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묵상과 기도
성 보나벤투라는 1221년 무렵 이탈리아 에트루리아의 바뇨레조에서 태어났고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의 수도자가 되고 파리에서 공부한 뒤, 파리 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학문 연구에 많은 힘을 기울였습니다. 작은 형제회의 총장으로 선출, 자신이 속한 수도회 설립자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전기를 완성하였습니다. 철학과 신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저서를 많이 남겼습니다. 1274년 무렵 선종, 1482년 식스토 4세 교황이 시성하였습니다. 1588년 식스토 5세 교황은 중세의 뛰어난 철학자, 사상가인 보나벤투라 주교를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정의와 공정을 외면하고 희생 제사를 바치며 절기 축제를 행한다고 하여도, 그때에 기도하여도 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너희의 손은 피로 가득하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을 깨끗이 하여라. 눈앞에서 악한 행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하였습니다.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소돔의 지도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고모라의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라. 무엇하러 나에게 이 많은 제물을 바치느냐?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이제 숫양의 번제물과 살진 짐승의 굳기름에는 물렸다. 황소와 어린양과 숫염소의 피도 나는 싫다. 너희가 나의 얼굴을 보러 올 때 내 뜰을 짓밟으라고 누가 너희에게 시키더냐? 더 이상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마라. 분향 연기도 나에게는 역겹다. 초하룻날과 안식일과 축제 소집, 불의에 찬 축제 모임을 나는 견딜 수가 없다.
나의 영은 너희의 초하룻날 행사들과 너희의 축제들을 싫어한다. 그것들은 나에게 짐이 되어 짊어지기에 나는 지쳤다. 너희가 팔을 벌려 기도할지라도 나는 너희 앞에서 내 눈을 가려 버리리라. 너희가 기도를 아무리 많이 한다 할지라도 나는 들어 주지 않으리라. 너희의 손은 피로 가득하다.
너희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이사 1,10-17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다 지시하시고 나서, 유다인들의 여러 고을에서 가르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려고 그곳에서 떠나가셨다. 마태 10,34─11,1
말씀 실천
주님의 일꾼을 받아들이는 일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주님의 길을 가는 일꾼들, 그 거룩함으로 사는 이들, 선과 진리, 정의와 공정으로 살고, 그 기쁨을 전하는 이들을 알고 존중하며 사랑하고 격려하는 일이 참으로 고운 일입니다. 그들은 주님의 길을 걸어가는 주님의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은 그 제자들.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 들이는 것.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 예언자를 받아들이면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는 것. 의인을 받아들이면 의인이 받는 상을 받는다. 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선과 사랑과 진리를 따라 사는 이들을 보배로 생각하고 귀하게 보고 따라갑니다. 그렇게 해서 그 선하고 참된 길을 가는 일꾼들을 통해서 배우고, 그들이 받은 상을 더불어 받습니다. 그리스도인 주위의, 그리스도적 삶으로 사는 이들을 위하여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제공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받은 축복을 통해서 우리도 그 상을 받습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