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시절
다섯명이 엄청 친해서 늘 몰려다녔는데
그중 세명들이 늘 삐쳐고 말싸움해서 놀다가 먼저 가뿌고 했었다
어느날 서면시장 안 짱꽤집에서
짬뽕 짜장면 계란탕해서 소주 한잔빨면서 진지하게 토론을 했었다
가장 쪼맨해도 싸움도 잘하고 당찬 녀석이
너거 세늠은 와그렇노? 지지배도 아니고
뻑하면 서로 싸우고 삐치고 이유가 도대체 뭐꼬? 하면서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찾기 시작했다
서로가 만만해서?
남달리 성질이 드러워서?
막하막하로 성적이 비슷해서?
어릴때 계모밑에서 구박받고 자라서?
위에 누나들이 많아서 성격이 계집애 같이 형성되어서?
다 아니었다
그럼 뭐꼬? 하는 순간 갑자기 떠오른
혈액형!!
상대적으로 대범한 두늠은 B형과 O형
늘 삐지는 세늠은 다 A형이었다
58개띠 A형 남자
소심하고 자존심 세고 융통성 없어서
내꺼 없으면 굶어죽고 뻑하면 삐치고
수학보다는 영어 국어 잘해서 연애편지
잘쓰고
이런 남자 살면서 더러 보았나요?
세월 흘러서 그셋중 두늠은 같은 학교로 진학도 했는데 뭐가 급했던지 두늠은 멀리 갔고 한늠은 부산 인근 촌에서 왕따영감으로 외롭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는 미세먼지가 심하네요
최악입니다
꼼짝마라!!로 방글라데시에서 방서방하면서 개띠방에다 글같지도 않은 글 한편 썼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첫댓글 몸무림친구
개띠방 방문을 환영합니다
아직은 많은나이아닌데 요즘 건강이 안좋다하는 친구들 소식이 들리니 맘이 안좋아요
우리친구들도 소풍길 간친구도 더러있구요
부산 살기좋은곳에 계시네요
이 나이되고보니 정말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고딩동창회 나가서 아직도 술담배 기차게 많이 하는 친구들보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어쩌면 저토록 건강할까 싶기도 하고 쟈 우짤라꼬 저라노 싶기도 하고
늘 건강하세요^^
전..오형이라 잘 삐지지도 않고..
수학 억수로 좋아하고..아니 좋아했었네요.
먼저 간 친구들 중에 에이 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맞아요...뭐가 그리 급하다고..
전..오늘도 집이 무서워 회사에서 놀고 있네요.
방글라데쉬의 방서방께서는 앞으로도 개띠방 글..
많이 써 주시길 하느님 앞에서 맹세해 주세요.
우리집에도 O형 두사람은 수학 잘했습니다 수학 잘하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자신감있게 세상 잘살지요
집이 제일 편하다면서 집콕하는 남자도 제 주변에 있어요
피곤해도 여행 많이 하고 살았음 좋겠어요 늘 행복하시길요^^
몸부림님...
드디어 개띠방에 납시었네요.
매일 재미나는 글 올려줘 친구들 웃게 해 주면
복 지어 오래도록 만수무강 하실겁니다~^^
저는 수도권에 안살아서 오프를 못나가니까 개띠방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어요
요즘도 멋진 서방님하고 전원주택에서 잘지내시죠?
부럽습니다^^
아주 형액형 a형분석
백배 공감합니다
남자 삐치면 마눌 미칠껄요~호호호
저는 살면서 다른 혈액형은 잘모르겠고 O형 A형 남자는 제 관찰이 너무 맞았어요
남하고는 삐치면 차갑는데 마누라하고는 절대 아니어요 정말 뻘쭘하고 불편해서 못삐쳐요
행복하게 사세요^^
와~~~아~~~~~
여기 글 잘쓰는 사람 또
오셨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또 부럽 ㅋ
자주자주. 오세요^^
두리번 두리번~~??
분명 저보고 하시는 말씀 맞지요?
너무 황송합니다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차카게 살겠습니다 ㅋㅋ
행복하세요!!
@몸부림 녭 ~ 몸부림님 맞습니다
28일 시간 되시면
개방 정모에 오세요^^
@들풀. ㅎㅎ방글라데시 사는데 어케 와요.ㅎ
실은 부산 싸나이입니다.
@김포인 아~~~부산 에효 ㅜ
울산에서도 옵니당^^
몸부림님
글에 내공이 많은것같네요
수도권과 멀면 제주도에 사는
개띠방여친이 있는데
서울 상경 할일 있을때
모임과 비슷할때 겸사겸사
오기도 한답니다.
자주는못와도 볼 수 있기를
바라고요
보니 글을 잘 쓰씨는것 같아요
개띠방에 글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환영합니다.
맞습니다 부담없고 보고싶은 사람있음
비행기를 타고서라도 갈수있겠지요
아직 열정이 다 죽은건 아닙니다ㅋㅋ
암튼 닉도 너무나 멋진분이 반겨주셔서
완전 땡큐!!입니다
행복한 나날되세요^^
@몸부림 A형
에 히 잘안삐지시지요,ㅎ
개띠방에 웃음주는 잼나거나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성격과 혈액형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데...?
58년 개띠 A형이신 선배님들~
정말 잘 삐치시나요? ㅎㅎ
선배님글 웃으며 읽었네요
앞으로도 종종 써주실거죠?
우리집에 세살터울 누나는 o형인데 수학머리도 있고 클때부터 아주 대범했어요 저는 오히려 소심했고^^
재미있네요 글이
A형이 소심하긴 하죠
나이도 많지않은데
멀리간 친구가있어 안타까워요
울 58이가 지금 젤 좋을때인데
어쩌다 생각해보면
언제든지 갈수도 있는 나이다 싶어요
그런 생각 자주하다보면 우울해지니까
그냥 단무지로 살고자합니다
여건이 맞으면 운전될때 여행 많이 하면서 살고싶네요^^