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data-ke-size="size18">  <b>     우애</b></span></p><p> </p><p><b>                           민문자</b></p><p> </p><p>동기간의 우애는 당연지사인데</p><p>가끔 그렇지 못한 이야기가</p><p>세상에 회자 되는 수가 있다</p><p>다행히 우리는 시집 쪽에나</p><p>친정 쪽 모두 무던하게 지내는 편이다</p><p> </p><p>보훈의 달에 열린 인천대공원의 시화전 폐막식에</p><p>참가하기 위해서 인천 사는 남동생에게 운전을 부탁</p><p>시 낭송하는 후배들을 데리고 개봉역을 출발</p><p>송내역에서 남동생의 도움으로 편히 행사장에 도착했지</p><p>덕분에 폐막식 후 소래 횟집까지 가서 즐긴 행복한 하루였다</p><p> </p><p>오늘은 종로3가 국일관 이 대감 식당에서</p><p>형님 내외분과 우리 부부가 맛난 점심을 먹었다</p><p>팔순이 넘은 형제는 우애가 돈독하다 못해</p><p>형님 댁은 동서가, 동생인 우리 집은 남편이 신장 투석 환자</p><p>매달 만나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을 아쉬워하고 있다</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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