는 것 같을 때_대니얼 디포, 《로빈슨 크루소》> 중에서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서 허옇게 뼈만 남은 청새치를 달고 산티아고의 배가 돌아옵니다. 그는 다시 빈손이 되었습니다. 최선
을 다해 겨우 꿈꾸었던 목표에 도달한 듯했는데, 또 다른 시련이 밀려와 산산조각이 나 버린 상황이라고 할까요. 산티아고는 패배자일까요? 아니면 그의 말대로 빈손으로 파멸당한 것은 맞지만, 패배하지는 않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결국 패배할 것이라면 왜 그토록 애를 쓰며 고군분투해야 했을까요?
- p.262, <스스로가 패배자라고 생각될 때_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중에서
>> 출판사 서평
오늘도 자기 자신에 이르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불안한 청소년에게
열 명의 고전 멘토가 벗이 되어 들려주는 공감과 용기의 이야기!
현재 우리 주위의 많은 청소년은 입시라는 쳇바퀴에 갇혀 앞뒤 한번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채 숨 돌릴 틈 없이 그저 공부, 공부로만 내달리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다 한순간 자신이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있고, 왜 사는지조차 모르겠다는 자각이 들면 순식간에 뭉크의 <절규> 속 인물처럼 공포에 사로잡혀 방황하고 만다. 《고전 멘토》는 그런 청소년들에게 멘토 열 명의 입을 빌려 그들도 사랑과 우정에 흔들렸고, 진정한 인간이란 무엇인지 고민했으며, 온전한 하나의 인간으로 바로 서기 위해 헤맸지만 결국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아갔다고 마치 벗처럼 조곤조곤 이야기해 준다. 이 책에서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 속 열 명의 주인공들은 책 속에서 튀어나와 고독과 불안감에 힘들어하는 오늘의 청소년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진정한 멘토의 역할을 해 준다. 고전 멘토는 늘 우리 곁에 존재한다. 그리고 언제든 우리에게 그들이 겪었던 아픔과 고뇌뿐 아니라 불굴의 의지로 결국 방황을 이겨 내고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찾아가는 과정을 나누어 준다. 이들은 모든 것이 처음이라 불안하기만 한 우리들의 멘토이자 벗이 되어 우리가 한 걸음 더 크게 내딛도록 도와준다. 멘토의 목소리, 멘토의 숨결을 친근하게 느끼며 자신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 그래서 삶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따뜻한 감수성을 키워 내는 것, 이것이야말로 고전 멘토를 다시금 불러내는 이유다.
최고의 작가가 쓴 열 권의 고전,
고전 속 주인공들을 더욱 친숙하게 만들어 주는 멘토와 멘티 구성으로 고전 읽기가 더 즐거워진다
괴테, 헤르만 헤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생텍쥐페리, 셰익스피어, 프란츠 카프카, 샬럿 브론테, 레프 톨스토이, 대니얼 디포,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다. 이들은 당대뿐 아니라 시대를 초월해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는 작품을 쓴 명 작가로 소설적 재미는 물론 탁월한 인간 심리 묘사, 삶의 철학을 관통하는 주제 의식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막연히 고전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 속에 이들의 책에는 막상 손이 잘 가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에 한국현대문학을 전공한 뒤 교수가 된 지금까지 꾸준히 문학을 연구하고 있는 저자들은 멘토와 멘티의 대화 구성을 차용해 마치 주인공들이 직접 이야기를 건네는 식으로 고전의 핵심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사람이 줄거리를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다는 억울한 오해를 받는 고전 작품들, 《고전 멘토》로 더 쉽고 재미있게 고전의 바다에 풍덩 뛰어들자!
소리 내어 읽고 싶은 명문장, 함께 생각해 볼 것들, 관련 팁까지 실어
책을 더욱 입체감 있게 구성했다
《고전 멘토》는 단순히 고전 속 주인공의 고뇌와 아픔, 발전 과정, 멘토와 멘티의 대화에만 초점을 맞춰 쓰인 책이 아니다. 다양한 깊이와 시각에서 책을 즐기고 풍부한 교양과 상식까지 쌓을 수 있도록 ‘책에 밑줄 긋기’, ‘함께 생각하기’는 물론 고전과 관련된 ‘팁’까지 실어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각 고전 작품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명문장을 소개하는 ‘책에 밑줄 긋기’는 내 삶의 지침이 되거나 때로는 논술 쓰기에서 화룡점정으로 인용될 수도 있다. ‘함께 생각하기’에서는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주제가 같거나 비슷한 그림이나 영화, 시를 소개해 고전 더 깊이 읽기가 가능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관련 ‘팁’에서는 연관된 용어, 사건, 당대 사조 등을 설명해 준다. 이를 통해 베르터 효과가 유명인의 자살을 모방해 보통사람들이 자살하는 행위를 일컫는다는 것과 어린 왕자가 열한 마리의 새에 이끌려 고향별을 떠났다는 사실 등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