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 피, 잡벼, 앵미 발생은 중간낙수(5~10일)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게 된다.
중간낙수를 강하게 하면 늦게 피, 잡벼, 앵미 발생이 된다. 이는 기계이앙재배에서도 발생하게 되지만 직파에서는 더욱 더 심하게 된다. 직파에서 심한 이유는 논을 말리는 기간(파종 후 초기 물관리 과정)이 이앙재배보다 길고 얕기 때문이다.
늦게 잡초, 잡벼, 앵미발생이 되는 주된 이유는 중간낙수를 하면 논바닥 표면이 갈라지고 그 틈 사이 땅속에 묻혀 있는 종자(잡초, 벼, 앵미 등)는 제초제(1, 2차)에 접촉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아-출아-입모 최적환경(산소+수분+온도+빛)이 되어 자연스럽게 발생하게 된다.
본 이론, 원리, 실제는 직파 원줄기농법 R&D 및 보급과정에서 발견한 것이다.
원줄기농법은 주로 원줄기(Main culm, 주간)만 키우기 때문에 중간낙수로 인한 무효분얼 억제를 할 필요가 없다. 또한 굵고 튼튼한 원줄기가 점(주, Hill)으로 20~25개 자라기 때문에 도복에 강하다.
관행적으로 해 온 이앙재배에서 중간낙수의 주요 효과로는
1. 뿌리 산소 공급으로 인한 뿌리활력 증대
2. 무효분얼 억제(벼 질소공급 제어로)
*(원리)암모니아태 질소에서 질산태 질소로 변환되어 질소 흡수를 적게하여 무효분얼 발생 억제
3. 줄기 강하고 튼튼하게 키워 도복에 강하게 함.
4. 유해물질 제거(배수 과정에서)
5. 수확작업 용이(토층 단단하게 하여 콤바인 수확작업 쉽게 함.)
*직파 원줄기농법은 정밀균평+배수골 만들기 기반 기술이기 때문에 출수 후 40일 완전낙수하면 수확작업 용이함.
6. 수량이 높다.
*원줄기농법에서 원줄기(주당 이삭수 20~25개)는 이삭이 길고 크며 고르다. 또한 이삭이 주로 상단에 달리기 때문에 등숙이 고르고 빠르다. 수량성이 높다.
하지만 원줄기농법은 위와 같이 중간낙수를 하지 않아도 되며 늦피, 잡벼, 앵미 발생억제를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장기간(3년 이상) 직파 원줄기농법을 하여 논에 앵미, 잡벼, 잡초 등이 발생 되면 중기 제초제 살포 3일, 우렁이 치패 10a당 1kg 내외 투입한다. 우렁이는 피, 벼(앵미) 가리지 않고 먹이로써 물속에서 올라 오는 모든 식물체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끼까지 깨끗하게 먹어 치운다(2020, 직파 원줄기농법 R&D 결과 관찰). 단, 정밀균평(레이저 또는 광폭무논써레)과 수로차단 물꼬 설치는 디폴트(필수) 작업이다.
중간낙수의 문제점(단점): 지력이 낮고 누수가 심한 논은 화학비료 유실이 심하여 수량이 떨어진다.
중간낙수를 하면 토양 수분이 낙수 후 6일 39.1%, 9일 31.9%, 12일 26.8%, 15일 21.8%까지 떨어진다. 특히, 친환경 유기농 우렁이농법 논에서는 우렁이 패사가 6.7~16.7% 보고도 있다(한국유기농학회지, 2013. Vol. 21. No. 3, p.403-411). 저탄소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벼농사를 위해서는 물(에너지) 사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