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영화촬영지(러브엑츄얼리)

[제프1]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 촬영지에서 사진을 찍는건 정말 여행에 있어 큰 즐거움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유럽을 떠나게 될때 머릿속에 그려지는 영화들은 아직 옛 영화들이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로마의 휴일' 이 대표적이죠~ 아직도 많은 분들이 로마 스페인 광장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거나 진실의 입에 손을 넣은 채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제 '오드리 햅번'을 놓아줍시다.

우리가 특히 좋아하는 유럽을 배경으로 한 대표적 영화 촬영지 중에 몇곳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영국부터 둘러보도록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LOVE ACTUALLY 이기 때문이죠.

정말로 한 스무번 본것 같습니다. 특히 그 '제이미(콜린퍼스)' 에피소드를 가장 좋아합니다. 떠듬떠듬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에서

감동의 눈물 꽤나 쏟았죠.

아무튼 크리스마스도 다가왔고 혹시 크리스마스 시즌에 영국을 방문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영국에서 특별한

사진들을 많이 만들어 오시길 바랍니다.

첫번째로 방문 할 곳은 바로 Grosvenor Chapel 입니다. 다들 이곳 기억 나시죠? ㅋㅋ

바로 너무나 유명한 비틀즈의 노래 'All you need is love'가 재편곡되어 이 성당에서 축가로 불려집니다.

정말 멋진 장면이었고 멋진 결혼식이죠~ 영화를 보면서 남녀 불문하고 나도 저런 결혼식을 하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하셨을 것입니다.

Grosvenor Chapel
24 South Audley Street
London W1K 2PA

바로 신랑으로 피터와 신부 줄리엣(키라 나이틀리)의 결혼식입니다.

신랑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슬픈 사랑의 주인공 마크(앤드류 링컨)이 두 사람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결혼식 축가 장면입니다.

불쌍한 마크 ^^; 마크가 사랑하는 여자가 바로 다름이 아닌 친구의 아내 줄리엣~~~~

암튼 상당히 로맨틱한 장면입니다.

성당 자체는 사실 그다지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영화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떠올랐습니다.

1730년에 이 성당 지역 유지인 리차드 그로스브너 백작이 이 곳의 부지를 99년 동안 임대하고 성당을 짓습니다. 당시에 이 지역에서 상당히 유명했던 건축가 지었다고 합니다. 이차 세계대전 기간중에는 미국 군인의 예배장소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전쟁 후에 이곳에서 유명인들의 축사가 많았다고 합니다. 사실 이 장소가 워낙 좋은 음향시스템으로도 유명하고 또 공연이 자주 있다고 하네요~

두번째로 방문 할 곳은 바로 옥스포드 스트리트의 Selfridge's(셸프리지) 백화점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유럽은

쇼핑천국으로 변합니다.

영화에서도 주인공중 한명인 Harry(Alan Rickman)는 와이프(Emma Thomson) 몰래 숨겨둔 여자친구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이곳에서 구입합니다. 그리고 쥬얼리샵 점원으로 미스터 빈이 등장하죠. 미스터빈 덕분에 평범한 쇼핑장면이 영화에서 가장 웃긴 장면이 됩니다.

런던 쇼핑의 메카 옥스포드 스트릿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금은 헤롯백화점과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가장 고급스러운 백화점중 곳 중 한곳이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크리스마스 세일이 엄청나네요^_^

세번째 장소로 이 장면 기억하시죠~?

아내를 떠나보내고 아들과 생활하면서 근심어린 아들의 모습을 보고 걱정하다가 어렵게 아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아들은 엄마를 잃어 슬픔에 잠긴 것이 아닌 짝사랑을 앓고 있었죠^^; ㅋㅋ 두 부자의 heart to heart 장면입니다.

이곳은 Gabriel's Wharf 란 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런던 South Bank 쪽에 위치한 곳인데 런던 중심지역의 템즈강 남쪽 강변입니다.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재개발 된 곳이고 강쪽으로 많은 레스토랑, 카페, 샵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노팅힐이나 브릭레인 캠든 같은 분위기랄 까요? 꼭 방문해보세요^_^

영화의 가장 명장면으로 꼽히는 씬입니다~~~

마크가 줄리엣에게 스케치북 고백 작렬! ㅋㅋ 워낙 임팩트가 강해서 지금도 많은 젊은 커플들이 이 프로포즈를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저도 한짝사랑 해본 사람으로써 마크가 짠했죠~ ㅋ 스케치북 고백후 쓸쓸히 돌아가는 마크에게 줄리엣(키라 나이틀리)이 뛰쳐나와

작별의 키스를 합니다.

그리고 명대사 "이거면 됐어" (됐긴 뭐가 돼 임마~ 남의 여자 속 휘?어 놓고)

이 곳은 노팅힐의 St Luke’s Mews 27번 가입니다. 노팅힐은 또다른 휴그란트의 영화 '노팅힐'의 트래블 북샵 때문에 유명하죠~

두군데 다 들러 보세요^_^

바로 요집입니다.

트래블 북샵

영화 '노팅힐'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이자 씬입니다. ㅋㅋ

바로 포르투칼 여인 아우렐리아에게 제이미가 어설픈 포르투칼 말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죠.

"나와 결혼해 주겠오? 서로 잘 알지는 못하면서 이런 말 하는게 우습지만,

때론 눈에 보이지 않아도 확실한 일들이 있잖아요.

내가 이사를 올까요? 아니면 당신이 영국으로 오시겠습니까?"

언어가 통하지 않는 두 연인의 설레는 러브 스토리~~~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사실 이 장면은 영국에서 촬영된것도아니고 포르투칼에서 촬영된 것도 아닙니다.

마르세유에 한 레스토랑에서 촬영?죠.

Bar de la Marine,

15 quai de Rive Neuve, the Old Port in Marseille (tel: 91 54 95 42)

다른 영화도 곧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 하세요

[한그릇더]

너무나도 달콤상콤한 영화죠~ㅋ갠적으로 휴그랜트,콜린퍼스 나오는 영화는 다 잼있는듯!!(브리짓존스의 일기 젤로좋아하는1인)ㅋ요즘엔 요런 상콤한 영화가 없는게 아쉽네요..

[제프1]

브리짓 존스 ㅋ 재밌었죠. 투봤을때 기억 나네요. 극장에서 봤었는데 ...저도 최근 이런 영화기다리는데 안나오네요 ㅋ

[보헤미안sue]

맞아요맞아요 동감 ㅎㅎ 그 두 사람 나오는 영화 좋아요~~~^^
러브액숼리 클스마스 시즌 되면 생각나는 영화...몇 번 본..그런 영화 또 나왔음 좋겠어요~~

[카페지기]

비디오로 봤었는데 넘 내용이 싱그럽고 상큼했던 기억입니다... 다시한번 보고 싶네요.

[제프1]

카페지기님 동영상을 링크해서 올렸는데 왜 안올라가죠? 제 블로그에서는 올려지는데 카페에서는 안올려져서요^^;

[카페지기]

기술적인것은 잘모르겠는데 링크로 하지말고 직접 올려보세요.

[망구스]

언젠가 영국가게 되면 엄청 도움이 될거 같아요~
밖에 함박눈이 내리는 요 타이밍에 사진 보고 있으니 막 설레네요~~
특히 내 이상형 콜린퍼스 보고 있으니 더더욱이요~~ ㅋㅋㅋ

[제프1]

오~ 이상형이 콜린퍼스~~~ ㅋㅋ저도 콜린퍼스 무지 좋아합니다~~~ 콜린퍼스, 리암니슨, 휴그란트 같은 이미지~~~ ㅋ 저랑 비슷한~~ ㅋㅋ 그리고 영화에서 상대역인 포르투칼 여자~~ 제 이상형이에요~~~~ ㅋㅋ
차근차근 영화촬영지 하나씩 포스팅 할께요~~~ ^_^

[아름다운녀석아]

우와 저도 이 영화 진짜 많이 봤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제프1]

ㅋㅋㅋ 저도 무지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